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스톤 코리아의 뮤지션스 온 뮤지션스, 그 첫 장을 여는 두 명의 여성 솔로 가수 혜윤과 규빈. 음악적 색채부터 걸어온 길까지, 다르게만 보이던 두 사람이 함께하며 발견한 서로를 닮은 지점들.
1. [RSK] 활동할 때는 하루가 보통 어떤 루틴으로 흘러가요?
규빈: 활동할 땐 새벽에 기상해요. 그리고 음방 활동을 하다 보니 새벽에 일어나서 스케줄 가는 게 일상이에요. 보통 숍 갔다가 방송국 가서 음악 방송 무한 대기하고, 촬영하고, 관계자분들도 만나고, 팬분들도 만나고. 이렇게 롤링스톤 같은 화보를 찍게 되는 날이 있으면 끝나고 스케줄을 간다든지. 이런 식으로 좀 하루를 바쁘게 보내요.
혜윤: 사실 저는 해외 활동을 주로 해와서 한국 활동 방식엔 아직 적응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저라는 사람 자체가 아침에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해서 스케줄이 아주 일찍이어도, 예를 들어 콜타임이 7시여도 한 3시간은 일찍 일어나서 제 시간을 좀 가져야 해요. 아침 루틴을 되게 중요시해서요. 아무리 일정이 바쁘더라도 강아지랑 산책도 꼭 하고 건강 주스, 스무디 같은 것도 만들어 먹고 운동도 꼭 가고요. 그러고 제일 좋아하는 게 LP로 음악을 듣고 인센스 향을 피우는 거예요. 향, 빛, 소리에 되게 예민해서 캄(Calm)한 시간을 먼저 보내요. 왜냐하면 활동하다 보면 좀 정신없을 때가 많잖아요. 활동할 땐 나가서 다른 사람들한테 에너지를 많이 줘야 하니까 아침에는 최대한 정신을 정돈하고 저를 위한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해요. 그런 밸런스를 찾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규빈: 완전 공감해요. 저도 MBTI I여서 기가 잘 빨리거든요. 그런데 일하다 보면 내가 컨트롤을 잘해야 하잖아요. 저한테도 자신만의 시간 갖는 게 되게 중요한 것 같거든요.

2. [RSK] 말 나온 김에 MBTI에 관해서도 얘기해 볼까요?
규빈: MBTI 어떻게 돼요? 저는 뭐일 것 같나요?
혜윤: 음악 작업하려면 혼자만의 시간이 중요하니까 I일 것 같고 곡 쓰려면 N일 것 같아요. 왠지 F일 것 같은데 호응을 너무 잘해줘서. 그리고 J.
규빈: 혹시 제 프로필 보고 오신 건가요?
혜윤: 아뇨. 제 MBTI랑 똑같아서요. 뭔가 얘기하면서 느꼈어요. 뭔가 비슷하다고 느꼈거든요.
규빈: 소름. MBTI도 똑같다니 운명 아니에요?
혜윤: 맞아요. 신기하네요. 잘 맞는 사람끼리 연결해 주신 것 같아요.(웃음)

3. [RSK] 데뷔 이후 많은 활동을 했잖아요. 그 많은 날 중 유독 인상 깊게 각인된 하루를 꼽아본다면?
규빈: 이건 제가 언니한테 궁금한 건데 언니는 약간 음악 방송 막 이런 한국 스타일보다는 약간 좀 더 아메리카 스타일이잖아요. 그러면 어때요? 그 데뷔하고 나서 이후에 스케줄들이라는 게?
혜윤: 한국 음악 방송엔 아예 한 번도 안 나가 봤어요. 데뷔를 외국에서 해서. 활동 스타일은 엄청 다른 것 같아요. 근데 제가 ‘해외 아티스트는 이렇게 활동해요’를 설명할 수는 없는 것 같고… 개개인이 너무 다르고 제가 되게 유니크한 활동을 했던 것 같아요. 저희는 한 6년 내내 월드 투어하고, PR 같은 경우도 팬분들이랑 만나서 하고, 방송하고… 방송 활동을 한국보다 해외에서 많이 해봤는데 정말 많이 다른 것 같아요. 예능이나 이런 것도 유머가 다르니까. 피지컬한 방송도 해보고, 차분한 라디오 활동 같은 것도 해봤는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게 정말 감사한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한국에서는 또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고 있어요. 그 부분에서는 저도 이제 새로 배우는 게 있죠. 도전 정신도 많이 생겼고요. 다양한 경험을 해서 어딜 가도 빠르게 적응하게 된 것 같아요. 여러 나라에 가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했으니까요.
규빈: 사실 저도 해외 팝 가수와 그들의 작업, 활동을 동경해 왔고 해보고 싶지만, 저는 한국 아티스트고 여기에 맞춰진 루틴을 따라가다 보니 이제는 이 루틴에 최적화된 것 같아요. 그런데 아무래도 음방 활동에 맞춰져 있고 하다 보니 처음에는 신기했는데 가끔은 좀 기계적으로 움직이게 될 때도 있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데뷔했을 당시, 그리고 그 첫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처음으로 방송하면서 내 이름이 적혀 있는 플래카드를 들고 온 팬분을 봤을 때. 울면 안 되는데 눈물 날 것 같고 ‘내가 이래서 무대를 하는구나’를 느낀 것 같아요.
혜윤: 기억 나는 게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저는 한 가지를 꼽자면 제가 마지막 그룹 활동으로 월드 투어를 할 때 브라질에서 가장 큰 스타디움 공연을 하게 됐어요. 오프닝 하려고 무대에 딱 섰는데 사람이 빼곡히 있는 거예요. 그때 저 자신이 되게 작지만, 엄청 크게 느껴지는 동시다발적인 느낌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이 많은 사람들이 다 나만 바라보고 있을 때. 거기에서 오는 에너지가 있어요. 그럴 때 느낀 그런 소름. 그런 게 기억 나요. 그리고 공연을 마치고 나면 호텔에 돌아와서 느끼는 괴리감. 그런 게 있는 것 같아요. 돌아왔을 때 느끼는 텅 빈 느낌. 큰 에너지를 공유하고 숙소로 돌아와 나 혼자 남았을 때 느끼는 그 차이. 아티스트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아요.

6. [RSK] 데뷔하고 지금에 닿기까지 많은 우여곡절도 있었을 텐데 시련이 닥칠 땐 어떻게 이겨내는 편이에요?
규빈: 저 같은 경우에는 저희 아빠가 음악을 하셨어서 그 안에서 의지를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일탈 같은 것도 없이 안전하게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법을 찾아가면서 여기까지 왔던 것 같습니다. 우여곡절이 아예 없었다고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저는 스스로를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저를 도와주시는 모든 스태프분들 그리고 지금 함께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오늘 이렇게 같이 함께한 혜윤 선배님한테도 너무 감사드려요. 그런 순간들이 올 때마다 이런 마음이 이렇게 올라와 주는 것 같아요.
혜윤: 안 될 때는 넘어질 때도 있지만 그래도 나를 위로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그리고 나 자신도 점점 균형을 찾아가고 성장하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저는 럭키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올해 들어 느꼈던 건 ‘힘들 때는 힘든 걸 인정하자’가 제일 컸던 것 같아요. 살면서 마주할 수 있는 모든 어려움은 돌아갈 수 없어서 결국 뚫고 가는 게 답이라고 생각해요. 아프면 ‘나 아파’하고 인정하고 감정들을 있는 그대로 느끼다 보면 어느 날 괜찮아지는 순간이 와요. 그래서 이제는 힘들어지면 나 자신이 솔직하게 힘들 수 있도록 내버려둬요. 그러는 게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건강하게 작용하더라고요. 예전에는 ‘힘들지만 그래도 내가 그들을 위해서 이렇게 해야지’ 했었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그냥 의지하고 기대는 게 주변 사람들한테도 좋겠다고 느꼈어요. 그 사람들도 그걸 원할 수도 있는 거고. 그다음에 저 자신과의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저랑 노는 게 제일 좋거든요. 주변에서 올 수 있는 사랑도 있지만 결국에는 내가 나한테 줄 수 있는 게 제일 크다고 느껴요. 그리고 내가 내 스스로의 백이 됐을 때 그 안에서 나오는 자신감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스스로에게 집중하려고 해요. 사람이 힘들어질 때 외부적인 요인이 원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가 괜찮으려면 나라는 사람으로서 행복한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하고요. 그래서 내가 날 좋아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규빈: 제가 많이 고민하는 내용이기도 하고 잘 안되는 부분이기도 해요. 이런 마인드랑 태도를 배우고 싶고요. 저는 고민과 어려움이 있을 때 자꾸 숨기려고 하거든요. 누군가 같이 뚫고 지나가 준다고 말해도 믿음이 안 가고요. 그래서 매번 돌고 돌아 결국에는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그리고 10대에서 20대가 되면서 많이 생각하는 부분인 것 같아요.
혜윤: 그 과정이 중요한 것 같아요. 그게 규빈 님을 만들 거고 규빈 님의 이야기가 될 거고요. 힘들 땐 전화해도 돼요. 이제 보니 둘 다 얘기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 같고. 그런데 이러다가 인터뷰 눈물바다 되겠는데? 그러니까 우리 좀 편하게 살아요.

7. [RSK] 분위기를 조금 전환해볼까요? 혹시 내가 가수라는 게 생경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순간이 있어요?
규빈: 너무 많아요. 작년에 데뷔해서 제가 1년 차 가수라고 말하는 것도 안 믿기는데 이렇게 루틴처럼 반복되는 스케줄을 소화할 때면 그냥 당연하게 ‘이게 내 삶이지’ 하고 있다가 무대 위에 놓이거나 팬분들을 만나거나 아니면 갑자기 특정한 순간이 오면 문득 ‘내가 진짜 이 자리에 있는 사람이 맞나?’ 하면서 가끔 소름이 돋을 때도 있고, 자아분열이 생길 것만 같은 기분이 들 때도 있어요. 아직 1년 차밖에 안 돼서 그런 건가 싶기도 하고… 중간중간 ‘내가 좀 멘털을 좀 잡고 있어야겠다’ 하는 그런 생각을 하곤 해요.
혜윤: 저도 공감해요. 지금까지도 안 믿기고요. 그리고 전 해외에서 활동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집에서 가족들이랑 있으면 특히 그렇고. 그런데 이게 되게 좋은 게, 결국 이런 일을 하면 일하면서 만나는 인더스트리 분들이랑 시간을 많이 보내다 보면 쉽게 적응해 버릴 수가 있잖아요. 그런데 제가 가수이기 이전에 저라는 사람, 인간 혜윤을 잃지 않도록 가족, 친구들이 주변에서 받쳐주고 있어서 제가 저 자신을 잃지 않는 것 같고, 그래서 생경한 느낌이 드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나라는 사람이 누군지, 지금까지의 과정을 잘 아는 사람들이 주변에 있으니까 무대 위에서나 일상에서 괴리감이 확 오는 것 같아요.

10. [RSK] 멀티버스가 존재한다면 내가 여러 세계에 존재하면서 저마다의 삶을 산다고 하잖아요. 다른 세계의 자신을 보고 올 수 있다면 수많은 삶 중 어떤 삶을 가장 먼저 들여다보고 싶어요?
규빈: 평범한 대학생인 저를 보고 싶어요. 저는 일반고를 갔기 때문에 다른 가수보다는 조금 더 일반적인 삶을 누리고 친구들을 만났다곤 하지만 그래도 아주 평범하게 대학교 시절을 보내면서 친구들이랑 MT도 가고, CC도 하고, 수다도 떨고, 술도 마시는 정말 평범한 삶을 살아보고 싶어요. 학점 따야 해서 스트레스도 받아보고 싶고요.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았기 때문에 평범한 삶이 제일 궁금한 것 같아요. 이 나이대 보통 사람들이 하는 그런 일들.
혜윤: 동물이 돼보고 싶어요. 그러니까 지금 이 생에서 인간으로서 하고 싶은 거 다 해보고 그다음에 멀티버스에 갈 수 있다면 다른 생명체여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만일 꼭 사람이어야 한다면… 제가 수영을 못해요. 수영을 꼭 바닷속 깊은 곳에서 해보고 싶은 욕심이 나요. 제가 어렸을 때 물 때문에 죽을 뻔한 적이 있어서 물 공포증이 있어요. 그래서 ‘이 생에 내가 수영을 해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어서 만약 멀티버스에 간다면 바로 수영부터 해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에요. 그런데 질문에 대한 대답을 제대로 못 한 것 같아요. 집 가서 한 번 더 생각해 볼게요. 좋은 질문인 것 같아요.(웃음)

12. [RSK] 이제 질문이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10년 후에 나는 어떤 모습일 것 같아요?
규빈: 10년 후면 몇 살이지… 10년 후면 투어를 하고 있지 않을까요? 바람이지만 지금 한국에 여자 솔로 가수가 많이 없잖아요. 아이유 선배님 얘기를 많이들 하지만 선배님도 그 자리에 계신 지 꽤 오래됐고요. 내가 그 자리를 범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소망과 목표 그리고 의지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 여자 솔로 가수를 얘기할 때 누군가 제 이름을 얘기하는, 그런 자리까지 가보고 싶어요. 10년 안에.

혜윤: 제가 생각하기에 저는 감사하게도 커리어적으로 행복한 경험을 많이 했어요. 앞으로도 열심히 할 거지만요. 그래서 10년 뒤에는 아기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아기를 너무 좋아하고 엄마가 되고 싶기 때문에 10년 뒤에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그러면서도 음악은 항상 할 것 같아요. 음악은 제 인생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그때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투어도 많이 하고 팬분들을 볼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있으면 좋겠고요. 그런 동시에 사람 혜윤의 가정이 있으면 하는 바람이 큰 것 같아요. 그런 다양한 행복이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10년인데, 되겠죠?

13. [RSK] 이 질문이 마지막이에요. 나는 ____이다. 뭐든 넣을 수 있다면, 어떤 말로 채우고 싶은가요?
규빈: 딱 있습니다. ‘나는 피어나는 중이다.’ 만개라는 단어가 있잖아요. 그런데 저는 아직 만개한 시기도 아니고 사람이 언제 만개할지도 모르잖아요. 이번 앨범에서 그런 얘기도 하고 싶었어요. 사람이, 꽃이 피는 시기는 다 다르니까 조급해하지 말라고. 저 역시 언제 만개할지 모르고, 만개의 기준도 너무 다르니까요. 사람 규빈으로서, 아티스트 규빈으로서, 그리고 공동체 내 하나의 존재인 규빈으로서 나는 아직 여전히 피어나는 중이다.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혜윤: 저는 사람들한테 레프리젠테이션(representation)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누군가 저의 스토리를, 솔직하게 음악을 해가는 모습을, 그리고 그냥 저라는 사람을 봤을 때 ‘저 사람도 저러니 나도 그렇게 될 수 있겠구나’ 하는 그런 힘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고, 누군가를 대표해서 얘기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예전에 해외에서 활동할 때면 어느 환경에 가도 아웃사이더가 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미국에서 살 때도, 다시 돌아와서도 그런 순간이 있었고요. 다른 곳에서 받은 영향 때문에 내가 이곳에 온전히 녹지 못하는 순간이요. 그런데 나라를 떠나서 사람이 살다 보면 누구나 아웃사이더가 되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제가 솔직하고 대담하게 제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좋은 영향을 주고 싶어요. 다른 사람들이 더 용기 있게 나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는, 그런 아티스트가 되는 게 제 목표인 것 같아요.

규빈: 오늘 목표를 이루셨네요. 빈말이 아니라 제가 음악하는 사람하고 이렇게 깊게 얘기하는 시간이 한 번도 없었어요. 그래서 오늘 너무 큰 에너지를 받았고 존경심이 생겼어요. 앞으로 제게 어려움이 생길 때면 오늘 언니 얘기가 되게 많이 생각날 것 같아요.
혜윤: 저도 오늘 좋은 기운을 받았고, 동생이신데도 배울 점이 많았어요. 저 역시 한국에서 이렇게 협업하는 게 처음이라서 분위기는 어떨지 궁금해하고 설레면서 왔는데 덕분에 너무 편안하게 잘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 케미가 이렇게 잘 맞을 줄 어떻게 알고 연결해 주셨는지, 너무 감사드려요. 우리가 만나서 얘기해 보니 사람으로서는 되게 비슷한데 음악적인 색깔 같은 건 되게 다르잖아요.
규빈: 제 앨범 표지랑 언니 싱글 사진이랑 이렇게 붙여서 보면 색깔이 다른 게 확 느껴질 것 같아요. 두 곡 발표일이 하루 차이니까 제 노래 먼저 확인당하고, 그다음 날 언니 노래 확인하고 해야겠어요.

혜윤과 규빈의 다양한 화보 이미지와 인터뷰 전문은 추후 발간될 롤링스톤 코리아 14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hotographs by Kim Moond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