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직진하는 예술가, 남태현
K-pop씬 내에서 남태현만큼 추진력이 강한 인물도 없을 것이다. 그는 K-pop아이돌 시절부터 송라이터로서의 끼를 발휘했으며, 이전 회사에서 독립하여 자신만의 회사와 밴드를 만든 이후로는 여러 분야의 음악과 더불어 샤우팅 창법까지 섭렵하는 등 하고자하는 목표가 있다면 반드시 이루어내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줘왔다. 특히 밴드 사우스클럽은 그가 제대로 음악을 해보고자 하는 야심의 발로이자 꿈의 현실화였다. 그리고 사우스클럽 결성 이후 와인처럼, 밴드 형태의 음악도 받아들인 그의 음악은 점차 농익어가기 시작했다. 그뿐만 아니라 각종 방송과 디제잉, 유럽투어, 일본투어 등 그와 밴드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나날이 이어졌다.
이렇듯 무엇이든 그저 머물러있는 것은 이 남자에게 그다지 어울리는 모습은 아니다. 그는 항상 목표를 향해 질주하 는 경주마였고 어김없이 사냥감을 획득하는 맹수였다. 일탈이 아닌 모험, 방종이 아닌 자유로 누가 뭐라 하든 올곧게 자신만의 길을 갔다. 그러다 2019년엔 현재 소속사에 속하게 되면서 음악에 더욱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남태현과 사우스클럽은 ‘Rock Star’ 이후 또 하나의 음악적 이정표를 준비 중이다. 새 디지털 싱글 ‘내가 부자라 면’을 통해 6개월 만에 돌아오게 된 것이다. 끊임없이 질주하던 그에게 6개월의 공백이 다소 어색할 수도 있지만, 기실 더 높은 도약을 위한 휴식이라면 충분히 이해가 간다. 남태현은 그간, 너무 달려오기만 했다. 그에겐 다가올 또 다른 마 라톤을 준비하기 위해 충분한 휴식이 필요했다. 그렇다면 이제 여유를 되찾은 이 아티스트에게 어떤 질문을 할 수 있을 까? 모두가 궁금해할 그 질문들을 롤링스톤 코리아가 대신 던져보았다.
[RSK] 남태현 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롤링스톤 코리아와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소개와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남태현입니다. 오랜만에 롤링스톤 코리아와 또 한 번 인터뷰하게 되어 기쁩니다.
유튜브 채널과 SNS 사진을 통해 평소 일상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주시는데, 코로나로 정체된 요즘 같은 시기를 어떻게 보내고 계시나요?
저도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시기를 이겨내려 노력하고 있고요, 그동안 여러 가지로 미흡했던 부분 들을 배워나가며 나날이 조금씩 더 성장 중입니다.
밴드 사우스클럽의 보컬리스트로서 무대 위의 남태현은 예술을 예술답게 표현할 줄 아는 큰 탤런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남태현 님에게 있어서 무대란 어떤 의미가 있나요?
저에게 있어 무대는 지구상에서 저 자신을 소개하고 표현하기에 가장 자신 있는 땅이랄까요? 그런 공간이 바로 무대 위라고 생각합니다.
3월 29일에 발매했던 ‘내가 부자라면 (If I were rich)’ 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고 싶어요. 음악을 들으면서 ‘이 또 한 사우스 클럽답다.’라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이번 곡을 표현하는 것에 있어서 중요시하게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있을까요?
사우스클럽은 항상 독특한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가사가 되었던 편곡이든 무엇이든 지요. 특별히 이번엔 가사에 재미를 한번 줘봤습니다.
데뷔 이후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시도하고 계신대요, 밴드와 송라이팅을 하면서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은 아티스트나 노래, 예술작품들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글쎄요, 그런 것들이 사실 너무 많아서 나열하기 힘드네요. 하지만 한 마디로 함축시켜 말하자면 ‘블루스’ 에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답해드릴게요.
지금까지 가수 활동을 하면서 만든 곡 중 본인이 생각 하기에 가장 남태현을 잘 표현하는 곡이 있다면 어떤 곡 이라고 생각하세요? 그 이유는?
‘남태현’을 잘 표현한 곡은 ‘hug me’ 평소 외로움과 변덕, 오락가락하는 저의 심리상태를 적나라하게 담아 가장 저 다운 것 같고요. ‘사우스클럽’ 은 ‘blues of A’ ‘Blues of D’ 이 곡들은 지인들과 혹은 누군가와 있던 재생하고 듣다가 “우리 밴드의 곡이야”라고 얘기 하면 매우 놀랍니다. 이런 음악을 하는 것에 매우 놀라고 저희와 잘 어울려서 한 번 더 놀랍니다. 그래서 저희 밴드다운 곡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밴드를 만든 이유가 그런 차별화를 원했기 때문이거든요.
팬들에게 공유하는 my favorite에 대한 질문인데요. 요즘 내가 꽂힌 노래, 음식, 장소가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Dominic Fike 음악을 자주 듣습니다.
과거의 나에게, 그리고 미래의 나에게 현재의 남태현이 이야기해 주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보다 어떤 상황에서든 지치지 말라고 해주고 싶네요. 힘내서 앞으로 나아가라고요.
앞으로 사우스클럽과 아티스트 남태현의 개인 활동 등 여러 곳에서 더 활약해 주실 모습이 벌써 기대가 되는데요. 2021년 남태현 님이 새롭게 계획하신 일들이나 앨범 계획이 있는지 여쭤보고 싶어요.
하루빨리 코로나가 괜찮아졌으면 좋겠고요. 그래서 저든 팬분들이든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활동하려 합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롤링스톤 코리아와의 긴 인터뷰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남태현 님의 모든 활동, 저희 롤링스톤 코리아에서도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남태현, 사우스 클럽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PHOTOGRAPHS BY DAVIN
An Artist who goes Straight without Hesitation Nam Tae-hyun
There is probably no one who shows more initiative than Nam Tae-hyun. He has been showing off his talent as a songwriter since his days as a K-pop idol. After becoming independent from his agency, he put together his own band, produced multiple genres of music, and even added screaming to his list of vocal talents. He did this to show that he can achieve anything he puts his mind to. He continues to show fans that he is not a person to remain stagnant. He has always been a racehorse running towards his goals and a hunter securing its prey. Since he signed to his current agency in 2019, he has focused even more on his music.
Nam Tae-hyun and South Club are preparing yet another musical milestone after his single, “Rock Star.” After six months, they are returning with a new digital single, “If I were rich.” The six-month hiatus may have felt awkward for a person who continues to strive towards his goals. But it makes sense that he would take a break for an even bigger leap forward. Until now, Nam Tae-hyun has done nothing but move forward. We wondered, “What questions can be asked to an artist coming off a much-needed rest?” Rolling Stone Korea asked the questions to get answers for our curious readers.
It’s so nice to meet you! Could you briefly introduce yourself and say hello?
Hello. I’m happy to have this interview with Rolling Stone Korea again.
You usually share your life through your YouTube channel and photos on your social media. How are you spending your days in this pandemic where everything is at a standstill?
I’m also trying my best to overcome this pandemic. I’m growing even more as I’m learning and improving on my weaknesses.
As the vocalist for the band South Club, you have the talent of expressing art, as art should be shared when you’re on stage. What does the stage mean to you?
I think of the stage as the place I feel most confident to introduce and express myself to the world.
We want to talk about “If I were rich,” which was released on March 29, 2021. We thought of the music as being very “South Club-like.” As you were writing this song, what was the message you wanted to deliver?
I believe that South Club always has to be unique in some way or another, whether that be the lyrics, arrangement, etc. This time we added some fun into the lyrics.
After your debut, you have been trying out many different genres of music. As a band member and songwriter, which artist, song, or art piece has had the most influence on you?
It’s so hard to say because there are so many. But if I were to wrap it all up into one thing, I would say “Blues.”
Among all the songs you’ve written, which song expresses you the best and why?
I think “Hug Me” shows Nam Tae-hyun the best. It plainly expresses my loneliness and unpredictable nature. As for South Club, “Blues of A” and “Blues of D” are songs that people are amazed to find out are band songs. They get surprised that we make this kind of music and that it fits us so well. That’s why these songs express us well. The reason I put together this band was to express this kind of uniqueness.
The next question is about sharing “My Favorite.” Please share with us the song, food, or places to visit that you are into nowadays.
I listen to Dominic Fike’s music quite often.
What would you like to say to the Nam Taehyun of the past and future?
I would tell him to keep pushing through.
We’re already looking forward to your and South Club’s promotional activities. We want to know if there are any upcoming plans for a new album in 2021?
I hope that COVID-19 dies down soon because I’m planning on doing a lot of new things.
Thank you for doing this extended interview with Rolling Stone Korea. We support and look forward to everything you will be doing.
Thank you. I hope you look forward to our upcoming plans. Please show lots of love for Nam Tae-hyun and South Cl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