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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새 챕터를 준비하는 예린의 시선

그룹에서 시작해 솔로에 닿기까지, 예린은 8년의 시간을 부단히 정진하며 쉼 없이 달렸다. 그리고 지난 솔로 앨범 발매로부터 꼭 1년을 채운 지금, 그는 다시금 도약할 채비를 하고 있다. 오랜 시간 무대와 일상을 오가며 성장을 거듭한 덕일까. 스테이지 뒤에서 만난 그는 심신을 온전히 챙기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은 모습이었다. 팽창과 응축이 무한히 반복되는 세계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는 나만의 루트를 찾아낸 것. 그렇게 내실이 꽉 찬 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솔로 가수로서, 그리고 연기자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준비를 마친 예린. 어느 하루, 그의 시선을 따라가고 마주하며 롤링스톤 코리아의 한 페이지에 옮겨 담았다. 화사하고 싱그러운 예린의 한순간을. 너무 무겁지 않도록, 편안하고 경쾌하게. 



1. [RSK] 화보 촬영은 어땠어요?

 

색감 있는 옷과는 다르게 몽환적인 콘셉트로 촬영해서 재미있었습니다. 상반된 이미지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어요.

 


2. [RSK] 요즘은 어떤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요즘 저를 발전시키는 일에 집중하는 거 같아요. 다이어트도 하고 있고요. 연기 수업도 하고 있고 복싱도 하고 있습니다.

 
 




3. [RSK] 한 인터뷰에서 애니메이션 <스파이 패밀리>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하고, 필라테스부터 복싱까지 여러 운동을 섭렵하기도 하는 취미 부자의 면모를 포착했어요. 최근 가장 애정을 쏟고 있는 관심사는 뭐예요?

 

요즘은 드라마 보기인데요. 예전 드라마들을 정주행하기도 하고 새로운 드라마들을 찾아서 본방 사수를 꼭 하는 편입니다. 요즘 OTT 덕에 아무 때나 원할 때 볼 수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역시 본방 사수하는 맛이 있더라고요.(웃음)

 
 

4. [RSK] 요즘 즐겨듣는 음악도 궁금해요. 독자분들에게도 공유해 주실 수 있나요?

 

아, 이거… 사실 요즘 즐겨 듣는 음악은 비밀인데요. 아마 지금쯤이면 비밀을 아시려나요? 저의 컴백곡을 매일 듣고 있습니다!

 
 




5. [RSK] 연기에도 꾸준히 도전 중이죠? <마녀상점 리오픈>에선 마녀상점의 주인인 마녀 이해나 역으로, 방영을 앞둔 <바다마을 구름펜션>에선 펜션 주인 구르미 역으로 분했다고요. 어쩌다 보니 계속해서 주인장 역할을 맡고 있네요?

 

그러게요. 진짜 어쩌다 보니 주인장 역들이네요? 생각지도 못했는데. 음, 제가 약간 사업가 기질이 있는 관상인가요? 나중에라도 드라마 보시고 판단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웃음)

 


6. [RSK] 이해나와 구르미 중 실제 예린은 누구와 더 비슷해요? 

 

아무래도 둘 중에서는 해나랑 비슷한 거 같은데요? 말투도 그렇고 표현하는 것도 좀 서툰 면이 저랑 비슷한 거 같습니다.

 
 




7. [RSK] 무대에서 노래하는 건 익숙한 일이지만, 실제 성격과 다른 캐릭터로 연기하는 건 쉽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배역에 녹아들고, 캐릭터를 더 생동감 있게 만들기 위해 특별히 기울인 노력도 있어요?

 

그 드라마 찍는 동안에는 거의 역할에 맞는 말투로 다녔었어요. 원래 그런 말투를 쓰는 사람처럼, 그렇게 다니는 인물처럼요. 그런 식으로 자연스럽게 몰입했던 것 같습니다.

 


8. [RSK] 어느덧 데뷔한 지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어요. 데뷔 전과 지금 가장 많이 바뀐 건 뭐예요?

 

글쎄요. 저는 뭔가 많이 바뀐 것 같으면서도 안 바뀐 것 같아요. 제가 느끼기에 일단 바뀐 부분을 꼽자면 어떤 돌발 상황에도 잘 대처할 수 있는 태도? 이런 점이 약간 생긴 거 같습니다. 아주 뭐 방송인이 되어가고 있는 거죠.(웃음) 그런데 가끔 아무것도 몰랐던 예전의 예린이가 그립기도 해요.

 

 

 

9. [RSK] 최근 행복을 느낀 순간에 대해서도 듣고 싶어요.

 

‘우린’이라는 저의 팬클럽이 생겼는데요, 생일은 5월 24일이에요. 이때가 최근 들어서 가장 기뻤습니다. 아까 힘든 순간 질문도 그렇고, 지금 이야기도 그렇고 정말 ‘우린’ 여러분들이 제 힘이 되기도 하고 기쁨이 되기도 하니 제가 이렇게 열심히 활동할 수 있어요. 우린이들, 항상 사랑하겠습니다!

 


10. [RSK] 예린이 소망하는 것을 들어보며 인터뷰를 마무리해볼까해요.

 

우리 우린이들 항상 건강했으면 좋겠고, 예린이가 앞으로 어떤 방면에서 나타날지 모르니 모든 일에 다 관심 가지고 기대해 주세요. 그리고 롤링스톤 코리아 여러분도 항상 건강하시고요. 사랑합니다. 지금까지 예린이었습니다.

 

Photographs by Park Jeong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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