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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 Review] 한여름 밤, 국경과 시대를 지우는 리듬 — ZELO(젤로) ‘ELA’

하나의 리듬과 거부할 없는 홀림. 솔로 아티스트 ZELO(젤로) 신곡 ‘ELA’(소속사 VLACKSQUAD) 통해 뜨겁고 매혹적인 밤의 한가운데로 리스너들을 초대한다.

 

‘ELA’ 라틴 팝의 리드미컬한 질감과 글로벌 댄스팝 특유의 매끄럽고 세련된 에너지를 절묘하게 엮어낸 트랙이다. 심장을 울리는 박동감 있는 퍼커션과 귀에 맴도는 멜로디 , 그리고 이국적인 트로피컬 무드가 어우러지며, 듣는 순간 유연하면서도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는 청각적 움직임을 선사한다.

곡의 서사를 끌고 가는 핵심은 단연 공간감 있게 펼쳐지는 몽환적인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다. 부드럽게 번져가는 기타의 텍스처는 라틴 고유의 경쾌한 리듬과 선명한 대비를 이루며, 직관적인 댄스 트랙 이상의 감각적이고 깊이 있는 레이어를 완성한다. 매끄러운 캔버스 위를 자유롭게 오가는 ZELO 보컬은 유려한 리듬감과 섬세한 멜로디 표현력을 동시에 증명하며, 익숙한 팝의 문법 속에서도 자신만의 뚜렷한 아티스트적 색채를 각인시킨다.

특히 ‘ELA’ 라틴 ,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메인스트림 R&B 언어와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세계를 매료시켰던 2010년대 크로스오버 댄스팝의 황금기에서 깊은 영감을 받았다. DJ Snake, J Balvin, Jason Derulo, Justin Bieber 등으로 대표되던 시절의 생동감과 직관적인 에너지에 ZELO 특유의 섬세한 보이스와 감성적인 밴드 사운드를 더해 동시대적으로 감각있게 재해석해 냈다.

 

과거의 흥행 공식을 단순히 복제하는 그치지 않고, ‘ELA’ 우리가 사랑했던 시대의 정서적 기억을지금, 여기 소환한다. 트인 야외 파티의 스치는 바람, 늦은 도로 위를 달리는 드라이브, 페스티벌을 수놓는 조명,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입가에 맴돌던 후렴구처럼. 익숙한 향수와 가장 트렌디한 감각이 교차하는 곡은 번의 만남과 찰나의 리듬만으로도 평범했던 순간을 영원히 잊지 못할 장면으로 바꿔놓는다.

 

사진제공 : 베이스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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