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실리 실키(Silly Silky)가 새 싱글 [Run Ya Ya]를 발매했다.

실리 실키는 지난 5일 [Run Ya Ya]를 발표했으며 앨범에는 <Run Ya Ya (feat. Luci Gang)>과 <Run Ya Ya (Beat)>이 수록되었으며, 앨범에는 실리 실키가 오랜 시간 다져온 전자음악의 성격과 더불어 하이퍼 팝의 요소도 담겨 있다.

곡에 있는 베이스와 리듬 역시 주목해 볼 만하다. 특히 곡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뱀처럼 움직이는 글라이딩 베이스는 존재감이 강하게 느껴진다. 여기에 세련된 전개와 미니멀한 사운드 구성안에서 만들어내는 흐름은 결코 단순하지 않으며, 그러면서도 한 가지 무드를 명확하게 끌고 간다. 과거 예서라는 이름으로 작품을 만들 때는 한 번도 쓰지 않았던 오토튠을 꺼내드는 등 음악적 구성을 시도하는 데에 있어서도 확장하는 모습을 보인다.

곡은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신스 사운드의 변주에 루시 갱(Luci Gang)의 랩이 존재감 강하게 더해졌다. 지금까지 발매했던 작품과 가장 크게 다른 점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간 다른 음악가와 협업하는 형태가 없었는데, 이제는 음악가로서를 넘어 프로듀서로서의 역량도 더 드러낼 예정이라고 한다. 편곡과 곡의 전개에 있어서 디테일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여전히 탁월하다. 여기에 곡의 형태 자체도 반복적인 구간을 두면서도 계속 변화를 주며 듣는 이를 몰입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한편, 실리 실키의 새 앨범 [Run Ya Ya]는 5일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었다.

<사진 제공 - 실리 실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