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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머케익, 투 타이틀 싱글 [REMNANTS] 공개

싱어송라이터 썸머케익(SUMMER CAKE)이 12월 14일, 두 곡으로 구성된 싱글 [REMNANTS]를 발표하며 컴백했다. 이번 신보는 <Ghost of You>와 <Used To> 두 곡 모두를 타이틀로 내세운 투 타이틀 싱글로, 썸머케익의 음악 중 가장 짙은 이별의 감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REMNANTS]는 “내가 너를 어떻게 잊을 수 있겠어(How could I ever forget you)”라는 앨범 소개처럼, 사랑이 끝난 뒤에도 남아 있는 감정의 잔상과 기억을 따라간다. 두 곡 모두 느린 템포의 R&B-Pop 스타일로 구성되어 있으며, 썸머케익 특유의 섬세한 보컬과 절제된 감정선이 한층 깊어진 분위기를 완성한다.
 

타이틀곡 <Ghost of You>는 한때 깊이 사랑해 주던 상대의 모습이 어느 순간 사라져 버린 장면을 바라보는 이야기다.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과 함께, 무엇을 믿고 사랑했는지조차 희미해진 체념이 교차하며 두 사람의 이별을 상징적으로 그려낸다. 노출 콘크리트의 인더스트리얼 세트장에서 촬영된 영상은 텅 빈 공간을 통해 공허함과 감정의 잔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또 다른 타이틀곡 <Used To>는 상대가 선물했던 전갈자리 펜던트가 사라지는 순간을 통해 이별을 암시한다. 함께했던 장소를 다시 찾고, 서울의 모든 불을 켜보아도 더 이상 그 사람의 마음은 어디에도 없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보다 점성 있고 농도 짙은 R&B 무드 위에, 홍콩 누아르 영화에서 영감을 받은 어둡고 영화적인 영상미가 더해져 깊은 여운을 남긴다. 
 

서로 다른 시각과 감정으로 이별을 풀어낸 두 곡은, 하나의 관계가 끝난 뒤 남겨진 감정의 파편들을 각기 다른 결로 비춘다. [REMNANTS]는 썸머케익이 보여주는 새로운 감성적 깊이이자, 이별 이후에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마음의 흔적을 조용히 응시하는 앨범이다. 
 

한편, 썸머케익은 지난 몇 년간 R&B와 소울 장르를 기반으로 꾸준한 음악 활동을 펼쳐온 아티스트로, 이번 컴백은 연말 음악 시장에 또 하나의 음악적 장면을 제시한다. 디지털 음원 공개와 동시에 유튜브 및 스트리밍 플랫폼에서도 공식 비디오와 리릭 영상이 공개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제공 - SUMMER 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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