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무대를 담아낸 단 하나의 선언, 마침내 베일 벗는 정규 1집 [NOW]

이현송(보컬·기타), 김동현(기타), 황성욱(베이스)으로 구성된 3인조 인디 록 밴드 불고기디스코(BULGOGI DISCO)가 수년간 무대 위에서 관객과 호흡해온 시간의 기록이자, 첫 정규 앨범인 [NOW]를 발표한다.
2019년 첫 싱글 ‘가을이왔어’로 데뷔한 이후, 약 7년 가까이 공연장에서 치열하게 노래해온 이들의 이야기가 총 11개의 트랙에 밀도 있게 담겼다. 이번 앨범은 실력파 프로듀서 Jun Beck이 프로듀싱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으며, Q the trumpet의 피처링이 더해져 더욱 풍성한 사운드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한국적 온기와 시대를 초월한 그루브의 융합
밴드명에서부터 이들이 지향하는 세계관이 선명히 드러난다. 한국의 깊은 온기를 품은 '불고기'와 시대와 세대를 초월해 누구나 춤추게 만드는 '디스코'. 불고기디스코의 음악은 이 두 단어가 만나는 자리처럼, 깊이 뿌리내린 감성과 날카로운 현대적 감각이 충돌하고 융합하는 지점에 서 있다.
이들 사운드의 뼈대는 7~80년대 디스코(Disco)다. 하지만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펑크(Funk)의 그루브, 얼터너티브 록(Alternative Rock)의 날선 에너지, 사이키델릭(Psychedelic)의 두꺼운 공기를 리듬 속에 뒤섞어 독보적인 정체성을 만들어낸다. 이름만큼 재치 있고 유쾌하지만, 그 안을 채우는 연주는 깊고 진지하다. 귀를 기울일수록 결코 얄팍하지 않은 내공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녹음실이 아닌, 삶의 호흡을 담다"… 원테이크 라이브의 강렬함
불고기디스코의 모든 녹음 곡은 멤버 전원이 같은 공간에서 서로의 소리를 듣고, 따라가고, 반응하며 기록하는 방식을 고수한다. 함께 살아온 역사와 호흡 자체를 음악으로 치환하는 이 방식이야말로 불고기디스코가 무대 위에서 유독 강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이유다. 이들의 라이브는 단순히 녹음된 음원을 재현하는 자리가 아니라, '지금을 다시 살아내는' 생생한 현장이다.
"과거를 사랑하고, 미래는 자유롭게, 지금을 온몸으로 춤추자."
앨범의 문을 여는 첫 트랙 'Hey Now'는 불고기디스코가 세상에 건네는 첫 마디이자, 이번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선언문이다. 70~80년대 디스코의 단단한 그루브 위에 얼터너티브 록의 에너지를 얹고 특유의 유쾌함을 더했다.
과거에 사로잡히지 않고,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오직 '지금(NOW)'을 살자는 메시지는 듣는 이의 몸을 먼저 반응하게 만든다.
후회 없이, 지금 이 순간을 춤추는 것
불고기디스코가 정규 앨범 [NOW]를 통해 꺼내놓은 이야기는 결국 하나로 귀결된다. 후회 없이, 지금 이 순간을 춤추는 것. 그동안 수많은 무대 위에서 스스로를 증명해온 이들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이제 단 한 장의 명반으로 완성되어 리스너들을 찾아간다.
사진제공 : EM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