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숍의 시초이자 문화 공간인 10 꼬르소 꼬모 서울(10 Corso Como Seoul)이 런칭 18주년을 기념하여 세계적인 패션 포토그래퍼 글렌 루치포드(Glen Luchford)의 국내 첫 개인전을 개최한다.
글렌 루치포드는 90년대 패션 포토그래피의 기준을 재정립한 인물로 평가받는 패션계의 살아있는 거장이다. 그는 정규 교육이 아닌 독학으로 사진을 익혔음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영화적 연출(Cinematic Mood)을 통해 패션 사진이 단순히 옷을 조명하는 수단이 아닌 하나의 예술적 서사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해 왔다.
루치포드의 사진은 정지된 이미지 너머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만드는 강력한 힘을 지닌다. 브랜드의 의상을 부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분위기까지 사진 한 장에 응축해 전달하는 것이 그의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구찌, 생로랑, 프라다 등 하이엔드 럭셔리 브랜드의 전설적인 아카이브는 물론, 최근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자라와 윌리 차바리아의 협업 필름까지 그가 작업한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10 꼬르소 꼬모 서울의 18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만큼, 패션과 사진을 사랑하는 대중을 위해 무료 입장으로 운영된다. 10 꼬르소 꼬모 서울 관계자는 "패션 사진의 경계를 확장해 온 거장의 작품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하게 되어 뜻깊다"며, "청담점의 감각적인 갤러리 공간에서 글렌 루치포드가 선사하는 영화 같은 순간을 직접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는 3월 27일(금)부터 4월 26일(일)까지 10 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점 3층 갤러리 스페이스에서 진행된다.
<사진제공 - 글렌 루치포드 공식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