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비(BIBI)가 첫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Radio City Music Hall)에서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투어는 지난 5월 14일 발매한 정규 2집 EVE: ROMANCE를 기념하며 기획된 것으로, 비비는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올림픽홀에서의 3일간의 공연으로 야심찬 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북미 11개 도시(시카고, 토론토, 보스턴, 뉴욕, 워싱턴, 애틀란타, 오스틴, 어빙,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시애틀)를 경유하며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 공연은 특히 큰 상징성을 지닌 무대였다. 비비는 이날 하늘색 셔츠에 아가일 베스트, 프릴 스커트를 매치한 독특한 스타일링으로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책으로 가득한 책상에 앉아 노래를 부르는 연출과 함께 무대 뒤편 퍼포머들과의 조화를 통해 극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번 월드투어는 북미 일정을 마친 후, 오는 8월부터는 아시아 7개 도시, 10월부터는 호주와 뉴질랜드 등 총 23개 도시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Photographs by Isabella Sal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