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가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손을 잡고 새로운 행보를 시작한다. 이로써 그는 지드래곤과 같은 소속사 식구가 됐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14일 공식 발표를 통해 송강호와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하며, “송강호의 합류는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지향하는 자사의 AI 엔터테크 비전에 힘을 더할 것”이라며 “한국 영화의 세계화를 이끈 인물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게 되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1990년대 후반 영화 <넘버 3로> 얼굴을 알린 송강호는 <살인의 추억>, <괴물>, <밀양>, <박쥐>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네 편의 천만 관객 영화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제75회 칸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지난해에는 드라마 <삼식이 삼촌>으로 서울드라마어워즈 국제경쟁부문 남자연기자상을 수상했다.
앞서 송강호가 오랜 소속사인 써브라임과 계약을 마무리하며 거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그가 선택한 곳이 2019년 설립된 갤럭시코퍼레이션이었다. 이 회사는 2023년 지드래곤과 전속계약을 맺으며 주목받은 바 있다.
한편, 송강호는 현재 넷플릭스 미국 시리즈 <성난 사람들> 시즌2를 준비 중에 있다.
<사진 제공 - 갤럭시코퍼레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