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영화배우 이선균(48)이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10시 31분쯤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 세워진 SUV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망 이유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씨는 올해 초부터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 실장 집에서 대마초와 케타민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한 혐의를 받았다. 이후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 흡입 사실은 인정했지만, 수면제인 줄 알았다며 줄곧 혐의를 부인해왔다.
앞서 이씨는 간이 시약 검사와 모발, 겨드랑이털 정밀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국립과하구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왔다. 이씨는 경찰에 “협박을 당했고 3억5000만원을 뜯겼다”며 유흥업소 실장을 공갈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사진 제공 -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