배너

News

38년 만에 영어로 다시 태어난 ‘담다디’…Darla Jean, ‘Dam Da Dee’ 발매

이상은의 1988년 대표곡을 새로운 팝 사운드와 영어 가사로 재해석

 

1988년 한국 대중음악계를 사로잡았던 이상은의 ‘담다디’가 38년 만에 영어 버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해외 아티스트 Darla Jean(달라 진)은 지난 10월 21일 싱글 ‘Dam Da Dee’를 발매하며 한국의 대표적인 히트곡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원곡 ‘담다디’는 이상은이 1988년 제9회 MBC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곡이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경쾌한 멜로디,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던 이상은의 자유분방한 스타일이 어우러지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무대 위에서 보여준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는 1980년대 한국 대중음악을 상징하는 장면 중 하나로 남아 있다.

 

Darla Jean의 ‘Dam Da Dee’는 원곡의 상징적인 후렴구를 유지하면서도 나머지 가사를 영어로 새롭게 구성했다. 떠나려는 연인을 붙잡지 않은 채 그리움과 사랑을 전하는 이야기를 담아, 원곡과는 또 다른 정서적 깊이를 만들어냈다.

 

음악적으로도 변화가 돋보인다. 원곡의 경쾌한 분위기를 현대적인 팝 사운드로 재구성했으며, 기타와 베이스, 드럼, 스트링을 활용한 편곡으로 새로운 색채를 더했다. 프로듀서 John Velasquez를 비롯해 Matt Wallace, Jeanie Han이 공동 프로듀싱에 참여했으며, 원곡의 작곡가 김남균 역시 이번 곡의 작사·작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 역시 원곡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선보인다. 햇살이 스며드는 실내 공간과 일상적인 풍경을 배경으로, 과거의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와 대비되는 감각적인 영상미를 담아냈다.

 

이번 리메이크는 단순히 과거의 히트곡을 다시 부르는 데 그치지 않는다. 한국어로 탄생한 멜로디가 영어 가사와 새로운 편곡을 만나 또 다른 감정과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38년의 시간을 지나 새로운 목소리로 돌아온 ‘담다디’. 익숙한 멜로디가 국경과 세대를 넘어 어떻게 새로운 음악으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사진 제공 = Darla Jean ‘Dam Da Dee’ MV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