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임윤찬이 프랑스의 권위 있는 클래식 음악상인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 시상식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8일 임윤찬 소속사 목프로덕션은 임윤찬이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 시상식에서 ‘쇼팽: 에튀드’로 ’젊은 음악가’ 부문을 수상했다고 알렸다.
이 상은 프랑스 클래식 음악 전문지인 디아파종이 주최하며, 영국 그라모폰 등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클래식계의 권위 있는 상이다.
디아파종 황금상은 매달 심사를 거쳐 예술적 성과를 가져온 음반을 엄선하며, 연말에는 각 분야 별로 한 해의 최고작을 선정해 ‘올해의 디아파종 황금상’을 수여한다.
임윤찬의 ‘쇼팽: 에튀드’는 지난 4월 영국 명문 음반사 데카와의 전속 계약 이후 발표한 첫 앨범이다. 해당 앨범에는 높은 난도로 잘 알려진 쇼팽의 에튀드 Op.10과 Op.25가 담겼다.
이 앨범을 통해 지난 6월 ‘디아파종 황금상’을 수상했으며 분야별 최고작 후보에도 올랐고, 지난 달 영국에서 열린 ‘그라모폰 클래식 시상식’ 피아노 부문과 특별한 ‘올해의 젊은 예술가’ 2관왕에 올랐다. 그라모폰 피아노 부문 수상은 임윤찬이 한국인으로서는 첫 수상자다.
임윤찬은 2022년 밴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거둔 후 2년 만에 주요 클래식 음반상을 연이어 차지했다.
한편 임윤찬은 오는 12월 17일부터 22일까지 5회에 걸쳐 파보 예르비가 지휘하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의 협연자로 쇼팽 피아노협주곡 2번을 연주할 계획이다.
<사진제공 - 목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