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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美 아카데미 시상자로 무대 선다

지난해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품은 윤여정이 올해에는 시상자로 또 한 번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선다

지난 3일 아카데미 시상식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상자로 한국 배우 윤여정을 비롯해 케빈 코스트너, 조 크라비츠, 레이디 가가, 크리스 록 등의 명단을 공개했다.

윤여정은 지난 2021 4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한국 영화 역사상 한국 배우가 아카데미 시상식 연기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며, 아시아 배우로는 1957년 미요시 유메키 이후 64년 만에 이뤄낸 성과였다.

 

윤여정은 전년도 수상자가 성별만 바꿔 동일한 부문을 시상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관례에 따라 올해 오스카 남우조연상 시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7일에 열리며, 미국 ABC 방송을 통해 전 세계 생중계된다.

 

<사진 제공 후크엔터테인먼트,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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