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티안 야트라(Sebastián Yatra)에 대해 아직 들어 보지 못했다면, 아마 디즈니 영화 <엔칸토: 마법의 세계>는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세바스티안의 목소리는 이 영화의 대표적인 사운드트랙 <Dos Oruguitas>에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제 94 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이 콜롬비아 아티스트가 보여준 무대에 눈물을 흘리지 않은 사람이 있었을까요?
세바스티안은 재능과 노력, 그리고 자기표현이라는 측면에서 완벽한 커리어를 쌓아왔습니다. 이는 그가 오늘날 전 세계 음악 산업에서 라틴 팝을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확고하면서도 모험적인 그의 성격은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을 느끼는 시장에서 새로운 길을 여는 역할을 해왔으며, 그는 몇 년 전 유명 케이팝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와 협업하기도 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세바스티안은 라틴 아메리카 예술과 아시아 문화를 결합한 선구적인 아티스트로 주목받으며 트렌디한 곡을 탄생시켰습니다.
그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문화를 향한 열린 태도입니다. 정통 콜롬비아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미국 문화의 영향을 받았으며,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 일부를 미국에서 보내면서도 라틴 문화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는 두 문화에 모두 완벽하게 적응하며 독특한 정체성을 만들어냈습니다.
세바스티안의 대담한 다재다능함은 워너 브라더스 더빙부터 브로드웨이의 전설적인 뮤지컬 <시카고>에 참여한 최초의 콜롬비아인이라는 기록까지, 그 한계를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현재 그는 자신이 이루어온 것들을 넘어 더 높은 차원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세바스티안과의 인터뷰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그의 독보적인 성장 과정, 아시아 문화와의 교류, 그리고 앞으로의 커리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1. [RSK] 세바스티안! 오늘 이렇게 함께 해주셔서 정말 기뻐요.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바스티안 야트라는 어떤 사람인지 한국 분들에게 소개해 주시겠어요?
세바스티안 야트라: 언젠가 이 모든 것을 한국어로 말씀드릴 수 있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스페인어만 할 수 있네요. 저는 한국 문화를 정말 사랑해요. 롤링스톤 코리아 매거진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몬스타엑스와 함께 노래할 기회가 있었는데, 엄청난 경험이었어요.
한국에 가서 문화와 사람들을 알아가고, 더 많은 영감을 얻고 싶어요.
저는 10년 동안 경력을 쌓아 왔으며 다양한 스타일과 장르를 노래했습니다. 3장의 앨범을 만들었고 앨범별로 나누자면 지금은 제 커리어의 네 번째 단계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최근 곡 <Los Domingos>는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었던 사람에게 보내는 사랑 노래입니다. 이 곡을 통해 저는 사랑에 빠지고, 연인에게 함께 하자고 제안하는 노래를 불러요.
2. [RSK] 항상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가족과 팬들에게 특별한 방식으로 인사를 하시는데요. 이 모든 것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계기가 궁금합니다.
세바스티안 야트라: 음악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선 한국에서도 많은 희생이 필요해요. 저도 오랫동안 가족과 떨어져 지냈고, 여행 중엔 가족을 거의 볼 수 없던 적도 많았어요. 아마 모든 아티스트가 겪는 일이겠지만, 그런 시기를 보내다 보면 상황을 내가 완전히 통제할 수 없다는 느낌이 들곤 해요.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결정에 개입하고, 그 과정에서 조작이나 통제에 대해 의식하게 되기도 하죠. 하지만 그런 경험들 역시 삶의 일부라고 생각해요. 그럴 때 가장 중요한 건 성장하고 배우면서, 처음부터 나를 지지해 준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어가는 거예요. 나의 예술, 나의 마음, 그리고 내가 표현해야 하는 것들을 중심에 두고, 그 중심에서 나를 둘러싼 모든 환경을 형성해 나가는 거죠. 내 음악과 정체성을 숨기지 않고 사람들과 진솔하게 공유하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그게 바로 인간으로서 우리가 가진 가장 아름다운 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우리는 모두 다르지만, 그 다름 속에서 공감과 이해를 찾고, 하나의 목소리로 함께 성장하며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있어요. 그런 면에서 음악은 정말 마법 같은 힘을 가졌다고 믿습니다.
3. [RSK] 다재다능함은 세바스티안의 시그니처 같아요. 유연성을 가진 아티스트를 찾는 것은 매우 반갑고도 드문 일이죠.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채 개방적이고 위험을 감수하는 자세로 전 세계를 누볐어요. 국제 무대에서 활동하는 우리 콜롬비아인들은 세바스티안의 그런 점을 깊이 인정하고 존경해요.
세바스티안 야트라:가족과 멀리 떨어져 있고, 국가와 문화를 위해, 지구 반대편에서 매우 다른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것을 제안하며 두 문화가 연결되도록 하는 것은 큰 희생이 따라요. 이 대화를 통해 한국과 아시아의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서 매우 감사해요. 저에게 한 장르에 머무르는 것은 인간이 한 가지 감정에만 머무르는 것과 같아요. 인간은 다양한 감정을 가지고 있고요. 장르를 듣는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 도구로 쓰고 있어요.
저와 연결되지 않는 노래는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주기가 매우 어려워요.
제게는 글쓰기가 전부예요. 새로운 것, 다양한 경험을 탐구하는 것이 좋아요.
제가 작곡하는 모든 곡이 독특하기를 원하기에, 장르를 많이 바꾸고 때로는 좋거나 나쁘다는 조건 없이 레게 톤을 작곡해요. 예를 들어 마이크 타워스와 함께한 <Pareja del Año>는 발표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어요. 최근에는 기타와 목소리로 함께한 <Los Domingos>를, 예전에는 레트로한 팝으로 라틴 그래미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Tacones Rojos>를, 그리고 존 레전드와 함께 <Nervous>를 불렀죠.
아이들의 세계와 디즈니에서 일어난 모든 일 등 다양한 것에 마음을 열게 되었어요. 아마 롤링스톤 코리아를 구독하는 분들이 저에 대해 가장 많이 접한 것은 <엔칸토: 마법의 세계>일 거예요. 영화를 보셨다면, 거기서 스페인어로 노래를 부른 사람이 바로 저랍니다. 새로운 가능성을 시도해 보는 것도 정말 중요해요. 제한을 두는 순간, 그게 곧 한계가 되어버리니까요. 항상 열린 마음으로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5. [RSK] <엔칸토: 마법의 세계>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요. 아카데미 시상식인 오스카의 메인 테마를 맡았던 분과 오늘 함께하게 되어 더욱 뜻깊어요.
세바스티안 야트라:
“오스카에서 노래하는 것은 모든 이들의 꿈이에요. 몇 년 전 <기생충>이 오스카에서 수상하는 걸 보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영화에 많이 공감했고, 음악, 미술, 언어가 아닌 감정이 최우선이 되어 대사를 번역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기승전결이 완벽한 이야기는 클래식으로 남아 영원할 수 있어요. 음악도 마찬가지고요.”
글을 쓰기 위해 앉아있을 때마다 마법을 찾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스카 시상식에 대해 매우 긴장했고, 모든 아이돌을 보았고, 윌 스미스의 따귀를 라이브로 직접 봤어요(웃음).
6. [RSK] 또한 글로벌 시리즈인 ‘라 레이나 델 플로우(La Reina del Flow)'와 '라 보즈 키즈(La Voz Kids)'에도 참여하셨죠.
세바스티안 야트라: <키즈 보이스(The Kids Voice)>는 아름다웠어요. 어린아이들이 가장 순수한 상태에서 내는 목소리는, 사실 많은 사람들이 노래 수업을 한 번도 받아본 적 없고, 전문가라고 할 것도 없지만, 그저 아이들 본연의 진실된 목소리에서 나오는 소리였어요. 그런 목소리는 아이들을 이끌어주고, 그들이 가진 꿈을 위해 싸우도록 힘을 주는 첫 번째 아름다운 경험이 되죠. 음악이 그 길을 가고 싶게 만드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 같아요. 그 과정이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텔레비전은 저에게 많은 것을 열어줬어요. 저 자신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위험을 감수하며, 카메라 앞에서의 부담을 내려놓고, 진짜 나 자신이 될 기회를 주었죠. 음악뿐만 아니라, 제 말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문을 열어줬고, 그게 제가 걸어온 길의 일부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 모든 게 콜롬비아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고도 느껴져요. 콜롬비아 출신이 브로드웨이 연극에 출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제가 그 주인공으로 시카고에 출연하게 된 거죠.
제가 그런 가수를 본 유일한 사람은 12년 전 브로드웨이에서 <에비타>를 공연하던 리키 마틴이었어요. 그때는 그가 음악을 녹음하지 않은 상태였고, 그 모습을 보고 굉장히 인상 깊었죠. 그런데 이제 제가 그 자리에 서게 된다니. 정말 놀랍고 두렵고 긴장도 되지만, 동시에 엄청난 기쁨을 느껴요. 무엇보다 전체 출연진, 감독, 프로듀서, 보컬들로부터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저를 흥분시키고, 그 과정에서 많이 발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7. [RSK] 자신의 재능을 단련하고 완성하는 것은 한국 아티스트, 특히 케이팝이 가진 특징과 100% 맞닿아 있어요. 지금 많은 분이 궁금해하는 건 바로 몬스타엑스 멤버들과 함께 녹음한 곡의 비하인드 스토리일 텐데요.
세바스티안 야트라: 네, 몬스타엑스와 함께한 <마그네틱>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협업이 끝난 후 호텔에서 만나서 한동안 수다를 떨면서 곡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눴던 게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하지만 바쁜 일정과 많은 약속들 속에서 우리가 원했던 만큼 깊게 공유하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재결합이 예정되어 있으니 곧 한국에 가서 몬스타엑스를 다시 만나고, 또 다른 한국 아티스트들도 만나고 싶어요. 계속해서 멋진 케이팝에 빠져들고 싶어요. 최고의 춤과 가장 정확하고 완벽한 안무는 한국에서 나오고, 그 창의력은 정말 대단하죠.
어렸을 때 한국 그룹들의 뮤직비디오를 많이 보며 영감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한 가지 아이디어에 국한되지 않고 하나의 세계가 펼쳐지기 때문이에요. 뮤직비디오의 작은 구절이나 파트 C만 있어도, 그게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처럼 느껴졌어요.
저희처럼 매우 체계적이고 즉흥적인 것을 더 좋아하는 라틴계 사람들에게는 정말 큰 영감을 줍니다. 한국인과 미국인 모두에게서 배운 게 정말 많아요.
8. [RSK] 한동안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노래 <Los Domingos>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이 곡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궁금하신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케이팝 가수와 함께 믹스해 볼 의향이 있는지도 궁금해요.
세바스티안 야트라: 이 곡을 한국어로 들으면 정말 멋지게 들릴 것 같아요. 사실 <Los Domingos>는 오랫동안 혼자서 발표하지 않았던 곡이에요. 올해 3월에는 스페인 아티스트 아이타나(Aitana)와 함께한 곡을 발표했는데, 아이타나는 정말 멋진 목소리를 가진 아티스트이자 제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사람입니다. 그 곡은 아이슬란드에서 작곡했으며, 기타를 기반으로 한 팝 장르의 곡이에요. 또한 제 음악 인생에서 네 번째 단계의 시작을 알리는 곡이에요. 쓰는 데 1년 반이 걸렸고, 연애의 시작을 알리는 에너지가 담긴 정말 아름다운 트랙이죠.
일요일, 그리고 일요일이 지나도 끝내고 싶지 않은 사랑에 대해 이야기해요. 일요일을 누군가에게 바친다는 것은 그 사람이 특별하고 정말 중요하다는 의미니까요. 가끔 사람들과 다시 연결되는 방법을 잊을 때가 있는데, 이 노래가 그 상황에 적절하답니다.
9. [RSK] 마지막으로 세바스, 이 인터뷰를 통해 RSK 시청자들에게 인사 부탁드릴게요.
세바스티안 야트라:사람들이 저와 제 이름, 얼굴을 알게 되고, 제 말을 듣는 건 너무나도 좋은 기회예요. 언어에 상관없이 사람들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으니까요. 스포티파이를 통해 '세바스티안 야트라입니다' 채널에서 제 노래를 조금 들어주시면 라틴 세계의 이야기들을 전해드림과 동시에 한국에 계신 여러분의 일상에 함께할 노래들을 알려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한국과 한국 시장에 대해, 특히 음악을 너무 사랑하고 음악을 따르는 한국 사람들에 대해 많이 생각할 기회가 되었어요. 한국의 팬들은 굉장히 소중해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하며 응원해 주는 팬들은 분명 귀중하니까요. 만약 지금 뉴욕에 계신다면 시카고 브로드웨이에 있는 저를 보러 오시는 건 어떠세요?
Photographs by Sebastián Yatra
Sebastián Yatra, From The Oscars to Broadway
I had the chance to sing withMonsta Xonce, it was a tremendous experience and I would love to go and personally get to know their country, their culture, their people and be able to be more inspired to make music.
If you haven't heard ofSebastian Yatra yet, you probably know about the Disney movie "Encanto", well, Sebastian is the voice in charge of giving life to the emblem song , "Dos Oruguitas", and who hasn't cried with the emotional interpretation that this Colombian artist made in a special way at the 94th Academy Awards ceremony?
Sebastian has built an impeccable career, in talent, effort and projection, is the reason why today he continues consolidating himself as one of the most important representatives of Latin pop in the global music industry. The firm and adventurous personality of this artist has been the gateway to markets where many others have feared to venture, Sebastian is characterized by risking everything without fear of success, hence we have his collaboration a few years ago with the renowned kpop group "MONSTA X", being one of the first artists to merge Latin American art with Asian culture in a sensational song that is still current.
One of the most attractive qualities of this Latin American artist is his openness to cultural exchanges. Although he was born and raised in an authentic Colombian family, his path was guided by American culture. He lived in the US for part of his childhood and adolescence adapting perfectly to this culture without losing his love and adherence to Latin culture.
Yatra's daring versatility seems to know no bounds, from dubbing at Warner Bros to now being the first Colombian to be recruited to be part of the renowned Broadway musical "Chicago." It is now common for Sebastian to open his aspirations to a new level even higher than what he is currently working on.
We had the opportunity to talk about all these very particular aspects of his accelerated rise in the world entertainment industry, the experience of his cultural exchange with Asia, his current song "Los Domingos" and what is coming in his near future.
1. [RSK] Sebastian! We're so glad you're joining us at Rolling Stone Korea. Thank you for making time for us during your break. You can share with our audience in South Korea who is in your words, Sebastian Yatra?
Sebastian Yatra: It would be nice to be able to tell you all this in Korean one day, but for now I'm using Spanish. I love your culture so much. It's an honor to be here at Rolling Stone magazine, in a place like Korea.
I had the chance to sing once with Monsta X, it was a tremendous experience and I would love to go personally to get to know their country, their culture, their people and be able to be more inspired to make music.
I have been in my career for 10 years, always sung many styles, all kinds of genres. I already made 3 albums and I am currently about to start the fourth stage of my career, if you divide it by albums. My most recent song, “Los Domingos”, is about going back to those love songs and it is a song that you send to that person that you have wanted to be with for a long time. With this song you propose that detailed plan that you have to fall in love and finally be together.
2. [RSK] It's very special the way you refer to all the support you have received from your family and your fans, those people who have been the support from the beginning of this success you have today. I would love to know a little bit of an anecdote about how it all began.
Sebastian Yatra: It is a matter of a lot of sacrifice, same for example how it is in Korea, to achieve this dream of music. I have been away from my family for a long time, when I was traveling, I had many years where I hardly saw them. I think that all artists go through it a bit when we start, that is like something where you do not have much control over what is happening. Many people come in to make decisions for you and we all find ourselves a bit with that issue of manipulation or control, it is part of life, of growing, of learning and of giving yourself your place and continuing to surround the closest circle of those people who support you from the beginning, from the accompaniment, from where the main goal is your art, your heart, your music and what you have to express, to share it with people, not hiding your identity, that is the beautiful thing that we have as human beings, that we are totally different, we think differently and that is where you can find the magic in something that has enough points of convergence so that they can listen, grow together and feel identified in a single voice.
3. [RSK] The versatility is your personal stamp, a positive rarity when it comes to finding artists with that plasticity. You are not a person who pigeonholes himself into just one genre, you are open, you take the risk of trying, you have traveled the world with your multi-talent and we Colombians who are in the international scene can appreciate it, let's talk about.
Sebastian Yatra: Well, thank you very much for your vocationtoo and that work that you do because it is also a huge sacrifice to be far away from your family, to be far away, but for your country and for your culture, to present that to people who are on the other side of the world living very different realities and making it possible for these two cultures to connect because it seems to me a note to be able to restore by speaking to the public of Korea and Asia in this conversation.
For me, staying in a single genre is like a human being just staying in one emotion and as human beings we have a lot of different emotions. I use genres simply as a means, a tool to be able to express the emotion that I want to bring to the people who are listening.
If a song doesn't connect with me, it's very difficult for it to generate something for someone else. For me, it's all about writing. I'm a person who loves new things, I love exploring different experiences.
I want every song I write to be unique, which is why I change genres so much and sometimes I can write a reggaeton without conditioning it to be good or bad, for example,"Pareja del Año" with Mike Towers, which is a song that exploded from the day it came out. Right now with “Los Domingos” it’s guitar and voice, before it was Tacones Rojos, which was a more retro pop and ended up winning two Latin Grammys, and Nervous, I sang with John Legend.
Opening up to other different things, like the world of children and everything that happened with Disney. For the people who read us at Rolling Stone Korea, probably the most, what they have heard of me, the most likely will be Encanto. If you saw Disney's Encanto, I'm the one who sings the song in Spanish there. So also, having your energy open to trying new possibilities, not simply identifying with just one thing, because that limits you.
5. [RSK] We are very excited to talk about Encanto, we already had a film partner in RSK and now with you who did the main theme, in addition to the chance you had having your performance at the academy awards "The Oscars",
Sebastian Yatra:
“Singing at the Oscars is anyone’s dream. I love it, when I saw that Parasite won at the Oscars, a few years ago, I thought it was spectacular because it’s a movie that I identified a lot with and I don’t speak the language, but I saw it in Korean, so that’s where one realizes that the music, the art, the language is not what rules, but rather it’s the emotion, and then you can translate the lyrics, see what it means and everything, but when there’s a job well done and there’s something that really tells a story from beginning to end and that story can be universal and can be everlasting, something that you know when it begins but you don’t know when it ends and with a song you don’t know when it begins but it can last forever.”
That's where I think you find the magic you're looking for every time you sit down to write, so I was very nervous about the Oscars, I saw all my idols, I also saw Will Smith's slap there live and in person, (Laughs).
6. [RSK] You also have your participation in global series, We saw you in La Reina del Flow, en La Voz Kids,
Sebastian Yatra: The Kids Voice was something beautiful, children at their earliest age and in their purest state, it's something impressive, because of course, you're listening to the voices that many of them have never gone to a singing class, many have never done anything as a professional, they are simply there speaking from their truth and from their nature, and being able to guide them and for them to take away this beautiful experience, a first beautiful experience that motivates them to fight for those dreams they have, be it music because this also helps them understand if they want to follow this path.
Television has also opened the doors for me to get to know myself better, to take risks, to learn to let go of my inhibitions in front of a camera, to be able to be myself, and to speak to people not only through music, but through my words, and I also think that is part of the path I have taken, of what has brought me so far, to this great achievement, a milestone I think for Colombia as well, and that is that I am going to be the lead in Chicago on Broadway, it is the first time that a Colombian is going to star in a Broadway play,
The only person, singer that I had seen do that, was Ricky Martin about 12 years ago, who I saw doing Evita on Broadway, to which I hadn't even recorded music, and now to be in those shoes, it blows my mind, it scares me, it makes me nervous, but it gives me tremendous joy, it excites me to be able to learn from the whole cast, from the directors, the producers, vocally I think I can evolve a lot there.
It's standing there on stage knowing that you're going to represent your country.
7. [RSK] Discipline and perfecting your talents is the characteristic that you share 100% with Korean artists, kpop. Now if what all our audience wants to know, the story behind the song you recorded with the MONSTA X boys,
Sebastian Yatra: Yes, Magnetic with Monsta X, we were able to share time together , but not much. We met, I remember, in a hotel and we got together and chatted for a while and talked about the song after we had done the collaboration. But between so many commitments and everything, I think we weren't able to share it as much as we would have liked.
We definitely have a reunion planned, so I plan to hopefully go to Korea soon, see them again, meet other artists from the country and continue to immerse myself in K-Pop, which I think is spectacular. I mean, the best dance comes from Korea, the most precise, perfect choreographies, they are very creative.
When I was little, I used to watch a lot of Korean groups to get inspired for their music videos, because have something and that is that they don't limit themselves to just one idea, but in a video you can find a world and just for a little verse over there, part C, it's like it's a totally new music video.
Super organized and that is an inspiration for us as Latinos who are a little more informal, whatever comes up and we like improvisation more. And it is really something that we have learned a lot from both Koreans and Americans.
8. [RSK] Let's talk about the song that has been a hit worldwide for some time now, Los Domingos. How did it come about? Would you be willing to do a mix with someone from K-pop?
Sebastian Yatra: Well, it would sound super cool in Korean, I'm happy with it. It's a song where I haven't released music on my own for a long time. This year, around March, I released a song with Aitana, who is a Spanish artist who is also worth listening to, who has a tremendous voice and who has been a very important person in my life. We wrote that song in Iceland and it's also very guitar-based and pop-like, a beautiful song.
Los Domingos is the beginning of that fourth stage of my musical life. I've been writing these songs for a year and a half. Los Domingos started off super well, it's a song that people really like and that has a beautiful energy for the beginning of a relationship.
It means Sundays and talks about those loves that you don't want to end even on a Sunday. In other words, if you dedicate your Sunday to someone it's because that person is special and really important. Yes, very true. It's beautiful. I do thank you for that song because sometimes you want to reconnect with people and you don't know how, but this song is an excellent opportunity, very beautiful.
9. [RSK] Finally Sebas, we would appreciate it if you would motivate our RSK audience to read us in this interview and support this beautiful musical career that you have built,
Sebastian Yatra: It's a great opportunity for people to get to know me, my name, my face, to hear me speak regardless of whether they understand me or not, but you can feel the energy of the people regardless of the language and for them to pay attention to my music, to listen on Sundays and check out my Spotify for This is Sebastián Yatra and listen to my songs a little because I feel like there are a lot of stories that have already become classics for us in the Latin world and that hopefully there in Korea you can also become songs that accompany your daily lives.
The best thing for me is that this opens the doors for me to think a lot about Korea, about this market there and about the people, especially those there, who love music so much and who follow it, and the fans there are very important and that is super nice and I think that is something that we in Latin America have learned from you too, to give a lot of importance to our fans, who are the people who are with us in good times, in bad times, they are there to support us. Invite them if they are in New York to go see me at Broadway in Chic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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