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다크 판타지’ 서사를 통해 정체성의 혼란과 성장, 팬과의 관계를 입체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이들은 가사와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뱀파이어라는 상징적 모티프를 녹여내 글로벌 팬들의 몰입 경험을 한층 확장시켰다.
엔하이픈이 쌓아올린 독보적인 앨범 스토리는 그들이 글로벌 최정상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주요 원동력으로 꼽힌다. 오는 16일 미니 7집 ‘THE SIN : VANISH’ 발매를 앞두고, 엔하이픈의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부터 지금까지 약 5년간 이어져온 일곱 뱀파이어의 대서사시를 되짚어본다.
■ 혼란 속 정체성 확립기 - ‘BORDER’, ‘DIMENSION’, ‘MANIFESTO’
엔하이픈의 서사는 거창한 판타지보다 지극히 현실적이고 인간적인 감정에서 출발했다. 미지의 경계(‘BORDER’)를 넘어 새로운 세계를 마주한 소년들의 마음에는 낯선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이들의 심정이, 혼란과 딜레마 속에서 정답을 찾아가는 여정(‘DIMENSION’)에는 매 활동 다양한 고민을 겪는 아이돌의 자아가 투영돼 있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은 자신들의 소명과 역할을 깨닫고 ‘우리만의 정답’을 찾아 먼저 나아가겠노라 선언(‘MANIFESTO’)하기에 이른다.
이 같은 성장 서사를 쌓아 올리는 순간에도 엔하이픈의 음악 곳곳에는 판타지적 장치가 녹아 있었다. 이들은 데뷔곡에서 “내 하얀 송곳니”(‘Given-Taken’ 가사 中)를 드러냈고, 사랑에 빠진 마음을 “너 때문에 심장이 목말라”(‘FEVER’ 가사 中)라고 표현하는 등 뱀파이어 정체성을 암시했다. 그리고 이처럼 현실과 판타지를 절묘하게 오간 시도는 엔하이픈이 정교하게 구축한 서사의 초석이 되었다.
■ 각성과 몰입 이끈 ‘다크 판타지’의 본격화 - ‘BLOOD’, ‘ROMANCE’, ‘DESIRE’
‘BLOOD’ 시리즈를 기점으로 엔하이픈은 ‘너’라는 존재에 눈을 뜨며 한층 짙어진 ‘다크 판타지’ 세계로 들어섰다. 이들에게 ‘너’는 피로 연결된 운명 공동체(‘BLOOD’)이며, 희생을 감수하고서라도 지켜야 할 존재다. 멤버들은 뱀파이어라는 비밀까지 있는 그대로 받아 준 ‘너’를 향해 맹목적인 순애보를 펼쳤고(‘ROMANCE’), 나아가 ‘너’를 자신들과 같은 뱀파이어로 만들고 싶다는 강렬한 욕망(‘DESIRE’)에 휩싸였다.
엔진(ENGENE.팬덤명)을 뜻하기도 하는 ‘너’와의 이야기는 팬들의 몰입과 결속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BLOOD’, ‘ROMANCE’, ‘DESIRE’ 세 시리즈의 음반 5장 모두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간의 음반 판매량) 100만 장을 넘겼고, 이 중 3개 작품은 더블 밀리언셀러가 됐다. 특히 정규 2집 ‘ROMANCE : UNTOLD’가 첫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서사가 깊어질수록 더욱 높아지는 엔하이픈의 위상을 확인하게 만들었다.
■ 또 다른 진화의 시작…엔터테인먼트 경계 허무는 신보 ‘THE SIN : VANISH’
계단식 성장의 정석을 보여주며 K-팝의 새로운 리더로 자리매김한 지금, 엔하이픈은 ‘THE SIN : VANISH’를 통해 한 단계 진화한 ‘다크 판타지’ 서사의 새로운 장을 연다. 이번 앨범은 인간과 뱀파이어가 공존하는 사회의 금기를 깨고 사랑의 도피를 택한 연인의 서사를 담았으며 트랙과 가사, 사운드가 치밀하게 연결된 ‘콘셉트 앨범’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규 앨범에 버금가는 블록버스터급 스케일이 예고됐다. 음악, 비주얼, 마케팅 등 모든 영역이 촘촘하게 맞물려 새로운 차원의 몰입을 유도할 예정이다. ‘듣는 음악’ 이상의 대작(大作)으로 돌아오는 엔하이픈이 어떤 신선한 전율을 안기며 엔터테인먼트의 경계를 확장해 나갈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 제공 - 빌리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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