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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이제야 끝난 엄청난 전반전, 잠시 마이크를 내려놓는 비와이

모두들 알다시피 비와이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잠시 우리 곁을 떠난다. 뒤돌아보면 2015년 세상 모두가 충격과도 같았던 쇼미더머니 5에서의 그를 발견한 뒤로 이 몇 년간, 그는 한국 힙합계에서 실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몇 안 되는 MC였다. 그는 여태껏 한국 힙합계에서 탄생한 수많은 MC 중 가장 독보적인 랩 디자인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교과서적인 딕션과 발성,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리듬감과 플로우, TV 쇼를 통해 획득한 유명세 등 마치 모든 별을 갖춘 거대한 은하계와 같다. 이 은하계의 음악 우주는 언제나 진중한 메시지로 운행되었지만 때때로 통통 튀는 음악도 선보이며 중압감을 중화시키기도 했다. 그 의외성은 그대로 그의 추종자들을 지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붙들어놓을 수 있는 이유기도 했다.
 

[032 Funk]는 따라서 그의 입대 전야에 가장 그에게 걸맞은 작별 인사일지도 모른다. 군 입대를 앞둔 막연한 걱정이 아닌, 펑키한 리듬 속에 바이러스 세상을 사는 모두를 걱정해 주는 그의 발랄함은, 역으로 이 음악계에서 그의 존재가 어떤 것이었는지를 다시 깨닫게 한다.

이제 그는 [032 Funk]라는 별을 끝으로 잠시 그 모습을 감추게 된다. 이 거대한 우주가 군대에 빨려 들어가기 전, 롤링스톤 코리아는 NASA의 관측 망원경처럼 그를 놓치지 않았다. 틱톡, 시계가 멈춰도 가는 시간처럼 언젠가 돌아올 그의 이야기를 다 같이 들어보기로 하자.



 

[롤링스톤 코리아 이하 (RSK)] 안녕하세요 비와이(BewhY) 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롤링스톤 코리아와 인터뷰에 앞서 구독자분들께 자기소개와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롤링스톤 코리아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최근 [032 Funk] 앨범으로 인사드렸던비와이입니다!

 

비와이 님의 실력과 곡의 퀄리티는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데요. 때로는 신곡을 준비하며 대중들의 높아진 기대치가 부담스러우실 때도 있을 것 같아요. 부담감을 떨치기 위한 비와이 님의 방법이 있나요? 또한 기분 좋은 부담감이 나에게 주는 장점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항상 보면 저는 다른 아티스트들과 비교되기보다는 2016년도의 비와이와 비교될 때가 많더라고요. 그래서인지 아직도 크게 부담이 되지만 2016년도의 비와이를 넘는다? 그건 엄청난 일인 것 같아요. 실력적인 측면이 아닌 여러 방면에서요! 그래서 항상 제 라이벌은 16년도의 비와이라고 생각하고, 그게 제 실력 향상에 있어서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아티스트로서 만들어온 ‘스타’, ‘래퍼’라는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을 해오면서 결국에는 ‘비와이’라는 장르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비와이라는 장르에 대중들이 가장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은 어떤 점일까요?


비와이라는 장르라… 일단 먼저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웃음) 하지만 저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해요. 이 장르를 구축하기 위해서 지금보다 더 노력하고 가능한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후에는 비와이라는 아티스트로서 더 견고하고 멋진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더불어 대중들이 저에게 가장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 한다면 새로운 사운드일 것 같네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세요.



비와이 님의 예술적인 가사를 볼 때면 감탄하게 되는 부분들이 참 많은데요. 본인이 만족할만한 가사의 영감은 대부분 어디서 받는 건가요?


저는 요즘 영감을 그냥 일상생활, 삶에서 많이 받는 것 같고 멋진 아티스트들에게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RSK] 해외 투어가 무산되면서 팬들과 마찬가지로 무대에 대해 아쉬움이 컸을 것 같아요. 군 입대 이후 더 멋진 모습으로 복귀할 비와이 님의 음악을 기다릴 많은 팬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지금까지 비와이 커리어의 전반전은 끝났습니다, 여러분.

후반전에는 엄청난 하이라이트가 많이 나올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비와이의 인터뷰 전문과 이미지는 롤링스톤 코리아 4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hotographs by JK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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