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 신하균 주연의 영화 '악녀'(2017)가 미국에서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미국의 유력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8일(현지시각) "2017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초청됐던 한국 장편 영화 '악녀'가 아마존 스튜디오에서 TV 시리즈로 제작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다이너스티'와 '슬리피 할로우'를 쓴 프란시스 후 작가가 각본과 제작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악녀'는 지난 2019년 '워킹데드'를 제작한 스카이바운드 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 판다와 리메이크 각색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는데, 데드라인에 따르면 이번 시리즈 제작은 그에 따른 것으로 '악녀'를 연출자인 정병길 감독이 파일럿 시리즈 제작에 참여한다.
'악녀'는 살인 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의 이야기를 그린 하드보일드 액션 영화. 2017년 제70회 칸 국제영화제에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작품이다.
한편 '악녀' TV 시리즈는 백인 부모의 손에 길러진 아시아인 여자 주인공이 서울로 여행을 가던 중 폭력적인 사건을 경험한 후 자신의 과거를 밝히기 위해 부패한 조직과 손잡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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