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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po(허원혁), 첫 EP [CENTRO] 발매!

아티스트 Vapo(허원혁)가 오늘(5일) 정오, 첫 번째 EP [CENTRO]를 발매했다.

 

이번 EP는 지난 5월 22일 선공개된 싱글 ‘Flashy’를 포함한 총 6곡으로 구성됐으며, 'Flashy'의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되며 본격적인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EP [CENTRO]는 단순한 트랙의 집합이 아니라, 아티스트의 정체성과 음악적 뿌리, 그리고 그가 지나온 시간을 하나의 서사로 풀어낸 작업이다.

 

어린 시절 브라질로 향했던 그는 이방인의 삶 속에서 축구선수를 꿈꾸며 새로운 언어와 문화를 익혔고, 동방신기, 2NE1, BIGBANG, SHINee 등 K-POP 2세대 사운드와 당시 유행하던 EDM, 팝 장르를 흡수하며 음악적 감각을 키워왔다. 이후 브라질 대중음악의 주류 장르인 'Funk'에 깊이 빠져들며, Vapo만의 장르적 감각은 한층 더 확장되었다.

 

[CENTRO]는 이러한 그가 사랑해온 사운드들을 자신만의 언어로 재해석해 재구성한 결과물이다. EDM, POP, Brazilian Funk의 요소를 바탕으로, 트랙마다 상이한 밀도와 에너지를 녹여내며 장르 간 경계를 유연하게 허문다.

 

EP의 첫 번째 트랙 ‘Centro’는 브라질과 한국, 과거와 현재를 잇는 앨범의 출발점이자 중심을 상징하는 곡으로, 차분하면서도 단단한 무드로 서사의 문을 연다. 이어지는 ‘19’는 불안과 속도로 가득했던 청춘의 한 시기를 회고하며, 내면의 공백과 충돌을 질주하듯 풀어낸다. 그룹 ONE PACT의 TAG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감정의 진폭을 더욱 진하게 만든다.

 

자기 선언적인 에너지가 돋보이는 ‘VAPO’는 곧 자신이며, 자신만의 방식임을 직설적으로 드러낸 트랙이다. Sokodomo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여유롭고도 강렬한 그루브를 덧입혔다. 그 뒤를 잇는 ‘Glisten’은 외면의 찬란함 속에 깃든 고요한 외로움을 표현하며, 환상과 현실 사이를 몽환적인 사운드로 흘러간다.

 

‘Keep in touch’는 서로를 완전히 놓지 못한 채 머무는 감정의 여운을 몽환적인 신스와 절제된 비트로 그려내며, 쓸쓸한 거리감을 만들어낸다. 마지막 트랙 ‘Flashy’는 선공개 싱글로서, EP의 무드를 선명하게 제시한 곡이다. 내면의 진심을 감각적인 사운드 위에 담아내며, Vapo의 음악적 색을 농밀하게 각인시킨다.

 

앨범 전반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Minha vida’, ‘Love me’, ‘Trust me’로, 각 트랙 제목은 해당 곡의 감정선과 분위기를 직관적으로 포착한다. [CENTRO]는 Vapo가 지나온 시간을 통과해 스스로의 ‘중심’을 찾아가는 여정이자, 그가 축적해온 감각과 정체성의 집약체다.

 

이번 EP는 단지 청각적 경험에 그치지 않고, 과거와 현재, 한국과 브라질, 장르의 경계를 유영하는 Vapo라는 아티스트의 궤적을 보다 입체적으로 조망하게 한다.

 

<사진 제공 - AP Alch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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