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단단하고 더 정교하게, 빌리(Billlie)가 돌아왔다. 데뷔 이후, 4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첫 정규 앨범 [the collective soul and unconscious: chapter two]를 품고.
총 12곡에 달하는 이번 앨범은 다채로운 장르 섭렵은 물론,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들부터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의 리믹스 트랙까지 빈틈없이 가득 채워져 있다. 여기에 두 타이틀곡인 <ZAP>과 <WORK>의 강렬한 안무들은 우리의 마음을 기꺼이 ‘열고’, 다시 ‘움직이게’ 한다.
불안했던 탐색과 추리의 시간을 지나, 마침내 나에게 집중하고 자신을 새롭게 정의하게 된 빌리. 그 찬란한 순간을 지금 나누고자 한다.
1. [RSK] <롤링스톤 코리아>와는 벌써 세 번째 만남이에요. 이번 화보 촬영은 어땠는지 궁금해요.
수현: <롤링스톤 코리아>와는 늘 재미있게 촬영했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정말 설레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이번 화보 촬영도 너무 재미있었고, 결과물도 예쁘게 나온 것 같아서 팬분들이 정말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츠키: 정규 1집 발매에 이어 <롤링스톤 코리아>와 화보를 찍을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어요. 특히, 지금까지 시도해 보지 않은 새로운 스타일링에 도전해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멤버들 모두 예쁘게 나온 것 같아서 결과물이 기대됩니다.
시윤: 벌써 <롤링스톤 코리아>와 세 번째라니! 정말 가족 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저번에는 수아 언니와 유닛으로 찍었는데, 이번에는 단체로 찍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또 이번 촬영은 빌리의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는 데 집중해 봤는데, 어떠셨나요? 평소와는 또 다른 무드의 의상과 메이크업 덕분에 저희의 새로운 면을 발견한 것 같아 정말 즐거웠습니다!

2. [RSK] 첫 정규 앨범 [the collective soul and unconscious: chapter two]로 돌아왔어요. 빌리의 또 다른 새로운 챕터를 여는 만큼, 간단한 소개 부탁해요.
문수아: 빌리의 첫 정규 1집 [the collective soul and unconscious: chapter two]는 미니 2집의 연장선에 있는 앨범인데요.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을 지켜내겠다는 단단한 태도를 담아봤습니다. 더블 타이틀곡 <ZAP>과 <WORK>를 포함한 다채로운 장르와 실험적인 사운드의 12곡이 담겨 있습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3. [RSK] 타이틀곡 <ZAP>에는 외부의 시선이나 과거의 시간을 신경 쓰지 않고 단단한 지금의 나에게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보여요. 특히 강렬한 비트를 뚫고 나오는 보컬과 래핑이 매력적인데, 어떤 마음으로 녹음했는지 들려줄 수 있나요?
문수아: 외부의 가십이나 소음을 ‘ZAP’하고 지워버린다는 가사처럼, 오직 ‘나다움’에 집중해서 내 안의 목소리를 찾으려고 노력한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더 확신에 찬 톤을 전달할 수 있을까, 나다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며 녹음했습니다.
수현: 저는 늘 녹음할 때 자신감 있게, 편안한 마음으로 임하려고 하는데요. 이번 곡은 당당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보니, 저도 평소보다 더 에너지를 끌어올려서 ‘누가 뭐래도 나는 나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녹음했습니다.

4. [RSK] 한편, 더블 타이틀곡인 <WORK>는 124 BPM이 온몸으로 느껴지는 하이브리드 트랙이에요. 특히 매끈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에 걸맞은 칼군무가 퍼포먼스 비디오로 선공개되면서 큰 화제가 됐었죠. 멋진 결과만큼이나 연습의 강도도 셌을 것 같은데 어땠나요?
션: 더블 타이틀곡 <WORK>는 다 같이 합을 맞추는 게 가장 중요했는데요. 일곱 명의 각도가 맞아야 더욱 멋있는 곡이라서 그런 디테일한 부분까지 맞추는 데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고 그만큼 오래 연습했던 것 같아요. 그만큼 멋진 퍼포먼스가 완성된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츠키: <WORK> 퍼포먼스를 준비하면서 선의 아름다움을 잘 살리기 위해서 연습할 때도 구두를 신고 연습을 많이 했어요. 운동화와는 중심 잡는 법부터가 달라서 거울을 보면서도 계속 몸의 라인을 체크하고 선을 살리기 위해서 공을 많이 들였는데요. 덕분에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빌리만의 세련된 칼군무가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5. [RSK] 총 12곡으로 구성된 앨범인 만큼, 지금까지 언급한 곡 말고도 각자가 아끼는 노래가 또 있을 것 같아요. 이번에 꼭 들려주고 싶은 수록곡이 있다면요?
수현: 저는 이번 더블 타이틀과 수록곡들 다 너무 좋지만, 한국어 음원으로 재탄생한 <DOMINO ~ butterfly effect>를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일본어 버전으로 먼저 선보였던 곡인데, 발매 후 한국어 버전을 요청하시는 팬분들도 많았었고, 무엇보다 저도 듣고 싶었거든요. 오랫동안 기다려온 순간이라 녹음할 때도 굉장히 벅찼습니다.
하람: 저는 수록곡 중에서 <TBD>라는 곡에 애정이 가는데요. 이 곡의 제가 작사에 참여한 만큼 준비하면서도 정말 많이 듣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했었던 곡이라 더욱 애정이 가는 것 같아요. 특히 듣는 분마다 각자의 방식으로 해석할 수 있는 감정적 ‘여백’이 매력적인 곡이라 추천해 드립니다.
하루나: 이번 정규 1집에는 리믹스 트랙이 4곡이나 수록되어 있는데요. 원곡도 너무 좋지만, 작업 방법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게 리믹스 트랙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원곡과는 색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 있는 리믹스로 준비해 봤으니 꼭 한번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 [RSK] 한 팀으로 함께 한지도 어언 5년을 바라보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활동을 준비하며 서로에게 새롭게 발견한 부분이 있을까요?
문수아: 멤버들에 대해 다 안다고 생각했지만, 앨범을 준비할 때마다 놀라고 있어요. 지금도 충분히 잘하는 멤버들인데 자신의 모습에 안주하지 않고, 갈수록 실력이 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애들은 어디까지 성장할까’라는 기분 좋은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츠키: 이번 정규 1집을 준비하면서 멤버들 모두가 ‘가수’라는 직업이 ‘퍼스널 컬러’라고 확신하게 됐어요. 각자의 자리에서 또 무대 위에서 빛나는 멤버들을 보면서 ‘빌리’라는 팀에 대한 자부심도 매번 커지는 것 같아요.


7. [RSK] 한편으로, 이 모든 것들은 빌리브의 존재 없이 완성될 수 없겠죠. 지금의 빌리를 있게 해준 빌리브에게 한 마디 건네볼까요?
시윤: 우리 빌리브! 우리가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을 향해 함께 달려가고 있네요. 언제나 변함없는 사랑으로 곁을 지켜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있었기에 저희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어요! 이번 활동도 멋진 모습 보여드릴 테니까 저희랑 같이 행복한 추억도 많이 만들어요. 빌랑해!
션: 언제나 고맙고 사랑하는 우리 빌리브! 늘 응원해 준 덕분에 이번 정규 앨범도 열심히 준비하고 에너지 넘치게 컴백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밥 잘 챙겨 먹고 아프지 말고 늘 건강하기! 약속!
츠키: 이름만 불러도 늘 떨리고 설레는 빌리브! 사랑해 주고 믿어줘서 고마워요.(하트)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멋진 음악과 퍼포먼스 보여드릴 테니까 앞으로도 저희와 함께해 주세요!
문수아: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항상 저희를 응원해 주시는 빌리브, 정말 감사해요. 빌리브 덕분에 저희 빌리가 존재할 수 있었고, 또 무대 위에서 행복할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고, 오래오래 함께해요.(하트)
하람: 빌리브, 항상 그 자리에서 저희를 믿고 기다려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맨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정규 1집을 준비하면서 저희를 기다리고 계실 빌리브분들의 마음을 가장 많이 생각했었는데요. 그 마음 덕분에 저희도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오랫동안 빌리브와 좋은 추억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늘 고맙고 사랑해요!
수현: 항상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가득하지만, 오늘은 빌리브분들이 좋아하는 말만 해볼까 해요. 빌리브,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몇 번이나 표현해도 부족하지만, 저희의 진심이 조금이나마 닿았으면 좋겠어요.
하루나: 사랑하는 우리 빌리브! 항상 너무 고맙고, 저희가 이번에 처음으로 정규 앨범을 발매하게 됐는데요. 모든 건 항상 응원해 주시는 빌리브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빌리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게요! 빌리브, 사랑해요!
빌리의 미공개 화보 이미지와 인터뷰 전문은 추후 발간될 롤링스톤 코리아 18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HOTOGRAPHS BY KWON YOUNGJ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