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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한 걸음씩 나아가는 배우, 이시우

최근 종영한 <종이달>에서 열연한 배우가 있다. 긴 호흡의 드라마는 처음이라 긴장이 될 수밖에 없었을 것 같은데 시청자들의 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연기할 때 오롯이 순간의 감정을 짚어내는 것에만 집중하며 연기를 했다’는 그의 말에서 연기에 대한 진심을 볼 수 있었다. 그의 진심 어린 답변을 통해 그가 얼마나 연기에 대해 고민하고, 더 성장하고 싶어 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그러니 앞으로 그가 보여줄 모습들에 더욱 기대될 수밖에.

 


1.[RSK] 안녕하세요, 이시우 님! 인터뷰에 앞서 독자분들께 간단한 소개와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배우 이시우 입니다. 최근에 방송된 드라마 <종이달>에서 윤민재 역을 맡아 출연했습니다. 롤링스톤 코리아 독자분들을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2. [RSK] 우선 예명으로 동생 이름을 쓰고 계신다고 들었어요. 동생 이름으로 사용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사실 특별한 계기는 없구요. (웃음) 예명을 쓰고 싶어서 작명소도 많이 다녀보고 했는데, 마음이 드는 이름이 없더라고요. 고민하던 중에 가족들이 동생 이름을 예명으로 하는 건 어떻겠냐는 의견을 주셔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3. [RSK] 최근 출연했던 드라마 <종이달>이 종영했어요. 종영하고 어떻게 지내고 계시는가요?


다시 제 일상으로 돌아와 운동도 하고, 노래방도 가고, 친구들도 만나며 리프레시를 했습니다. 가족들과 여행도 다녀왔어요!






4. [RSK] 드라마 <종이달> 저도 재미있게 본 작품인데요. 이시우 님이 최고로 꼽는 장면이 있다면요?


제가 연기한 장면 중에 꼽자면 2부에서 민재가 비를 뚫고 이화에게 달려가 자신의 미음을 고백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밤, 비, 자전거 보관소라는 공간이 주는 분위기, 그리고 대사의 힘 등이 모두 합쳐져 좋은 장면이 나온 것 같아 기뻤습니다 (웃음)



5. [RSK] 처음으로 긴 호흡의 작품이라고 들었어요. 작품에서 소화하기 어려웠던 부분이 있나요?


<종이달>은 아무래도 대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춰야 했기 때문에 마인드 컨트롤이 가장 중요하겠다 싶어 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아요. 현장에서 늘 나 답게 존재하고, 욕심 내지 않고 선배님들의 호흡을 잘 받고, 반응하는 것! 그것이 가장 어려웠고 그리고 해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6. [RSK] 그러면 이번 작품을 통해서 성장한 점은 무엇인가요? 그 이유는요?


전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거나 긴장이 되어도 표현 하지 않고 혼자 끙끙 앓았었는데, <종이달>을 촬영 할 때에는 더 솔직한 제 모습들을 보여드리며 도움을 청했던 것 같아요. 그렇게 하다 보니 제가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었던 것들을 해낼 수 있었던 것 같고요. ‘손 내미는 법, 혹은 소통하는 법’ 을 배웠다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웃음)

 




7. [RSK] 작품 속 윤민재 캐릭터는 유혹에 못 이겨 내 본인다움을 잃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현실에서 이시우 님도 본인의 모습을 잃어간다고 생각했던 적도 있나요?


물론 있죠. 가장 크게 기억에 남는 순간은 계속 오디션에 떨어졌을 때예요. 제 자신이 점점 더 작게 느껴지고, 본래 저의 건강한 모습들을 잃어가고 더 타인의 시선을 의식했던 시기가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시기도 저에게 분명 필요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웃음)



8. [RSK] 음악 이야기로 넘어가 볼게요. 이시우 님은 음악에 대한 욕심도 있다고 들었어요. 평소 어떤 음악 장르에 관심을 갖고 계신가요? 


저는 주로 발라드 음악을 많이 듣는 것 같아요. 초등학교 때부터 가수 신승훈님, 이승철 님 노래를 듣고 자랐는데 어머니께서 조금 신기해하셨죠. (웃음) 지금도 음악 취향은 여전하고요.



9. [RSK] 그러면 이시우 님이 참여한 작품(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노래가 있다면요?


최근에 제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던 성시경 님의 <아픈 나를>곡을 굉장히 애정합니다. 노래가 정말 좋아서 가끔 코인 노래방에 갈 때면 꼭 불러요. 다만 노래가 너무 어려워서 완곡을 못 할 때가 많긴 합니다. (웃음)






10. [RSK] 이시우 님의 최근 플레이리스트 공유해 주세요!


이적 - 고독의 의미

이소라 -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이적 - 매듭

신해철 - 민물장어의 꿈

윤종신 - 나이

이 곡들이 플레이리스트 제일 위에 있는 곡들이네요. 저는 아마 앞으로도 계속 발라드를 쭉 듣지 않을까 싶습니다. (웃음)



11. [RSK] 인터뷰 마무리할 시간이에요. 앞으로 어떤 연기를 보여주고 싶은지 알려주세요!


앞으로 장난끼 가득한 로맨틱코미디 장르에도 도전을 해보고 싶고요. 아주 악랄한 악역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제 안에 있는 저의 새로운 모습을 꺼내는 것은 늘 두렵지만, 또 그것이 즐겁기 때문에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보려고 합니다. (웃음)



12. [RSK] 이시우 님과 함께한 인터뷰 너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연기 기대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간단한 인터뷰 소감과 끝인사 부탁드릴게요!


오늘 인터뷰를 통해 저의 솔직한 마음과 경험들을 나눌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앞으로도 배우 이시우의 행보에 많은 기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제공 - 앤피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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