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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이 넘친다, DJ 킴리

매력이 넘친다, DJ 킴리


By SARAH CARR





호화로운 저녁 파티에서 전용기를 타고 갑작스레 파리로 떠나는 여행까지, 시청자가 기대했던 화려한 모습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블링블링 엠파이어(Bling Empire)’는 솔직하고 감동적인 순간도 놀라울 정도로 많이 담고 있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해당 시리즈의 첫 번째 시즌 후반에서 잃어버린 친아버지를 찾으러 나서는 등 더욱 개인적인 이야기를 보여주며 특히 주목을 받은 인물은 바로 DJ 킴리다. 그가 ‘블링블링 엠파이어'에서 보여준 풍부한 감수성과 솔직한 면모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덕분에 킴리의 출연은 호평을 받았다. 롤링 스톤 코리아 는 레돈도 비치 남부의 커뮤니티 베이스 카페이자 코워킹 라운지인 MESH Space에서 DJ 킴리를 만났고, 그의 음악적 배경과 그가 ‘블링블링 엠파이어’ 출연을 통해 배운 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모델과 TV쇼 호스트로 활동하며 연예계에 첫발을 뗀 킴리는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DJ이다. 그는 Ultra Korea, Life In Color Korea 등 세계 여러 주요 클럽에서 공연했다. 또한 킴리는 피아노 연주 실력도 뛰어나다. ‘블링블링 엠파이어’에서도 그가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킴리는 MTV Asia의 Yo! MTV Raps 호스트로 활동한 경험을 통해 Diplo, David Guetta, Steve Aoki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재능있는 DJ로서 자리를 굳혔다. 


“저는 다양한 일을 해왔어요. 하지만 그중 음악에 항상 열정을 가장 많이 쏟아왔어요. 전 8살 때부터 피아노를 연주하는 법을 배웠어요. 그러다가 일렉트로닉 음악이 전성기를 맞이하기 시작한 2011년, 2012년쯤에 디제잉을 시작했어요. DJ가 되는 것은 아주 힘들었지만, 저는 공연하는 것을 정말 좋아해요. 엄청난 모험이었어요.”


매력적인 팔방미인인 킴리는 다양한 일을 잘 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현재 저는 TV에 출연하기 시작했고, 이제 코로나19 제재 조치가 완화되면서 다시 공연할 준비를 하고 있어요. 이리저리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어요.”라고 답했다.


킴리는 최근 BBC 라디오의 Diplo and Friends에 편안한 마음으로 출연했다고 한다.


“Diplo는 좋은 친구예요! Skrillex도 마찬가지고요. 오래전에 Mad Decent Boat Party에서 디제잉을 했던 적이 있어요. 그리고 이미 Diplo and Friends에 몇 번 출연했어요. 제가 처음 디제잉을 시작했을 때부터 항상 저를 서포트해줬던 사람들이에요.”


킴리는 많은 DJ들의 서포트를 얻었고 "아시아의 캘빈 해리스"라는 별명도 얻었지만, 성공을 위해서는 큰 노력이 필요했다고 한다.








“처음 디제잉을 시작했을 때, 남성 중심적인 산업 속에서 여성 아시아인으로 DJ 활동을 하는 것은 정말 어려웠어요. 하지만 저는 계속 실력을 갈고닦고 노력을 했어요. 계속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연습했죠. 또 네트워킹을 잘하고 사람들과 올바른 관계를 만드는 것이 정말 핵심적인 것 같아요.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노력했어요. 열정을 쏟고 싶은 일을 하면 일처럼 느껴지지 않아요. 적어도 저는 그래요. DJ를 하고 싶은 여성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거예요. 계속 노력하세요. 쉽지는 않겠지만 계속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는 땀 흘린 만큼의 결실을 맛볼 수 있을 거예요. 계속해서 연습하세요.”라고 그는 조언했다.


킴리는 DJ로 활동했기 때문에 주목을 받는 데 이미 익숙했지만, ‘블링블링 엠파이어’ 출연은 본인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고 한다. 


"‘블링블링 엠파이어’에서 저 스스로에 대해 가장 많이 배운 사실은 바로 제가 감정적인 사람이라는 거예요!" 그는 웃음을 터뜨리며, 많은 시청자가 ‘얘는 거의 모든 에피소드에서 우네'라고 했다고 말했다. “동시에 제가 정말 대담한 사람이라는 걸 배웠어요. TV에 나온 제 모습을 봤는데, 특히 가족과 잃어버린 (친)아버지 이야기를 할 때 제가 자주 울더라고요. 스스로 ‘와, 나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우네'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제가 전에 말했듯이, 모든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제가 궁금했던 것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덕분에 정말 만족스러워요.”


한국 영화와 드라마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눌 때 킴리는 본인이 봉준호 감독의 팬이라고 했다.


“전에 한국 드라마도 꽤 봤어요. 그리고 최근 들어 제일 좋아하는 영화는 '기생충'이에요. 오스카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작품이고, 정말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해요.”


킴리는 ‘블링블링 엠파이어’ 두 번째 시즌 재출연과 한국을 재방문하여 DJ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국에 계신 모든 팬 여러분, 안녕하세요. 모두 감사드려요! 서울로 돌아가 맛있는 음식도 먹고 더 많은 팬분들을 만나뵙고 싶어요. Ultra Korea에서 공연하면서 정말 멋진 시간을 보냈고, 좋은 추억도 많이 쌓았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한국에서 추억을 많이 만들고 싶어요.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가능한 한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PHOTOGRAPHS BY CHRISTIAN AR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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