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News

예술의 경지란 이런 것, 250

 


250은 이태원에서 DJ로 출발해 [뽕]을 발매하기 전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더불어 f(x)의 컴백 전시회 음악 담당을 비롯해 보아, NCT 127, ITZY 등 가수들에게 K-pop 악곡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러던 그가 2016년 연말 BANA 파티에서는 마침내 정규앨범 ‘뽕’의 발매를 예고했는데 2022년 세상에 나올 때까지 6년의 신중한 작업 시간을 거쳐야 했다. 그리고 신중한 작업인 만큼 엄청난 인물들이 등장한다. 한국 대중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신중현, 전설적인 작사가 양인자, ‘뽕’ 앨범에 큰 영감을 준 이박사, 애니메이션 송과 CM송의 전설인 오승원 등 ‘뽕’은 그 예술적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결과물로 긴 시간의 기다림에 대해 보답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득 영화 ‘타짜’의 등장인물 ‘평 경장’의 명대사가 떠오른다. 뽕짝에 취한 젊은 예술가도 능청스럽게 이렇게 말할 것 같다. “내가 누구냐? 화투를 거의 아트의 경지로 끌어올려서 내가 화투고 화투가 나인 물아일체의 경지, 응? 혼이 담긴 구라, 응?”




1.[롤링스톤 코리아 이하 (RSK)] 안녕하세요. 250 님,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롤링스톤 코리아와 인터뷰에 앞서 구독자분들께 자기소개와 간략한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음악 만드는 250입니다. 최근에는 앨범 [뽕]으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앨범을 만드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네요. (웃음)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 [RSK] 앨범 [뽕]이 드디어 세상에 나왔어요. 어떤 앨범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번 앨범은 ‘뽕’이라는 말로부터 떠오르는 여러 가지 감정들을 제가 좋아하는 소리들과 섞어 만들게 되었습니다.



3. [RSK] 약 6년 동안 이 앨범을 준비했다고 들었어요. 긴 시간과 노력 끝에 앨범을 세상에 내놓은 소감이 어때요?


제 음악을 기다려주신 분들이 이번 앨범을 통해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는 말씀을 해주실 때 정말 기뻤어요.  반대로 제 음악을 생소하게 느끼는 분들도 이번 곡을 들어보시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셔서 아티스트로서 뭔가 하나를 남겼다는 생각과 함께 후련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주변의 반응이 좋아서 더 그렇게 느끼는 것 같아요. (웃음)

 




4. [RSK] 총 11개의 트랙으로 앨범을 꽉 채워주셨어요, 특히 애정이 가는 곡을 꼽자면?


믹스부터 마스터링까지 가장 애먹였던 <바라보고>를 꼽겠습니다. 클럽에서 크게 틀어지면 더 많은 분들께서 좋아하실 곡이라고 생각해요. 



5. [RSK] ‘뽕’이라는 단어에 다양한 의미가 담겼다고 생각해요. 이 단어가 앨범의 주제로 자리 잡게 된 에피소드가 있나요?


회사에서 제 첫 앨범 타이틀을 '뽕'으로 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주셨고, 그 단어를 키워드로 해서 앨범을 만들면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의견을 받아들였습니다.

 


6. [RSK] [뽕]의 공식 스트리밍 음원은 '다프트 펑크'의 마스터링을 맡았던 프랑스의 'CHAB'이, 한정판으로 발매된 앨범은 일본의 마스터링 거장인 '코테츠 토루'가 마스터링을 맡아 진행했다고 들었어요. 두 버전으로 마스터링을 진행하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두 버전을 비교해 보고 더 좋은 쪽으로 정하려고 했지만, 둘 중 하나만 선택할 수 없어 그런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6-1. [RSK] 한정판 앨범을 듣기 위해 그에 걸맞은 스피커를 구매하셨다고요, 어떤 스피커를 구매하셨어요?


Avantone의 CLA10A을 구입하였습니다. 한때 모든 녹음실에 하나씩은 구비되어 있던 전설적인 모니터 스피커인 yamaha ns10m을 복원한 모델로써 굉장히 저음과 깔끔한 중음역, 고음역대 표현이 특징입니다. 보컬과 악기들의 디테일을 다듬는데 사용하기 위해 언젠가 구비를 하려고 했다가 코테츠 토루씨의 마스터링을 듣고서 바로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바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7. [RSK] 오랜 시간 동안 DJ로서, 프로듀서로서 활동을 보여주셨는데 그 시작이 궁금해요. 음악을 업으로 삼게 된 터닝포인트가 있었나요?


지금의 회사를 만나게 되면서 음악이 진짜 직업이 된 것 같습니다.



7-1 [RSK] 아티스트로서 250 님을 이끌어 준 사람이 있다면요?


BANA(Beasts And Natives Alike)의 모든 사람들이요. (웃음)



8. [RSK] 앨범을 내기 이전에 DJ 겸 프로듀서로 먼저 이름을 알렸죠. 힙합, K-pop 등 장르를 뛰어넘어 독자적인 색깔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250 님에게 음악은 어떤 존재인가요?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시작되고 어떻게 진행되었으며, 어떻게 끝내는지를 모두 제 마음대로 해도 되는 것이죠. 제 앨범 작업이 특히 더 그랬던 것 같아요. 



9. [RSK]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데요, 대중들에게 어떤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나요?


사운드가 좋았던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10 [RSK] 지금까지 롤링스톤 코리아와의 긴 인터뷰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250 님의 모든 활동, 저희 롤링스톤 코리아에서도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롤링스톤 코리아 구독자들에게 끝인사 부탁드릴게요!


제 음악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과는 많은 곳에서 뵐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고, 아직 제 음악을 접하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면 한 번쯤 시도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웃음) 첫 앨범부터 이렇게 관심 가져주신 롤링스톤 코리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50의 인터뷰 일부와 다양한 화보 이미지는 롤링스톤 코리아 6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hotographs by JK PHOTOGRAPHY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