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음색과 특유의 감성을 보여주는 싱어송라이터 시소(siso)가 오늘(5일) 오후 6시, 첫 번째 EP [‘__에게.’]를 공개한다.
이번 작품 제목은 ‘누군가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콘셉트 아래 붙였다.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음색과 감정의 소유자인 만큼 평소 시소의 팬이라면 더욱더 내밀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 모음곡이다. 특히 R&B를 주로 보여줬던 시소가 밴드 편곡을 중심 EP를 선보이는 만큼 이번 EP는 더 많은 청자에게 다가설 수 있는 작품이다.
아티스트 측은 “이번 EP에 자아 성찰, 관계의 불안, 멀어진 우정 등 각기 다른 감정의 파편을 총 다섯 곡에 담았다”라며 “‘조가비’는 방황과 회피를 직면하는 여정을, ‘허물’은 불안과 자기혐오를 지나 성장의 의지를 그려냈다. 타이틀곡 ‘그애에게(喜)’는 시소라는 예명을 붙여준 친구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이야기를 담았다”라고 전했다.
시소는 향후 실물 EP도 공개 예정이다. 일본 고전 잡지를 오마주한 ‘실물 잡지형’으로 제작했다. EP 안에는 시소가 직접 쓴 문구 및 페이크 광고와 화보 그리고 인터뷰 등을 수록했다. 평소 블로그를 즐겨 써온 시소의 감성과 미학이 다층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제품이다.
시소는 2020년 첫 싱글 ‘새벽’으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 독특한 음색과 공감 가득한 가사 그리고 직관적인 감성으로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이후 ‘뒹굴뒹굴’, ‘바삐(Off)’, ‘불꽃놀이’ 등 일상을 노래한 곡으로 남녀노소를 아우르며 차세대 싱어송라이터로 자리매김했다.
시소는 멜론 ‘트랙제로’에서 “감성이라는 단어를 제외하면 설명하기 어려운 음악가다. 뚜렷한 음색도 있지만 어딘가 순수함이 느껴지는 감정과 순간에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사랑스럽고, 또 귀엽기도 하다. 한참을 멍하니 듣게 만드는 힘이 있는 음악가다”라고 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시소는 EP 발매 이후 오는 6월 15일 단독 공연에서 이번 EP의 세계관을 무대 위로 확장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뷰티플노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