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밴드 비틀즈의 신곡이 올해 말 발표될 예정이다.
13일(현지 시각) BBC 등 영국 주요 매체는 존 레논의 미완성곡을 기반으로 한 비틀즈 신곡이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비틀즈의 여러 히트곡을 제작한 멤버 폴 매카트니는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AI 기술을 통해 비틀즈의 마지막 곡을 만들었다고 이야기했다. 그의 이야기에 따르면 작업은 얼마 전에 마쳤으며, 공개는 올해 될 예정이라고.
그는 곡의 제목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1978년 존 레논이 작곡한 ‘나우 앤드 덴(Now And Then)’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BBC의 추측이다. 해당 곡은 1995년 비틀즈가 명곡집을 제작하던 당시 재결합 곡으로 고려했던 바 있다.
폴 매카트니는 지난해 존 레논의 아내인 오노 요코로부터 데모 테이프를 받았다고 알렸으며, 테이프에 담겨있던 그의 목소리를 AI 기술을 이용해 추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60년 결성해 1970년 4월 해체된 밴드 비틀즈는 대중음악 역사상 가장 큰 사랑을 얻은 밴드로 손꼽힌다. 현재 폴 매카트니와 링고 스타는 살아있으며, 존 레논은 1980년 12월 미국 뉴욕의 자택으로 향하던 중 열성 팬이 쏜 총에 맞아 세상을 떠났고, 조지 해리슨은 2001년 폐암으로 세상을 등졌다.
<사진 - 비틀즈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