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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스 안에서 더욱 빛나는 별들, 펜타곤

 

펜타곤만큼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K-pop 아이돌 그룹도 드물 것이다. 2016년 데뷔 이후로 꾸준히 K-pop 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 9명의 매력적인 남성들은 TV쇼를 비롯하여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여러 방면에서 꾸준히 다재다능함을 뽐내고 있으며, 전 멤버가 작사, 작곡에 참여하는 셀프 프로듀싱을 통해 펜타곤만의 음악 세계를 끊임없이 발휘하는 중이다. 대한민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미 일본에서는 여러 차례 음반을 발매하여 많은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이들의 이러한 왕성한 활동은 항상 그들의 팬클럽 ‘유니버스’가 뒷받침해주고 있다. K-pop 아이돌들 대부분은 그들의 팬클럽을 사랑하지만, 펜타곤의 ‘유니버스’ 사랑은 그중에서도 각별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2020년 발매한 ‘불꽃’은 팬들이 그들에게 남긴 코멘트를 토대로 작사한 곡으로 이로 인해 K-pop 팬덤 최초로 독자적인 채널(유튜브, 멜론 등)이 구축되기도 했다.


지금은 비록 후이와 진호 2명의 멤버가 병역으로 팀을 잠시 이탈해있지만, 그들 팀명이 의미하는 5가지인 보컬/랩, 댄스, 팀워크, 마인드, 끼는 절대 사라지지 않았다. 롤링스톤 코리아는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더욱 빛나는 별들인 펜타곤의 오늘과 내일이 궁금해졌다.







안녕하세요 펜타곤(PENTAGON), 만나서 반갑습니다. 인터뷰에 앞서 롤링스톤 코리아 구독자분들께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옌안) 안녕하세요. 펜타곤 옌안입니다. 저희가 롤링스톤 코리아와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키노) 최고의 매거진 롤링스톤 코리아를 통해 저희의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롤링스톤 코리아와 함께한 펜타곤의 인터뷰 즐겁게 봐주세요.




3월 15일에 발매한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셨습니다. 활동을 마친 소감이 어떠신지 간단히 들어보고 싶어요.


홍석) 시원섭섭한 기분이 들어요. 매 순간 매 무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보니 늘 아쉬움이 따라옵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다음 컴백 때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대가 되고 기다려집니다.


우석) 활동을 하는 동안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모습에 기분이 너무 좋았고, 매 순간 무대를 할 때마다 기대감과 들뜬 마음이 커서 행복하고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이 아쉬웠습니다. 좋은 시간이었고 펜타곤만의 펜타곤다운 무대를 보여드린 거 같아요.



멤버들이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알고 이해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가족이라는 느낌을 받으실 것 같아요. 서로에게 가장 힘이 되고, 의지가 되는 순간들이 있었다면 언제였나요?


여원) 특정 어떤 순간이라기보다 그냥 다 같이 모여서 장난치며 웃고 떠들 때 가장 크게 가족이라고 느끼는 것 같아요!


유토) 잠을 못 자고 힘든 스케줄이 있어도 옆에 있는 멤버들의 얼굴을 보면 좀 더 힘내자는 생각이 드는 것 같아요.




서로의 첫인상에 관해 이야기 나눠보고 싶어요. 서로가 기억하는 멤버들이 첫인상은 어땠나요?


신원) 항상 첫인상 최고는 여원! 저도 연습생 초기에 여원이의 도움을 받아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었고, 큐브 연습생의 가이드였습니다. 그리고 다들 너무 어렸었죠.


우석) 다들 각자만의 고유한 개성들이 있듯이 첫 만남에도 멤버들 한 명 한 명 되게 인상 깊었고 매력 있었어요. 그런 멤버들이 모여서 다채로운 색을 띠는 펜타곤이 된 거 같습니다.



모든 영상에서 ‘유니버스’를 향한 애정이 느껴지는데요. 비대면이나 언택트 방식의 소통이 전부였던 최근, ‘유니버스’가 가장 그리울 때는 언제인가요?


홍석) 글을 하나하나 읽을 때나 편지를 읽을 때, 그리고 비대면 팬 사인회를 할 때도 그리워요.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닿고 싶은데 닿을 수 없다는 걸 실감하는 순간이 더 보고 싶게 만들어요.


키노) 역시 공연할 때 앞에 유니버스 없이 텅 빈 공연장에서 무대 하는 게 제일 아쉽죠. 떼창을 직접 듣는 게 이제는 소원이 됐어요. 얼른 좋은 날이 돌아와서 유니버스와 신나게 공연하고 싶어요.



펜타곤의 음악은 수많은 단어들로 표현할 수 있겠지만 하나의 색깔로 ‘펜타곤(PENTAGON)’의 음악을 표현한다면 어떤 색이라고 말하고 싶나요?


여원) 굳이 한 가지 색으로 표현하자면 하얀색이라고 표현 하고 싶어요. 이유는 펜타곤이라는 하얀 도화지 위에 어떤 물감을 뿌려도 저희는 바로 그 색으로 변화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는 팀이기 때문에 하얀색이라고 대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키노) 저도 흰색이라고 할게요. 어떤 색을 올리고 섞어도 그대로 펜타곤의 색이 되니까요.




‘펜타곤(PENTAGON)’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만나고 오랜 시간 활동하면서 각자 의견이 다를 때가 있잖아요. 펜타곤은 그룹 내에서 서로 의견이 부딪히거나 사소한 말다툼이 생길 경우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신원) 저 같은 경우에는 그날 바로 얘기해서 풀거나, 멤버들이 의견 충돌하면 일단 한 명씩 물어보고 정리해서 “둘이 풀고 와”라고 할지 다 같이 모여서 이야기를 할지 결정하는 편이에요.


옌안) 단체 생활 중에 이런 일이 생기면 서로가 양보합니다.




펜타곤의 무대 장악력은 타 가수분들도 인정할 만큼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콘셉트나 무대를 만드는 과정에서 펜타곤 분들은 어디서 주로 영감을 얻나요?


우석) 무대를 보시는 분들에게 노래 가사의 의미와 화면 밖으로 감정이 전달될 수 있도록 제스처, 표정 하나하나 연구하고 절제를 합니다. 무대는 혼자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멤버들과의 호흡도 중요하고 일단 먼저 나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2016년에 데뷔해 벌써 5년 차 그룹이 되었네요. 팀 활동이 중요한 직업인만큼 선배 뮤지션으로서 신인들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해준다면 어떤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으세요?


홍석) 5년의 시간이 흐르고 나니, 5년도 결코 긴 시간이 아님을 많이 느껴요. 10년을 팀으로 함께한 선배 뮤지션들도 계시고 또 15년, 20년을 함께한 선배님들이 계셔서요. 그렇지만 이제 막 시작하는 분들에게 드릴 수 있는 조언이라면 팀을 가장 우선시했으면 좋겠어요. 나보다 팀이 먼저가 된다면 그 팀은 성공할 수밖에 없다고 믿습니다.


여원) 내가 좋아해서 시작한 만큼 어떠한 힘든 일이 있어도 이 일을 사랑하며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해드리고 싶어요!




‘진호’와’후이’의 부재로 7인 체제의 팀 활동이었지만 두 분의 부재가 무색할 정도로 충분히 좋은 성과와 성공적인 마무리를 이루었다고 생각합니다. 펜타곤 멤버들이 모두 모였을 때 함께 떠나고 싶은 여행지가 있다면 어디인가요?


신원) 콘서트장이 우리의 첫 번째 여행지였으면 좋겠습니다.


옌안) 같이 제주도 여행 가고 싶어요! 자전거도 타고, 카약도 타고, 맛있는 것도 먹고 싶어요.




‘펜타곤(PENTAGON)’이라는 팀이, 또 ‘펜타곤(PENTAGON)’의 음악이 5년, 10년 이후 대중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기를 바라나요?


유토) 옛날에 나왔던 노래가 지금도 사랑받는 것처럼 저희 음악도 계속 계속 사랑받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키노) 5년, 10년 이후라면 음악적으로도 평판으로도 정점을 찍고 있기를 바라요. 기억되는 게 아니라 함께하고 있는 펜타곤으로 말이죠.






 

PHOTOGRAPHS BY DA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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