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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톤스, 2025 '스페이스 공감' 명반 시리즈 첫 주자…데뷔 20년 음악 여정 조명

밴드 페퍼톤스(PEPPERTONES)가 20년간 쉼 없이 달려올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서로를 향한 진심이다. 
 
페퍼톤스(신재평, 이장원)는 지난 15일 방송된 EBS 1TV '스페이스 공감' 명반 시리즈에 출격, 데뷔 2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그룹의 여정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명반 시리즈는 개관 20주년을 맞은 '스페이스 공감'이 '2000년대 한국대중음악 명반 100'으로 선정된 앨범을 집중 조명하는 특집 다큐멘터리로, 페퍼톤스의 정규 4집 'Beginner's Luck'이 명반으로 꼽히며 이들이 2025년 첫 번째 주자로 나서게 됐다.
 
페퍼톤스는 수재 공학도였던 신재평과 이장원이 결성한 밴드로, 지난 2024년 데뷔 20주년을 맞이했다. '후추처럼 톡톡 튀는 일상의 양념 같은 음악'을 표방하는 이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따스한 진심이 담긴 노래를 선보이며 '뉴테라피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Beginner's Luck'은 두 멤버에게도 의미가 깊다. 보컬의 성별이나 음악의 편성 등 많은 것들로부터 멤버들이 직접 변화를 선택한 앨범인 까닭이다. '페퍼톤스 음악을 낯설게 들으시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달리 이 앨범은 명반의 반열에까지 오르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신재평은 "디스코그래피를 보면 자랑스럽다. 인생의 어느 시절에 최선을 다해서 만든 음반들이 그때 생각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이름들로 이름 붙여져서 남아있구나 싶다. 나중에 노인이 됐을 때 '어떤 일들을 하면서 살았니?' 물었을 때 '페퍼톤스 노래 들어봐'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장원 역시 페퍼톤스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장원은 "우리의 생각과 우리의 의지로 만들어낸 페퍼톤스라는 개념이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는 자랑거리인 것 같다. 20년 전에는 페퍼톤스를 '우리 둘만의 위대한 소꿉장난'이라고 이야기했다면, 지금은 둘이 집 한 채를 지은 것 같다. 이제 잘 가꿔나가서 문화재가 되면 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두 사람은 "늘 함께해온 친구지만 더욱더 든든하고 고맙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힘차게 갈 수 있는 마음이 생긴다", "20주년 축하하고 20년 수고 많았다. 무병장수해서 10년씩 계속 쌓아가 보자"라고 서로를 향한 진심을 나눴다.
 
이날 페퍼톤스는 'Beginner's Luck'의 수록곡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직접 라이브 무대까지 보여줬다. 응원단과 함께한 '행운을 빌어요'를 비롯해 '러브앤피스', '바이킹', '21세기의 어떤 날' 등 명곡 퍼레이드로 페퍼톤스만의 활기찬 에너지를 전했다. EP 'Open Run'의 수록곡 '계절의 끝에서'까지 들려준 가운데, 페퍼톤스가 가장 최근 발매한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 'Twenty Plenty'의 타이틀곡 '라이더스'는 유튜브 채널 스페이스 공감에서 감상할 수 있다. 
 
<사진제공 - EBS '스페이스 공감'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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