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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딴지’ 김우영 작가 별세, 30년간 어린 시절을 그린 만화가의 마지막 인사

어린이 만화 ‘뚱딴지’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원로 만화가 김우영 작가가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지난 8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등에 따르면 김우영 작가는 지난 9월 24일 세상을 떠났으며, 별세 소식은 뒤늦게 알려졌다.


 

1939년 평안북도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6년 만화 ‘물레방아’로 데뷔하며 만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황금박쥐’ 등 애니메이션 제작에도 참여하며 출판 만화와 영상 분야를 넘나드는 활동을 이어갔다.


 

고인의 대표작 ‘뚱딴지’는 1990년부터 2019년까지 약 30년간 소년조선일보(현 어린이조선일보)에 연재된 네 컷 만화다. 총 8,556회에 걸쳐 연재되며 장난기 넘치는 주인공 뚱딴지의 일상과 어린이들의 순수한 시선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특히 일상에서 벌어지는 소소한 사건과 재치 있는 표현으로 어린이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독자들에게 사랑받았다.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뚱딴지 만화일기’, ‘뚱딴지 명심보감’, ‘뚱딴지 독도탐방대’ 등 여러 단행본으로도 출간됐다.


 

고인은 오랜 창작 활동을 통해 한국 어린이 만화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 제4회 고바우 만화상과 2009년 제25회 색동회 눈솔상을 수상했다. 2019년 건강상의 이유로 ‘뚱딴지’ 연재를 중단했으나, 이후 다시 작품 활동에 나서며 만화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기도 했다.


 

약 70년간 한국 만화계에 몸담으며 독자들과 소통해 온 김우영 작가. 그의 대표작 ‘뚱딴지’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어린 시절을 보낸 세대의 추억 속에 남아 있다.


 

[사진 제공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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