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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윈드, 청량돌의 새 공식...'청량 소년' 넘어 '청량 악동'

더윈드가 증명한 청량의 확장...'청량 악동' 탄생

 

 

그룹 더윈드(The Wind)가 청량의 공식을 다시 쓰고 있다.

 

더윈드는 지난 7월 29일 네 번째 미니 앨범 '세컨드 윈드 : S#00(Second Wind : S#00)'을 발매하고 1년 2개월 만에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단순한 신보가 아닌 더윈드가 직접 '2라운드'라고 정의한 새로운 시작이다. 익숙한 출발선으로 돌아가는 리스타트가 아닌,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레벨업'의 의미를 담았다.

 

특히 이번 앨범은 팡스타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 체제 아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결과물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새로운 환경에서 기존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음악과 콘셉트의 변화를 꾀하며 더윈드의 새로운 챕터를 열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음악이다. 타이틀곡 '파티 라이크 어 록 스타(Party Like A Rock Star)'는 펑키한 기타 리프와 EDM 사운드를 결합한 팝 록 트랙으로, 기존 더윈드의 청량한 감성에 한층 자유롭고 거친 에너지를 입혔다. 뮤직비디오에서는 복도를 질주하고, 교실을 놀이터처럼 누비는 유쾌한 연출로 장난기 넘치는 매력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자유분방한 퍼포먼스와 스포티한 스타일링까지 더해지며 기존의 '청량 소년'을 넘어 '청량 악동'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는 단순한 콘셉트 변화와는 결이 다르다. 최근 K팝 시장에서 강렬한 이미지 변신이 하나의 공식처럼 자리 잡은 가운데, 더윈드는 자신들의 가장 큰 강점인 '청량'을 버리지 않았다. 대신 기존의 순수하고 밝은 에너지에 자유분방함과 자신감을 더하며 청량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성장을 택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블락비 멤버 박경이 있다. 박경은 이번 앨범 전곡의 작사, 작곡, 프로듀싱을 맡아 더윈드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통통 튀는 멜로디와 감각적인 사운드, 솔직한 감성을 담아온 박경 특유의 음악 색깔은 더윈드가 가진 매력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청량 힙(Refreshing Hip)'이라는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완성했다. 팡스타엔터테인먼트와 박경이 함께 완성한 이번 앨범은 더윈드의 '2라운드'를 음악적으로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결과물이다.

 

앨범 전반에서도 이러한 변화는 이어진다. '위드 더 윈드(With the Wind)', '댓츠 스무브!(That's Smoove!)', '떨어(Shiver)', '이랬다 저랬다(Back and Forth)'까지 청량한 감성과 힙한 분위기를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냈다. 수록된 곡들의 장르는 다르지만 '청량'이라는 정체성을 중심축으로 유지했다는 점 역시 이번 앨범의 특징이다.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자유분방한 에너지와 다채로운 장르적 시도는 더윈드가 '청량돌'을 넘어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 반응 역시 긍정적이다. 타이틀곡 '파티 라이크 어 록 스타'는 발매 직후 멜론 HOT 100 차트에 진입하며 리스너들의 관심을 모았고, 음악방송과 각종 무대를 통해 한층 여유롭고 자신감 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청량 악동'으로 성장한 더윈드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청량은 더 이상 풋풋한 소년의 전유물이 아니다. 더윈드는 청량이라는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새로운 에너지와 음악적 시도를 더해 '청량 악동'이라는 또 하나의 공식을 만들어냈다. '세컨드 윈드(Second Wind)'로 힘찬 2라운드를 시작한 더윈드가 앞으로 청량돌의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제공 = 팡스타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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