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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성난 사람들> 시즌2의 장서연, 유니스의 도덕성과 그 모호한 결말에 대해 말하다

<성난 사람들> 시즌2에서 장서연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성진 감독이 만든 넷플릭스 다크 코미디 드라마로 큰 호평을 받은 <성난 사람들>의 두 번째 시즌에는 오스카 아이작(Oscar Isaac), 캐리 멀리건(Carey Mulligan), 찰스 멜튼(Charles Melton), 케일리 스페이니(Cailee Spaeny), 윤여정, 송강호, 그리고 연기 데뷔에 나선 그룹 카드(KARD)의 BM까지 묵직한 존재감의 배우들이 대거 합류했다.

캘리포니아 몬테 비스타 포인트 컨트리클럽의 상류층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이번 시즌은 클럽 운영자 조시(오스카 아이작)와 그의 아내 린지(캐리 멀리건), 그리고 조시 아래에서 일하는 젊은 부부 오스틴(찰스 멜튼)과 애슐리(케일리 스페이니) 사이에서 점점 격화하는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두 커플 사이의 긴장이 폭주하기 시작하면서 <성난 사람들>은 다시 한번 부와 지위, 야망, 그리고 이미지 아래 숨겨진 위태로운 권력관계를 집요하게 드러낸다.

그 혼란의 중심에 놓인 인물이 바로 장서연이 연기한 유니스다. 그는 새롭게 컨트리클럽을 인수한 억만장자 박 회장(윤여정)의 비서이자 통역사로, 처음에는 주변의 자존심과 긴장감을 조용히 지켜보는 관찰자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유니스는 자신이 몸담은 위험한 권력 구조에 의문을 품기 시작하고, 박 회장의 수상한 행동을 추적하려 하면서 점점 더 복잡한 도덕적 갈등 속으로 빠져든다.

이번 시즌의 핵심 주제인 정체성과 문화적 이질감은 장서연 자신의 삶과도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 런던에서 성장한 그는 서로 다른 문화 사이에서 살아가는 감각을 자연스럽게 체득했고, 이는 서구 사회를 배경으로 한 작품 속 유니스가 느끼는 이방인의 시선과도 연결된다. 배우 활동 이전에는 한국 기획사에서 트레이닝을 받았으며, 이후 드라마 <설강화>에서 블랙핑크의 지수와 호흡을 맞추거나, 프라임비디오 시리즈 <버터플라이(Butterfly)>에서 다니엘 대 킴(Daniel Dae Kim)과 함께하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롤링스톤 코리아>와 만난 장서연은 <성난 사람들>의 세계에 합류한 경험부터,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며 느낀 점, 그리고 차분하고 단정해 보이는 겉모습 뒤에 숨겨진 유니스의 복합적인 내면에 관해 이야기했다.

 

 

1. [RSK] 오디션 과정은 어땠나요?

기회를 얻게 되어 정말 감사했지만, 동시에 스트레스도 굉장했어요. 처음 오디션 대본을 받았을 때가 기억나는데, 읽다가 한국어 대사가 들어 있는 걸 보고 정말 신났거든요. ‘아, 이건 한국인을 위해 쓰인 한국인 역할이구나’라는 걸 바로 알 수 있었어요. 사실 그런 역할은 쉽게 만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리고 동시에 글이 정말 훌륭하다고 바로 느꼈어요. 오디션 전에 이미 <성난 사람들> 시즌1을 봤었기 때문에 이성진 감독님의 글 스타일과 인간성을 굉장히 우아하게 표현하는 연출 방식을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 역할이 더더욱 하고 싶었죠.
 


2. [RSK] 유니스와 닮았다고 느낀 부분과, 반대로 다른 부분은 무엇이었나요?

유니스는 ‘사회적인 가면’을 쓰고 있다는 점에서 저와 굉장히 비슷한 인물이라고 생각해요. 흔히 쓰는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걸 그렇게 부르거든요. 유니스는 작품 내내 그런 가면을 쓰고 있는데, 그게 그의 직업적인 면모를 잘 보여준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불편한 상황에서도 최대한 침착함을 유지하려는 모습이 굉장히 공감됐어요. 사실 그런 상황들을 피할 수는 없잖아요. 그게 일의 일부니까요. 속은 무너지더라도 어색한 미소를 지으면서, 동시에 예의 바르고 단정한 사람처럼 보이고 싶어 하는 모습이 정말 웃기면서도 현실적으로 느껴졌어요. 그런 대비가 캐릭터를 훨씬 입체적으로 만들어준다고 생각했고, 그 점이 정말 좋았어요.

반대로 가장 공감하기 어려웠던 부분은 오스틴과 유니스의 관계였어요. 그 안에서 유니스는 오스틴의 진짜 감정과 마음을 어느 정도 이용하거든요. 물론 그로서는 수상한 일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서였고, 어쩌면 더 큰 선을 위한 행동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도덕적으로 정당한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런 부분들을 계속 고민하면서 연기했던 것 같아요.
 


3. [RSK] 처음에 유니스는 오스틴의 어떤 점에 끌렸다고 생각하나요? 한국을 떠나 낯선 환경에 놓여 있다는 점에서 자신과 비슷한 부분을 발견했던 걸까요? 또 두 사람의 관계성을 어떻게 해석했는지, 그리고 그 감정선과 다이내믹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찰스와는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도 궁금합니다.

모르실 수도 있는데, 당시에는 대본이 굉장히 늦게 나오는 편으로 유명했어요. 그래서 배우들이 모두 촬영하면서 동시에 캐릭터와 이야기를 알아가고 있었죠. 그 과정 자체도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었어요. 관계가 어디로 흘러갈지, 두 사람의 다이내믹이 어떻게 변할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였거든요. 솔직히 말하면 처음에는 이성진 감독님조차도 정확히는 모르셨던 것 같아요. 관련해서 몇 번 이야기를 나누긴 했는데, 결국 저희가 내린 결론은 처음에는 유니스가 오스틴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었다는 거였어요.

아무래도 낯선 나라에 와 있는 상황에서, 같은 아시아인이라는 배경을 통해 어떤 연결감을 느꼈던 것 같아요. 저 역시 런던에서 유학했던 사람으로서 공감하는 부분이 있는데, 해외에서 다른 한국인을 만나면 설명하지 않아도 통하는 묘한 유대감 같은 게 있거든요.

그리고 오스틴이라는 인물 자체도 굉장히 잘생기고 남성적인 캐릭터잖아요. 그런 점 역시 유니스에게는 처음엔 매력적으로 다가왔을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감정은 오래가지 않았어요. 유니스가 점점 수상한 분위기를 감지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상황이 달라졌죠. 결국 유니스는 ‘지금 내 관심사는 오스틴이 아니라 이 일의 진실을 밝혀내는 거야’라는 상태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해요. 그런데도 오스틴은 계속 ‘사랑해, 사랑해’라고 말하고 있었고, 유니스로서는 사실상 ‘그만 좀 철없게 굴어.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야’ 같은 마음이었던 거죠.


4. [RSK] 런던에서의 성장 과정은 어땠나요? 그곳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린다고 느꼈는지, 아니면 오스틴처럼 문화적으로 깊은 연결감은 느끼지 못한 채 살아간다 생각했는지 궁금합니다.

런던에서 자라면서 저는 늘 자신을 한국인이라고 생각했어요. 친구들 역시 저를 자연스럽게 ‘한국인 친구’로 인식했고요. 그래서 어느 정도는 항상 이방인 같은 감각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크게 이상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런던 자체가 워낙 다양한 문화와 국적이 뒤섞인 도시이기도 했고요. LA도 비슷하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보면 모두가 그런 감각을 조금씩은 갖고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자연스러웠던 것 같아요.

어릴 때는 한국인 친구가 많지 않았어요. 의도적인 선택이었다기보다는, 원래 한국 커뮤니티가 큰 지역에서 자라지 않았거든요. 그래서인지 제 안의 한국적인 부분을 아주 직접적으로 체감하며 성장한 건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돌이켜보면 늘 제 뿌리와 다시 연결되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던 것 같고요. 실제로 18살이 되자마자 혼자 한국으로 돌아왔고, 이후에는 가족들도 한국으로 오게 됐어요. 그러니까 제 안에는 항상 제 정체성과 뿌리를 다시 찾고 싶다는 감정이 있었던 거죠. 다만 당시에는 그걸 스스로 명확하게 자각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아마 유니스 역시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지 않았을까요.

 


5. [RSK] 함께 출연한 배우진도 정말 화려합니다. 특히 많이 배우게 됐다고 느낀 배우가 있었나요?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오스카 아이작, 캐리 멀리건과 함께한 첫 촬영이었어요. 두 배우가 작업하는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흥미로웠죠. 그들의 연기 방식은 그 자체로 하나의 마스터클래스 같았어요. 그렇게 뛰어난 배우들이 장면을 준비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을, 특히 카메라 밖에서까지 가까이서 볼 기회는 흔치 않잖아요.

특히 놀라웠던 건 두 사람이 촬영 중간 쉬는 시간에 굉장히 장난스럽게 놀면서도, 계속 캐릭터 안에 머물러 있었다는 점이었어요. 아마 그게 두 배우가 <성난 사람들>의 세계 안에 자연스럽게 머물고, 유연함을 유지하는 방식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 모습이 저한테도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두 사람을 보고 있으면 마치 아이들이 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덕분에 저 역시 자연스럽게 그 세계 안에 들어가 있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래서 실제 촬영에 들어갔을 때도 쉬는 시간 동안 이어오던 감정과 흐름을 그대로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었죠. 그런 경험은 정말 마법 같았고, 이전에는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방식이었어요. 그 과정의 일부가 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그리고 배우마다 작업 방식이 정말 다 달라요. 윤여정 선생님은… 정말 어디서부터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매우 조용한 분이신데, 늘 손에 대본을 들고 계세요. 선생님과 함께하는 장면이 있을 때면 저도 자연스럽게 유니스가 된 상태로 선생님 옆에 앉아서 같이 대본을 읽고 분석하곤 했어요. 선생님에게는 사람을 끌어당기는 독특한 오라가 있어서, 곁에 있기만 해도 어느새 그 세계 안으로 빨려 들어가게 되거든요. 그러다 보면 저 역시 자연스럽게 유니스가 되어 있었어요.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6. [RSK] 유니스가 오스틴을 이용하는 방식이 궁금합니다. 유니스가 원래 가진 본능적인 면이라고 생각하나요? 아니면 회장님 곁에서 일하고, 권력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 오래 머물면서 후천적으로 익힌 방식이라고 보나요?

좋은 질문이네요. 사실 그걸 유니스가 ‘습득한 기술’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 무섭기도 하거든요. 저는 오히려 “궁지에 몰리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에 더 가깝다고 생각해요. 계산적으로 익힌 기술이라기보다는, 유니스가 놓인 환경의 영향이 컸던 듯해요. 회장님은 목표가 굉장히 분명한 인물이고, 그 목표를 위해서라면 아주 극단적인 방법도 마다하지 않는 사람이잖아요. 유니스는 그런 환경 속에서 영향받게 되는 것 같아요.

유니스 역시 자신이 의심하고 있는 진실을 밝혀내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고, 그러다 보니 오스틴을 진실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하나의 통로처럼 보기 시작한 거죠. 물론 유니스 자신도 그 행동이 완전히 정당하다고 생각했던 건 아니라고 봐요. 하지만 그로서는 더 큰 선을 위해 자신이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여겼던 것 같아요. 결국 유니스의 서사는 ‘진실을 말하는 데에는 어떤 대가가 따르는가’, 그리고 ‘충성심을 거스르기로 결심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가’를 깨닫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유니스는 이 시스템과 위계 안에 너무 깊이 속해 있는 인물이거든요. 그리고 이 이야기는 결국 그가 그 구조 자체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그 밖으로 벗어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7. [RSK] 시즌 마지막에서 유니스의 운명은 모호하게 남겨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떤 결말을 맞이했다고 생각하나요?

유니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거냐는 DM을 정말 많이 받고 있어요. 하루에 천 개는 오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몇 개 안 왔을 때라 답장도 했었어요. “저도 몰라요, 소니(이성진 감독)한테 물어보세요”라고 하면서 진짜 태그하고 싶을 정도였거든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는 댓글과 DM이 너무 많아져서 감당이 안 되더라고요.

처음에는 유니스가 이름을 바꾸고, 해외로 도망가서 신분까지 바꾼 뒤 완전히 자취를 감췄을 거라고 예상했어요. 그런데 어떤 분들은 유니스가 ‘처리당했다’, 혹은 죽었을 거라고 이야기하시더라고요. 저는 사실 그런 가능성은 전혀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요. 너무 무섭게 느껴졌거든요. 그런데 지금 다시 곱씹어보면, 어쩌면 그것도 유니스에게는 굉장히 현실적인 결말이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8. [RSK] 한국과 서구권 제작 환경 사이에 큰 차이가 있다고 느꼈나요?

시스템 자체가 굉장히 달라요. 특히 한국과 서구권에서 에이전시가 맡는 역할부터 차이가 크다고 느꼈어요. 제가 경험한 바로는, 서구권에서는 배우가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도록 더 많이 요구받는 편이에요. 그만큼 책임도 전적으로 본인에게 따르죠. 반면 한국은 조금 더 공동체적인 시스템이라고 느꼈어요. 모두가 의견을 내고, 함께 방향을 정해가는 방식이라 개인 중심이라기보다는 집단적인 접근에 가까운 느낌이었죠. 그게 가장 크게 체감한 차이였고요. 또 현장에서 인상 깊었던 건, 물론 모든 할리우드 현장이 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성난 사람들>에서는 촬영 후 모니터를 다시 확인하지 않았다는 점이에요. 한국에서는 보통 테이크가 끝나면 모니터를 보면서 연기를 체크하고, 감독님이나 작가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이 부분은 다시 한번 가볼까요?” 같은 식으로, 배우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할리우드 현장은 훨씬 감독과 쇼 러너 중심의 영역처럼 느껴졌어요. 그 부분이 굉장히 흥미로웠어요.


9. [RSK] <성난 사람들> 촬영 당시 모니터를 볼 수 없었던 게 긴장되진 않았나요?

처음에는 정말 무서웠어요. 제가 영어 연기 경험이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다 보니, 제 목소리가 어떻게 들리는지, 화면에서는 어떻게 비칠지 잘 감이 안 왔거든요. 게다가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배우들과 함께 연기하는 것도 초반에는 꽤 부담스럽고 긴장됐어요. 솔직히 말하면 거의 감에 의존한 상태로 들어간 느낌이었죠. 그런데 촬영이 진행될수록 점점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현장에서 벌어지는 모든 게 결국 소니의 비전과 책임 아래 움직이고 있다는 신뢰가 생겼거든요. 마치 배 위에서 선장을 따라가는 느낌이었달까요. 
 



10. [RSK] 한국과 서구권 제작 환경의 차이에 대해 말해줬는데요. 그런 서구권 제작 환경의 독립적인 분위기가 더 자유롭게 느껴졌나요, 아니면 오히려 부담스럽게 다가왔나요?

자유롭기도 했지만 동시에 무섭기도 했어요. 예전에는 제 주변에 일종의 울타리가 있어서 저를 보호해 주고, ‘이게 올바른 선택이야’라고 안심시켜 주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런 게 사라지니까 굉장히 낯설고 조금은 두렵게 느껴졌어요.


11. [RSK] 한국과 LA 양쪽에서 모두 작업해 봤는데, 한국에서 먹는 한식과 LA에서 먹는 한식 중 어느 쪽이 더 좋나요?

아무래도 한국에서 먹는 한식을 이기긴 어렵죠. 프랑스 사람한테 “파리 크루아상 어때요?”라고 묻는 거랑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그런데 LA 한식도 정말 수준이 높아서 놀랐어요. 아마 ‘바루(Baroo)’에서의 저녁 식사였던 거 같은데, 정말 맛있었어요. 그날 제가 너무 배가 고파서 다른 분들은 네트워킹하면서 활발하게 대화하고 계셨는데, 저는 주방 앞에 서서 음식 나오자마자 바로 먹고 있었거든요. 웨이터분이 “5분만 기다리시면 다음 메뉴 나와요”라고 했는데, 저는 “더 말 안 하셔도 돼요. 저 여기 있을게요” 이러면서 계속 먹고 있었어요.

북창동 순두부는 드셔보셨어요? 거기도 정말 좋아해요. 제가 제일 자주 먹는 건 순두부 콤보예요. 순두부찌개에 갈비, 밥까지 같이 나오는 메뉴요. 비빔밥이랑 국물 요리 조합도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웬만하면 실패가 없는 곳인 것 같아요.

by Daniel Anderson

<사진 제공 - 넷플릭스, 장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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