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Interview

우리를 돌보는 음악, 싱어송라이터 소수빈

싱어송라이터 소수빈은 2016년 싱글 [oh-i]를 시작으로 디스코그래피를 차곡차곡 채우며 OST, 페스티벌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다 군생활로 잠시 공백기를 가진 뒤 다시금 시동을 걸었다. 올해 겨울 그는 더블 싱글 앨범 [Need to talk]를 발매했다. 그가 이번 앨범에 담은 것은 일상에서의 해방감이다. 세상살이의 고민과 갈등, 후회 등의 짐을 내려두고, 자유를 느끼길 바라는 마음이 담긴 곡들은 우리의 일상을 따뜻하게 채워준다. 연말이랑 잘 어울리는, 소수빈의 온화한 음악 세계를 함께 들여다보자.


1. [RSK] 안녕하세요 소수빈 님! 롤링스톤 코리아와 인터뷰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롤링스톤 코리아 구독자분들께 자기소개와 인사 부탁드릴게요.


롤링스톤 코리아 구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번에 새로운 앨범으로 찾아온 가수 소수빈 이라고합니다.



2. [RSK] 2023년이 코앞이네요.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시나요?


새 앨범 발매 및 연말 콘서트를 준비하며 열심히 달려나가고 있답니다.



3. [RSK] 연말 콘서트를 하신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크리스마스트리 코스튬을 입고 도망가는(?) 영상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웃음)


저는 매년 연말 콘서트를 하는데 이번엔 색다르고 유쾌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회사 근처에서 촬영을 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데는 충분했습니다. (웃음)




4. [RSK] 12월 6일에 발매된 싱글 앨범 [Need to talk]를 독자분들에게 소개해 주세요. 


이번 더블 싱글 앨범은 타이틀곡인 <Need to talk>과 수록곡 <Have we met before>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 앨범의 메시지는 일상에서의 탈출, 해방감을 설명하고 있어요. 세상을 살아갈 때 많은 고민과 갈등, 지난 일들에 대한 후회가 찾아오잖아요. 이 노래를 듣는 동안은 그런 짐을 내려두고, 자유를 느끼길 바라는 마음에서 만든 앨범입니다.



5. [RSK] 이번 앨범에서는 민수, 린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작업한 바 있는 프로듀서 박문치와 협업하셨다고 들었어요. 그 계기가 궁금합니다. 


이 음악과 메시지를 음악적으로 잘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있었어요. 주변 지인들의 추천과 한번 같이 작업해 보고 싶었던 마음이 합쳐져서 이번 기회에 연락하게 되었습니다.



6. [RSK] 얼마 전 가을에는 대학 축제가 활발히 열렸어요. 소수빈 님은 페스티벌에도 많이 참여하셨는데요,  페스티벌 공연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페스티벌의 가장 큰 메리트는 정말 많은 아티스트들과 다양한 음악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죠. 그리고 관객들의 자유도가 높고, 먹거리와 콘텐츠 등 많은 즐길 거리들이 있습니다. 공연 관람이 어색하신 분들은 페스티벌을 가보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7. [RSK] 공연을 하며 기억에 남았던 순간이 있었나요?


2019년 12월 <수비뉴이어>라는 연말 콘서트가 한창이었죠. 그때가 군 입대를 앞둔 마지막 콘서트였기 때문에 저 뿐만 아니라 팬분들도 마냥 즐기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날 마지막 곡인 <자장가>를 부르다 제가 울먹이며 노래를 이어나가지 못했던 적이 있어요. 결국 팬분들이 불러주며 공연은 다행스럽게도 마무리되었죠. (웃음) 지금은 건강하게 다시 음악 활동을 하고 있고, 오래 기다려주고 응원해 주는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8. [RSK] 소수빈 님은 에이틴, 사랑의 불시착 등 여러 작품 OST로도 참여하셨어요. 소수빈의 음악이 OST에 잘 어울리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OST로 참여한 드라마들이 대부분 남녀의 사랑을 다룬 이야기인데, 제 목소리와 감정이 잘 전달될 수 있는 음악이어서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웃음)



9. [RSK] 싱글 [oh-i]를 시작으로 지금껏 여러 곡을 선보이셨어요. 그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앨범 [파도야]에 수록된 곡 <파도야>를 가장 애착하는 것 같아요. 앨범 작업 당시의 제 심경이 잘 묻어난 앨범이고, 이 노래를 연주할 때만큼은 다시금 그때의 저로 돌아가는 느낌이 들어요. 제가 엇나가지 않게 해주는 든든한 친구 같기도 합니다.




10. [RSK] 연말이다 보니 이 질문을 안 할 수가 없네요. 2022년 올해는 소수빈 님에게 어떤 의미였나요?


올해는 저에게 굉장히 큰 의미가 있어요. 작년 10월쯤 전역을 하고, 다시 이전처럼 좋은 음악 활동을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에 굉장히 열심히 보낸 한 해였습니다. 팬분들을 자주 볼 수 있어 좋았고, 내년에는 새로운 이야기들로 얼른 찾아뵙고 싶어요!



11. [RSK] 내년의 목표가 있다면?


이전부터 미리 내년 계획에 대해 얘기를 몇 차례 나눴습니다. 내년엔 EP 앨범을 생각 중이고, 음악을 더 자주 들려드릴 예정이에요



12. [RSK] 소수빈 님이 펼치실 음악 세계를 앞으로도 응원하는 마음을 보내봅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인터뷰 소감 및 롤링스톤 코리아 독자분들께 끝인사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롤링스톤 코리아와 인터뷰를 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인터뷰 질문 중에 저를 다시 돌아보게 되는 질문들이 있어서 좋았어요. 덕분에 저 스스로도 정리가 되고 후련한 기분도 듭니다. 앞으로 좋은 활동과 음악으로 여러분들 찾아뵙도록 할게요. 오늘 너무 즐거웠고 롤링스톤 코리아 구독자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사진제공 -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