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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여도>를 이끄는 4인 4색 – 주호, 현준, 동우, 의진

굴곡진 조선사 600년 중에서 우리나라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것으로 단종애사가 있다. 이 왕권 찬탈에 얽힌 일가친척의 야심과 신하들의 권력 다툼은 그 서사의 절묘함으로 인해 여러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되었고, 연출가들의 제각기 다른 시선으로 각색되어 대중들의 시선을 끄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되었다.


<여도>는 단종의 숨겨진 아들 ‘이성’이 있다는 가상의 시나리오로 이 스토리의 풍부함을 더했으며, 주호, 현준, 동우, 의진 등 4명의 주역은 이 비극적 역사의 인물들로 분장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준비를 끝마쳤다. 하나의 이야기 속에서 서로 다른 매력의 연기로 주목받고 있는 4명의 배우를 만나보자.








[RSK] 주호, 현준, 동우, 의진 님! 롤링스톤 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소개와 인사 부탁드립니다.


현준: 안녕하세요. <여도>에서 ‘이성’ 역을 맡은 현준입니다. <여도>를 통해 처음으로 연극에 도전하게 되었는데요. 이렇게 롤링스톤 코리아를 통해 멋진 사진과 함께 팬분들을 만날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동우: 롤링스톤 코리아 구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인피니트의 둘째이자 <여도>의 ‘단종’, 장동우입니다.

의진: 안녕하세요! 연극 <여도>에서 ‘단종’ 역을 맡은 의진입니다.

주호: 안녕하세요, <여도>에서 ‘이성’ 역을 맡은 SF9 멤버이자 배우 주호입니다!


 


 

[RSK] 맡은 인물을 이해하기 위해 가장 노력했던 점은 무엇인가요? 


현준: 제가 연기하는 ‘이성’은 극 중 단종의 숨겨진 아들입니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자신의 진짜 신분을 알지 못한 채 살아왔고, 아버지라고 믿었던 세조가 자신의 아버지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된 순간부터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휩싸였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른 무엇보다 '나라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을 저 자신에게 많이 던졌습니다. 질문에 대한 저의 답을 연기에 녹여내려고 노력했고요.

의진: 단종은 어린 나이에 많은 걸 감내하고 희생하며, 누군가를 지키려 하는 역할인데 역사 속 이미지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최대한 많을 걸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RSK] 연극 <여도>가 주는 메시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현준: 끊어질 수 없는 가족 간의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성은 태어나서 얼굴도 본 적이 없는 아버지 단종을 궁금해하고 아버지의 흔적을 따라갑니다. 또 단종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과 자식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낳지는 않았지만 친어머니만큼이나 이성을 아낀 근빈 박씨는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아들을 지키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가족에 대한 사랑은 언제나 위대하고 고귀하다는 점을 연극 <여도>는 보여주고 있다고 봅니다.

의진: 희생과 사랑입니다. 살면서 자연스럽게 접하는 단어이지만, 이 연극의 내용으로 많은 분이 다시 한번 용기와 희망을 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주호: 저는 직접 연기하면서 실제 저희 가족에 대한 소중함이 더 커졌다고 느껴요.





 

[RSK] 연극 무대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동우: ‘즉석 교감’이라 생각합니다. 배우들 간에 이루어지는 실시간 소통과 서로에 대한 이해, 호흡이죠!

의진: 무대 위에 살아 있는 역동적인 에너지인 것 같습니다. 거짓 없는 모습, 관객들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호흡이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해요.



 

<여도>의 주호, 현준, 동우, 의진이 함께한 인터뷰 전문과 다양한 화보 이미지는 롤링스톤 코리아 7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hotographs by Lee Shin 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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