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평론가 김영대가 지난 24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김영대 평론가 측은 25일 오전 고인의 SNS를 통해 "김영대 님의 별세 소식을 전한다"고 알렸다.

고인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워싱턴대학교 음악인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싸이, 방탄소년단과 같이 해외에서 히트한 비롯한 다수의 국내 가수들을 조명했으며, 꾸준히 K팝 가수와 아이돌에 대한 평론을 이어왔다.

그는 치밀한 음악적 지식을 통해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그래미 어워즈' 등 다수의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의 국내 TV 중계도 맡아온 바 있다. 또, 본인의 유튜브 채널인 '김영대의 스쿨 오브 뮤직’을 운영해왔고, 저서로는 '지금 여기의 아이돌-아티스트’, 최근 발표한 '더 송라이터스' 등을 집필했다.

특히 ‘롤링스톤 코리아’에는 해박한 음악적 지식과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 음악 산업에 대한 애정을 기반으로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NCT 127, 트와이스, 레드벨벳, 블랙핑크, 뉴진스, 르세라핌, 빌리, 키스 오브 라이프, 데이식스, 아이린 등 다수의 아이돌 앨범 칼럼을 기고해왔다.

여기에 ‘롤링스톤 코리아’ 팟캐스트 ‘롤링팟’을 통해 015B 장호일, 인순이, 김형석, 박상영, 안인모, 황현, 최성수, 윤일상, 빛과소금 장기호, 시인 원태연, 재즈 뮤지션 말로, 키스 오브 라이프, 이승환, 정용화, 이해인, 노리플라이 권순관 등과 만나 음악 이야기를 풀어낸 바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이다.

<사진 출처 - 롤링스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