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Interview

다크비만의 청량함

2020년 2월, [Youth]를 통해 데뷔한 9인조 보이그룹 다크비. 작사 작곡 및 안무 창작, 아크로바틱 등이 가능한 올라운더 그룹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팀 이름은 ‘Dark Brown Eyes’의 줄임말로, ‘아시아를 헤쳐 나가는 갈색 눈동자를 가진 소년들'이라는 뜻이다. 

다크비는 그동안 선보였던 강렬하고 화려한 퍼포먼스의 곡들을 선보였으나, 이번 6월 14일 발매한 미니 6집 [I Need Love]에는 청량함이 가득하다. 앨범에는, 하우스 팝 장르에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인상적인 타이틀곡 <I Need Love>를 포함하여 총 다섯 개의 트랙이 담겼다. 어느 때보다 더울 예정이라는 뉴스가 종종 들리는 뜨거운 여름,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에너지를 가득 품고 돌아온 다크비에게 주목해 보자. 


1. [RSK] 안녕하세요. 다크비 여러분! 롤링스톤 코리아와 인터뷰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인터뷰에 앞서 롤링스톤 코리아 구독자분들께 자기소개와 인사를 부탁드릴게요. 


이찬: 안녕하세요. 다크비의 리더, 메인 래퍼 이찬입니다.


D1: 롤링스톤 코리아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다크비의 리더, 리드보컬 D1(디원)입니다.


테오: 안녕하세요! 다크비의 메인 보컬 테오입니다.


GK: 안녕하세요. 다크비에서 메인 래퍼를 맡고 있는 GK(지케이)입니다.


희찬: 안녕하세요. 다크비의 메인 댄서, 에너자이저 희찬입니다.


룬: 안녕하십니까! 다크비에서 보컬과 댄스를 맡고 있는 룬입니다.


준서: 롤링스톤 코리아 안녕하세요, 다크비의 메인 댄서 준서입니다.


유쿠: 안녕하세요. 다크비에서 보컬과 댄스를 맡고 있는 유쿠입니다.


해리준: 메인 댄서와 막내를 맡고 있는 해리준입니다.



2. [RSK] 미니 6집 앨범 [I Need Love]가 공개되었어요. 앨범을 준비하며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었다면? 


유쿠: 뮤직비디오 촬영 장소가 이찬이 형의 집과 가까워서 어머님과 누님이 오셨던 것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더운 날씨였는데 시원한 음료와 달달한 도넛을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화목한 분위기에서 촬영할 수 있었어요.


이찬: 저는 뮤비 촬영 날 군무 신을 촬영하는데 갑자기 예정에 없던 비가 와서 급하게 비를 피했던 적이 있는데요, 전석 매진을 기록했던 일본 콘서트도 그렇고 피크타임 콘서트 등 좋은 날에는 항상 비가 왔어서 이번 앨범이 정말 잘 되려나 보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비가 그친 후에 파이팅 넘치게 촬영을 이어갔던 것이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3. [RSK] 그동안 보여주었던 콘셉트와 정반대인 청량한 느낌이 가득해요. 새로운 도전을 하며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D1(디원): 저희가 그동안 선보여 왔던 강렬하고 파워풀한 느낌과는 다른 곡이라서 팬 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고 또 설레며 준비했어요. JTBC <피크타임>에서 <Coco Colada>라는 곡으로 청량한 무대를 보여드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셔서 이번에도 우리 팀만의 청량을 보여드리면 되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걱정되는 마음보다는 얼른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4. [RSK] 몇 달 전 일본 첫 단독콘서트 <Inaugurate>를 마무리하기도 했어요. 어떤 생각들을 하셨는지 궁금해요. 


희찬: 전 회차 전석 매진이라는 소식을 듣고 실감이 나지 않았었는데 직접 공연장에 가서 관객석을 꽉 채워 주신 팬 분들을 보니 너무 뭉클하고 더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일본어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더 열심히 공부해서 일본 팬분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올해 9월에는 일본에서 Zepp Tour (제프 투어)를 하는데 더 큰 공연장에서 더 많은 BB(비비) 분들을 만날 생각에 너무 설렙니다!



5. [RSK] 콘서트 외에 일본을 여행하기도 했는지 궁금해요. 


이찬: 저는 쇼핑 루트를 계획해서 멤버들과 시부야, 하라주쿠, 오모테산도를 돌아다녔어요.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 샵과 빈티지 샵 등등 구경을 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워낙 쇼핑하는 것을 좋아해서 저는 정말 재미있었는데 멤버들은 하루 종일 걸어 다니느라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쇼핑하다가 먹은 규카츠가 정말 맛있었어요.


유쿠: 저는 일본 국내 여행을 많이 안 해봐서 중학생 때 수학여행으로 갔던 교토, 나라에서의 여행이 제일 마지막 기억이에요. 고등학교 수학여행을 오키나와에 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수학여행 전에 한국에 와서 데뷔 준비를 하게 되어서 수학여행을 못 갔어요. 그래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멤버들과 함께 오키나와로 여행을 가보고 싶습니다.



6. [RSK] D1 님은 <피크타임> 방송 당시 팀워크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하셨어요. D1 님의 리더쉽의 원천은 무엇인가요? 


D1(디원):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아무래도 어렸을 때 반장, 부반장, 춤 동아리 회장 등 앞에서 사람들을 이끄는 역할을 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다크비 멤버들과 많은 연습량을 통해 다져진 믿음이 우리 팀의 팀워크를 끌어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믿고 따라와 준 멤버들에게도 항상 감사하고 제가 힘들 때 옆에서 함께 고생해 주고 지지해 주는 또 다른 리더, 이찬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7. [RSK] 이찬 님 역시 다크비의 리더를 맡고 계세요. 팀 무대를 이끄는 데 있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이찬: 무대를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가 되는 에너지라고 생각합니다. 칼군무와 퍼포먼스로 주목받은 팀이기 때문에 디테일 하나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인데 곡의 느낌, 그리고 어떤 표정으로 무대를 해야 할 지 멤버들과 콘셉트를 미리 상의하고 무대에 올라가요. 한 호흡으로 무대를 마치고 나면 큰 성취감과 함께 우리 팀에 대한 애정이 더 올라가는 것 같아요.




8. [RSK] 희찬 님은 지찬, 찬찬브라더스, 한림즈 등 팀 내 조합 만들기의 장인이신데요. (웃음) 최근에 이름 붙인 조합이 있나요? 


희찬: 최근 아리랑 라디오 케이팝핀에서 D1(디원)형과 제가 유닛 고정으로 출연했거든요, 그래서 D1형의 본명인 ‘동일’에서 ‘동’, 저의 이름 ‘희찬’에서 ‘희’를 각각 조합해서 ‘희동즈’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9. [RSK] 준서 님과 해리준 님은 안무 창작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시죠. 이번 앨범에 포함된 창작 안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있다면? 


준서: 이번 앨범 수록곡 <More than 100 reasons> 안무를 저희 다크비가 직접 창작했는데요, 특히 막내 해리준과 함께 안무를 창작했기 때문에 이 수록곡을 들을 때 제일 뿌듯하고 애정이 많이 갑니다. 다크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저희가 쇼케이스 날 보여드렸던 <More than 100 reasons> 무대 영상을 보실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해리준: 저도 <More than 100 reasons>가 제일 마음에 드는데요, 올드스쿨의 느낌이 강하고 저희가 처음으로 시도했던 무드의 곡이라서 처음에는 어떻게 창작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더라고요. 고민을 많이 했던 곡인데 완성하고 나니 다크비만의 색이 묻어나오는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10. [RSK] 유쿠 님은 <다크비 유나이티드> 당시 3시간에 걸쳐 세운 도미노가 무너져도 미소를 유지하며, 미션에 성공하셨죠. 유쿠 님의 반응이 대단하다는 시청자들이 많았어요. 당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유쿠: 와~ 3시간 동안 열심히 세웠던 도미노가 넘어가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놀랐어요. 더 이상 넘어가지 않게 막아야 하는데 너무 놀라서 몸도 안 움직여지고 그냥 보게 되더라고요. ‘넘어져도 다시 세우면 된다’라는 마인드라서 화는 안 났지만 희찬이형이 ‘이미 넘어졌으니, 나머지도 다 엎자’라고 말을 해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지 이해가 안 갔었어요. 알고 보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 미션이었더라고요! 솔직히 저는 이 정도로는 화가 안 나서 어느 정도까지 가면 화가 나는지 저도 제 자신이 궁금하네요!




11. [RSK] 테오 님은 예전에 롤모델로 EXO의 백현 님을 언급하신 적이 있어요. 요즘의 롤모델은 어떤 분이신지, 그 이유와 함께 알려주세요! 


테오: 백현 선배님, 후이 선배님은 여전히 저의 롤모델입니다. 요즘에는 몬스타엑스의 기현 선배님의 영상을 자주 보는데요, 시원하게 부르시는 고음과 리스너들을 사로잡는 감성과 아우라가 너무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12. [RSK] 룬 님은 지금껏 팬분들에게 받은 피드백 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룬: 저는 무대에 대한 피드백이 제일 인상 깊게 남아요. 팬 분들은 정말 세세한 부분까지 좋은 부분, 아쉬운 부분들을 짚어 주시는데 제가 보면서도 느끼지 못한 것들까지 짚어 주시는 걸 보면 너무 감사하고 또 더욱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13. [RSK] GK 님은 팀 내 칭찬 요정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반대로 본인이 제일 듣기 좋아하는 칭찬은 무엇인가요? 


GK(지케이): 요즘은 제 자작곡이 너무 좋다는 칭찬을 듣는 게 제일 행복합니다. '이번 앨범 네 번째 수록곡 <1 on 1>이라는 곡은 저와 멤버 이찬의 합작으로 탄생한 곡인데요, JTBC <피크타임>에 출연하며 느꼈던 감정들을 담은 곡인데 팬 분들이 너무 좋아해 주셔서 뿌듯하더라고요. 앞으로도 더 좋은 곡으로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습니다.




14. [RSK] 긴 시간 롤링스톤 코리아와 함께 인터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인터뷰 함께 한 소감 및 독자분들께 끝인사 부탁드립니다! 


룬: 저희 다크비가 청량 에너지를 가득 담은 미니 6집 [I Need Love]으로 컴백했는데요, 컴백을 기념해서 롤링스톤 코리아와 함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저희의 이야기를 담아 주신 롤링스톤 코리아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할 테니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테오: 네, 미니 4집 [REBEL] 발매 기념 인터뷰 이후 두 번째로 롤링스톤 코리아와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는데요, 앨범 이야기뿐만 아니라 멤버 개개인의 질문도 해 주셔서 더욱 재미있고 진솔하게 답변드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번 활동도 잘 부탁드립니다.

 

<사진 제공 -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