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간식을 원하지 않는다.”
AI 혹은 로봇과 나, 그 사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응시했다. AI가 알고리즘을 따른다면, 인간인 나는 신경전달물질이라는 태초의 프로그래밍에 지배받는다. 우리는 서로 다른 코드로 작동하며 세계에 함께 존재한다.
(I’m not) a robot. 나는 프로그래밍된 신경 회로 속에서 여전히 간식을 원하고, 사랑하며 그리워한다.
- 페이션츠(PATiENTS) 라이너 노트 중
스스로의 장르를 하이브리드 펑크(Hybrid Punk)라 칭하며 독보적인 궤적을 그려온 밴드 페이션츠(PATiENTS)가 오는 7월 16일 정오(KST), 새로운 싱글 “(I’m not) a robot”을 발매한다.
이번 신보는 페이션츠만의 사이버펑크 감각으로 AI, 로봇, 디지털 시스템과 인간인 나의 경계를 응시하며, 정교하고도 거칠게 뱉어낸 트랙이다. “(I’m not) a robot”은 알고리즘이 지배하는 디지털 세계와 태초에 프로그래밍된 신경전달물질에 지배 받는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에 주목한다. 밴드는 생명체의 불완전함을 기계와의 동질성으로 인식하는 동시에, 욕망이라는 차이점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지난 시대의 공상과학적 사운드와 펑크 록 특유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교차하는 사운드 위로, 간식을 원하고 누군가를 짙게 그리워하는 지극히 사적인 고백이 얹어지며 페이션츠의 2026년 음악적 서사를 한 차원 더 확장시킨다.
특히 이번 앨범 커버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교차, 그리고 ‘인간인 나’라는 테마를 시각적으로 완벽하게 구현하며 몰입도를 높인다. 민지원 작가는 조개껍질을 갈아 만든 흰색 안료인 ‘호분’과 푸른빛의 전통 안료인 ‘분채(미군청)’를 사용해 탱화의 작업 방식으로 캔버스에 원화 ‘얼굴’을 그렸고, 밴드와 작가는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 이를 정교하게 촬영한 뒤 디지털 코드로 변환하며 아트워크를 완성해 냈다.
태초부터 프로그래밍된 ‘인간인 나’의 본능과 사랑, 그리고 갈망을 치밀한 사운드로 담아낸 페이션츠의 새 싱글 “(I’m not) a robot”은 7월 16일부터 전 세계 음원 플랫폼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제공 : 스틸페이스 레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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