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Interview

뉴 호프 클럽, 그 천진하고 온화한 매력 속으로

3인으로 이루어진 영국 밴드 ‘뉴 호프 클럽(New Hope Club)’과 한국의 인연은 각별하다. 그들은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2018’ 페스티벌로 처음 내한했고 이번이 벌써 4번째 방문이다. 한국에 올 때마다 음악적으로나 커리어적으로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에는 원더월에서 주최한 ‘하우스 오브 원더(Haus of Wonder)’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섰다. 청량한 보컬과 기타, 드럼으로 무대를 화려하게 꾸민 이들은 미발매 곡을 팬들에게 들려주기도 했다. 팬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는 뉴 호프 클럽. 이들의 따스한 진심은 공연장 밖에서도 드러났다. 멤버 중 리스 비비(Reece Bibby)는 발목에 태극기를 타투로 새기기도 했다.  

뉴 호프 클럽은 비틀스에게서 음악적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 대중음악의 선두에 섰던 비틀스처럼 뉴 호프 클럽은 그들만의 물감으로 미래를 채색해 나갈 것이다. 하우스 오브 원더의 열기가 식기 전, 롤링스톤 코리아는 두근거리는 심정으로 뉴 호프 클럽을 만나보았다. 




1. [RSK] 안녕하세요, 뉴 호프 클럽! 롤링스톤 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뉴 호프 클럽: 안녕하세요? 저희는 리스(Reece Bibby), 조지(George Smith), 블레이크(Blake Richardson)입니다. 저희는 뉴 호프 클럽이고 롤링스톤 코리아와의 만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재미있게 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2. [RSK] 하우스 오브 원더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참여하셨는데, 어떠셨나요?


블레이크: 굉장했어요. 저희가 거의 3년 만에 한국에 왔어요. 코로나19로 한동안 공연을 못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많은 분이 저희 노래를 따라 부르시는 걸 보고 놀랐어요. 모두가 돌아온 것을 함께 축하하는 자리 같았어요. 


리스: 실제로 규모가 큰 스테이지이기도 했어요. 끝날 때쯤에는 땀이 나고 숨도 찼죠. 


블레이크: 저는 사실 첫 곡을 부르고 나서부터 숨이 찼어요. (웃음) 


리스: 정말 재밌었어요.




3. [RSK] 이번 페스티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리스: 제가 기억하는 건 저희가 어디를 보든 어디로 뛰어가든 관객분들이 환호해 주셨다는 거예요. 그분들은 모든 노래를 함께 불러주셨어요. 한국에 오지 못하는 동안 관객분들이 얼마나 굉장했었는지를 잠시 잊고 있었어요. 저희가 “함께 박수 쳐주세요!”라고 말하면 모든 관객분이 손뼉을 치고 노래를 따라 부르시는데, 그 장면은 정말 멋졌답니다. 


조지: 제가 가장 좋았던 부분은 블레이크가 무대 아래로 내려갔을 때에요. 관객분들이 모두 앞으로 달려오시는 모습을 무대 위에서 지켜볼 수 있었어요. 블레이크가 이동하는 쪽으로 사람들이 일제히 따라가는 장면을 바라보는데, 정말이지 놀랬답니다. 

 

리스: 관객분들이 전부 하나가 되어 움직이셨죠. 놀라운 순간이었습니다.


 

뉴 호프 클럽의 인터뷰 전문과 다양한 화보 이미지는 롤링스톤 코리아 8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hotographs by JK PHOTOGRAPHY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