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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이 사랑한 음악들

‘한강의 기적’이 일어났다. 최근 소설가 한강이 국내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함에 따라, 그의 소설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서점은 마비되고, 주문은 폭주하며, 출판 업계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소설가 한강에 대한 관심도 역시 마찬가지. 차기작, 그가 운영하는 서점, 모든 것이 대중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가 사랑하는 음악 역시 그렇다.

 

2년 전 그는 문학동네와 함께한 유튜브에서 저서인 <작별하지 않는다>를 집필하던 동안 즐겨 들었던 음악 목록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이 음악들을 공개하며 <곁에 있어준 노래들>이라고 소개하며, 글을 쓸 때에는 “아주 조용한 상태에서도 다듬어보고, 어떨 때에는 정말 귀가 떨어질 것처럼 크게 음악을 틀어놓고, 모든 잡념이 사라지고 그 속에서도 제가 쓴 글이 고요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며 “그런 감각 속에서 고치기도 한다”고 밝혔다.

 

한편 소설가 한강은 92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던 시절, 연세춘추 주관 연세문화상에서 시 부문인 윤동주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후 93년 대학을 졸업한 후 잡지 샘터에서 기자로 근무하며 습작을 준비했고, 같은해 계간지인 문학과 사회 24호 (1993년 겨울호)에 시 〈얼음꽃〉외 4편(얼음꽃, 유월, 서울의 겨울 6, 뱃노래, 서울의 겨울 12)을 발표하여 시인으로 먼저 등단했다. 이후 이듬해인 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단편소설 〈붉은 닻〉이 당선되며 소설가로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16년 5월 아시아 최초로 영국의 '부커 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했으며, 2019년 인촌상(언론 문화 부문)을 거머쥐었다. 올해에는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사진출처 - 전예슬, YG엔터테인먼트, doekee music, Deutsche Grammophon, Erato/Warner Classics, 킹레코드, Warner Records/Buskin, 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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