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 출신 가수 구준엽(55)의 아내이자 대만 유명 배우인 서희원(徐熙媛·쉬시위안)이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서희원의 여동생인 방송인 서희제(쉬시디)는 “설 명절 기간 동안 우리 가족이 여행으로 일본에 방문했는데, 내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언니 서희원이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생에 언니의 동생으로 함께하며 서로 돌보고 의지할 수 있었던 것은 내게 큰 축복이었다. 영원히 감사하며 깊이 그리워할 것이다. 부디 평안히 쉬길 바란다. 영원히 사랑하고 기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서희원은 94년 동생 서희제와 함께 그룹 'SOS'로 데뷔했다. 이후 소속사 분쟁으로 팀명을 'ASOS'로 변경한 후 2003년까지 활동했다.
또, 대만판 드라마 '꽃보다 남자' 여주인공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다. 국내에서는 한국판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여주인공 이름을 딴 '대만 금잔디'로 잘 알려져있다.
그는 2011년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汪小菲)와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두었으나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22년 구준엽과 재혼해 한국과 대만 연예계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서희원은 2022년 2월 구준엽과 재혼했다. 두 사람은 앞선 1998년에 약 1년간 교제했으며, 23년만에 재회해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사진출처 - 서희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