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트로트의 시대다. 오랜기간 한국인의 사랑을 받아왔던 이 음악은 한 때 중년들의 유흥거리로 사장될 뻔했으나, 서바이벌 TV쇼를 통해 화려하게 부활했다.
한국에 모바일 시대가 도래한 이후 그간 TV는 시청자 확보를 위해 갖은 노력을 다해왔다. 특히나 현재와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젊은 시청자의 확보가 시급했다. 그러나 갈수록 유튜브와 OTT서비스에 지속적으로 시청자를 빼앗겼고, 심지어 어떤 방송사는 키즈유튜버 1명만도 못한 매출을 냈다고 자조섞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렇게 모든 젊은이들이 유튜브와 OTT로 넘어갈 때, TV는 그간 공들여오던 젊은 시청층을 어느 정도 포기하는 대신 가장 안정적인 시청층을 재발굴하기로 했다. 한국에서는 서양의 ‘소프오페라’라고 불리우는 ‘패밀리드라마’와, 뒤이어 나오는 뉴스가 언제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었으며 대부분 이들의 고정시청자가 중년층이다. 이들은 자녀들이 휴대폰의 작은 모니터를 응시할 때 아직도, TV 리모콘을 손에 쥐고 있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가장 유명한 트로트가수인 ‘나훈아’의 콘서트가 관객없이 TV생방송으로 방영되었는데, 이는 결정타였다. 약 40%가 넘는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한 것이다. 결국 한국의 방송사들은 트로트로 확실한 고객을 사로잡았다고 확신했다.
이렇게 2019년부터 이어진 트로트의 광풍은 2년째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트로트 서바이벌 TV 쇼중 가장 성공한 ‘내일은 미스터트롯’은 최고 35%를 넘기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많은 트로트 스타를 배출했다. 그 중에서도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임영웅에게 자연스레 시선이 갈 수 밖에 없다.
1991년생의 이 잘 생긴 청년은 한 때 발라드가수를 꿈꾸던 실용음악 전공 학생이었으나 2016년 ‘전국노래자랑’에서 최우수상을 받기 시작해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트로트가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17년에는 ‘아침마당’에 출연하여 이름을 알렸고 마침내 2020년 ‘내일은 미스터트롯’ 우승을 통해 이제는 온 국민이 아는 트로트가수가 되었다. 현재 그의 유튜브 팔로워는 114만명으로 웬만한 KPOP 아이들보다 더 높은 팔로워를 자랑하고 있다. 한국음악계에서 그는 현재 가장 잘 나가는 셀러브리티 중 한명일 것이다.
임영웅의 장점은 실용음악 전공자다운 탄탄할 기본기와 더불어 안정적인 발성 위에 뿜어져나오는 팔색조 음색이다. 빼어난 고음 컨트롤도 물론 장기지만 특히나 저음부에서 그의 매력이 확연히 드러난다. 곡의 도입부부터 짙게 깔리는 그의 저음 베이스먼트는 곡의 시작부터 귀를 사로잡아 끝까지 노래를 듣게 만드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그의 현재를 받쳐주는 것은 하루 10시간이 넘는 고된 연습 덕이기도 하다.
우리는 수많은 TV쇼에서 그를 봐왔다. 그리고 그 역시 이에 응답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닐 것이다. 임영웅이라는 역사서의 일부는 여전히 조명을 받지 못했다. 그렇다면 임영웅 안에는 과연 어떤 임영웅이 자리하고 있을까?
“안녕하세요 임영웅입니다. 해외 잡지로 보았던 롤링스톤이 한국에 창간한다니 축하드리고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감사합니다.”
확실히 롤링스톤과 임영웅의 만남은 신선한 그림이다. 그러나 한국 대중음악계엔 분명 트로트의몫이 존재한다. 그리고 이 음악은 현재 이 산업의 가장 큰 게임체인저 중 하나가 되었으며, 중년들에게도 음악 들을 권리가 있음을 선언하고 있다. 이렇듯 우리 대중음악계의 큰 파이를 차지하고 있는 트로트계의 신성, 임영웅의 근황이 궁금해졌다.
[RSK] 3월 9일에 발표한 싱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로 데뷔 후 첫 공중파 음악방송 1위를 하셨습니다. 유튜브 채널로 짧게 소감을 전해주셨는데, 트로트라는 장르로 음악방송에서의 1위, 그리고 임영웅 님의 첫 1위, 정말 뜻깊은 순간이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아이돌의 상징인 음악방송에 제가 출연한다는 것도 신기한 경험이었는데 저와 제 노래로 1등을 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영웅시대(팬클럽)분들이 만들어 주신 상이라 팬분들의 크나큰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RSK] 설운도 선생님이 직접 만드신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라는 곡으로 활동하시게 되었는데, 트로트의 대선배님에게 곡을 받는다는 것도, 그 곡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도 의미가 남다를 것 같아요. 처음에 곡을 받았을 때, 대중의 뜨거운 반응을 예상하셨는지, 작업 당시 설운도 선생님과 어떤 대화를 나누셨는지 궁금합니다.
- 우선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성공하고 사랑을 받을 거라는 생각은 미리 해보지 않았어요. 처음부터 끌리고 어서 빨리 부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곡이었습니다. 제게 잘 맞는 노래였던 것 같아요. 노래라는 것은 듣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다른 의미와 다른 감정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는 설운도 선생님이 만드실 때는 오랫동안 늘 곁에 계셨던 아내분을 생각하시면서 만드셨다고 하셨어요. 저는 이 노래를 부르면서 항상 제 편이 되어주시는 팬분들과 가족을 생각하면서 불렀습니다.
설운도는 대한민국 트로트계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다. 가창력과 무대매너, 작사/작곡 능력에 이르기까지 본인의 능력뿐만 아니라 수많은 히트곡으로 지난 40년 가까이 트로트 무대를 지켜오고 있는 신화 같은 존재다. 이런 태양 같은 존재의 곡을 받아 불렀으니, 감회도 남달랐을 것이다.
[RSK] 지금 트로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계시지만, 이전부터 장르를 정확히 구분하시기보다 여러가지 음악을 융합하는 행보를 보여주시고 계십니다. 음악적 활동에 있어서 가치관이 엿보이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 노래라는 것이 장르로 구분하고 서로 다름을 이야기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좋은 노래를 그냥 듣고 자랐는데, 어떤 장르라고 딱히 관심을 갖거나 거부감을 가진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지금의 트로트가 예전에는 대중가요 였듯이 장르에 구분 없이 좋은 노래를 부르고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RSK] 실용음악을 전공하시고 발라드 가수를 꿈꾸셨지만, 현재 트로트 장르로 무대에 서고 계시는데, 처음으로 발라드가 아닌 트로트로 무대에 올랐을 때 기분이 어떠셨는지, 장르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든 이후로 어떤 노력들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트로트 가수가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트로트는 어릴 때부터 엄마 차나 라디오에서 늘 듣고 자라서 익숙했던 노래들이었어요. 가요제에서 트로트로 상을 받으면서 시작된 가수 생활에서 트로트를 처음부터 다시 들어보고 불러보면서 공부했습니다. 깊이 있는 가사와 쉬운 멜로디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흥을 주는 것을 느끼게 되었어요 기존 노래들의 흉내보다는 가사의 전달과 마음의 전달 위주로 연습했던 것 같아요.
대학교에서 실용음악으로 팝을 전공했던 그에게, 트로트로의 변신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하비 덴트’처럼, 그는 동전의 면이 정해지면 그대로 직진하는 사람이다. 트로트로의 직진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다.
[RSK] 오랜 시간 동안 응원해준 가족에 대한 사랑을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러 번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임영웅 님의 음악인생에서 ‘가족’을 빼고 설명하긴 어려울 것 같아요. 평소에는 하지 못했지만, 꼭 전달하고 싶었던 가족에 대한 임영웅 님의 마음은 어떤 것일까요?
- 가족에 대한 마음은 누구나 언제나 사랑이죠. 하지만 실제로는 늘 부족한 거 같아요. 할머니, 엄마께 더 잘해야 되는데 무뚝뚝한 아들일 때가 많아서 걱정이네요.
[RSK] 팬클럽 ‘영웅시대’에 대한 애정도 어마어마하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무명시절을 기다려준 팬들과 방송출연으로 새롭게 유입된 팬들이, 하나의 공통된 관심사로 이어져서 새로운 커뮤니티를 완성해나갔잖아요.가족이라는 표현을 하셨을 정도로 친밀감이 느껴지는데 팬들에게 임영웅 님이 어떤 아티스트로 기억되었으면 하는지 궁금합니다.
- 무명시절 때부터 몇 분 안 계시던 ‘영웅시대’는 늘 무대마다 함께하고 응원해주셨어요. 엄마처럼 할머니처럼 가족같이요. 이제는 저보다 많이 어린 친구부터 아주 연세가 많으신 분들까지 정말 다양하고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영웅시대’임이 즐겁고 행복한 일이 될 수 있도록 보답할 수 있는 가수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어느 예술인이든, 후원자의 존재는 예술가를 움직이는 동력원이다. 그의 가족들과 팬클럽 ‘영웅시대’는 그의 생활을 지탱하는 밧줄이자, 그의 음악인생을 지지해주는 평생동지가 되었다. 그의 음악생활을 살짝만 더 캐보기로 했다.
[RSK] ‘무대에서 떨어본 적이 없다.’라는 말을 예전에 하신 적이 있어요. 그만큼 준비도 많이 하시고 성격도 무대체질이신 것 같은데, 최근에 전성기를 맞으면서 평소와 다르게 긴장했던 순간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 무대에서 긴장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웃음). 무대에서 안 떨기 위해 '무대에서 떨어본 적이 없다'라고 주문처럼 외웠던 것 같아요. 특히나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떨림은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늘 긴장이 되지만 무대에 서는 것과 관객들을 만나는 순간은 언제나 최고로 행복한 순간인 것 같아요.
[RSK] 미국 팝 가수 마이크 부블레의 재즈 보컬을 좋아하시고 도전해 보고 싶다고 언급하신 적이 있습니다. 재즈가 다른 것보다 조금 즉흥적이고 변주가 많은 장르인데, 어떤 부분이 임영웅 님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그리고 가까운 미래에 임영웅 님의 재즈앨범 기대해도 되는 부분인지 궁금합니다.
- 마이클 부블레를 좋아해요 그분도 처음에 데뷔할 때 젊은 친구가 오래된 스탠다드 재즈를 부르는 것이 대단했었죠. 그러다 해외의 재즈는 우리나라로 치면 마치 오래된 트로트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동질감도 있고 닮고 싶은 부분도 많았던 것 같아요. 재즈던 재즈가 아닌 어떤 장르든 좋은 노래를 불러야지요.
[RSK] 임영웅 님은 하루에 10시간도 넘게 연습하는 연습기계로 알려져 있는데 체력관리를 위해 따로 운동을 하거나 먹는 것이 있을까요? 팬 분들 걱정이 많습니다.(웃음)
- 시간이 날 때마다 운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피티도 받고, 축구도 하고… 체력관리 때문에 고기도 많이 먹고 가끔 영양제도 챙겨 먹어요(웃음). 그보다 저는 팬분들이 더 걱정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 하셔야죠.
[RSK] 많은 대중분들이 마음을 울리는 임영웅님의 목소리와 감정표현 그리고 임영웅 님의 인생 서사로부터 큰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임영웅 님이 위로받은 순간이 있었는지, 어떤 방식으로 위로를 받았는지 궁금합니다.
- ‘사랑의 콜센타’에 오는 수많은 사연들, 제게 오는 팬레터, 또는 SNS메세지나 댓글들을 보면 정말 많은 사연들이 있어요. 병마와 싸우시는 분들도 계시고 불행한 일이 많으신 분들… 모두 드라마 같은 삶을 사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께서 저로 인하여 용기와 희망이 생기셨다는 말씀을 주실 때마다 큰 위로를 받습니다. 그리고 무대에서 노래하고 큰 박수 주실 때마다 소름이 돋고 힘이 나고요. 늘 감사드립니다. 정말로.
[RSK] 마지막으로 미래의 트로트 스타를 꿈꾸는, 그리고 트로트 장르에 도전하고자 하는 젊은 뮤지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제가 뭐라고 무슨 조언을 할 수 있을까요(웃음) 무엇보다 즐거움을 잃지 말고 행복하게 노래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그의 무대철학과 음악은 온통 리스너를 위해 존재했다. 그러면서도 여러 장르의 음악적인 욕심 역시 챙기는 것이 과연 ‘신세대 트로트 주자답다’는 느낌을 들게 했다. 이제 그 거대한 커리어의 초창기이지만, 기본을 잃지 않는 그 마음가짐이 남다르게 느껴졌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미소처럼, 그의 미래는 무척 밝아보였다.
[RSK] 지금까지 이렇게 롤링스톤 코리아와 긴 인터뷰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임영웅 님의 활발한 활동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롤링스톤이 늘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좋은 글과 정보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구독자 여러분들 언제나 건행(건강,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Lim Young-woong, A new hero in Trot
The time for Trot has returned. Loved by the nation for many years, this genre was about to die out as amusement for the mid-aged crowd but made a brilliant return through a reality competition show.
Ever since the start of the mobile era in Korea, TV stations had attempted everything they could to increase their viewership. They particularly needed to engage young people, who were in control of painting the future. However, more and more viewers drifted towards Youtube and OTT services; one broadcast station had bitterly stated that they made less revenue than 1 child Youtuber. As the youth continued to switch over to Youtube and OTT services, TV stations decided to loosen their obsession with the young crowd and focus on a new, more stable target. Known as “Family Drama” in Korea, “Soap Opera” content, followed by the news always had the highest viewership ratings, and the majority of this group were mid-aged viewers. This group still held a remote control in their hand when their children insisted on staring at the small monitors of their phones. The ultimate turning point was when the famous Trot singer, “Na Hoon-a”’s Covid-friendly no-audience concert was broadcasted live on TV. It hit more than 40% in viewership ratings. Korean broadcast stations were confident that they hit their optimal target audience through Trot.
This trend started in 2019 and has been continuing for 2 years. In particular, the most successful Trot-related reality competition show, “Mr. Trot” reached an unbelievable viewership rating of 35% and gave birth to countless Trot stars. And of all of them, we can’t help but focus on the one that proudly took 1st place - Lim Young-woong.
Born in 1991, this handsome young man was an applied music major who once dreamt of becoming a ballad singer, but began to walk down the path of Trot when he won the Grand Prize at “National Singing Contest” in 2016. His name was publicized when he appeared in “AM Plaza” in 2017, and became a nationally renowned Trot Singer when he came in first place at “Mr. Trot” in 2020. With more than 1.14 million followers on Youtube, he currently has more followers than most K-pop groups. He is likely one of the most sought-after celebrities in Korea right now.
With a solid foundation and a stable voice, Lim Young-woong’s key strength is his multi-diverse tones. His clean high tones are definitely a specialty, but his true appeal comes through when singing his low notes. Setting a thick, deep bass tone from the start of the song, his voice captivates the listener’s ears and has the magical ability to make them listen until the end. This, though, was possible due to his arduous efforts of practicing over 10 hours a day.
We’ve met him through many different TV shows. And he showed us who he was, but there is bound to be more inside. A portion of Lim Young-woong’s history has not yet seen the light of day. Then, who is really sitting inside of Lim Young-woong?
“Hello, this is Lim Young-woong. Congratulations on launching in Korea and I am honored to be here today. Thank you.”
Rolling Stone meeting with Lim Young-woong is definitely a refreshing picture. However, Trot is an important part of popular music in Korea. This type of music served as one of the most influential game-changers in the industry and declares that mid-aged individuals also have the right to enjoy music. As such, we were curious to know how Lim Young-woong, a Trot superstar, was doing in this important genre of popular music in Korea.
[RSK] Debuting with your single “My Starry Love” on the 9th of March, you came in first place at a TV show. You posted a short video on Youtube to share what it was like, but coming in 1st place in a Trot-based reality competition show, as well as your first 1st place, must have been extremely special moments for you.
- I was already surprised that I could appear in a TV show, which is usually focused on K-pop groups, but I couldn’t believe that I actually came in 1st place. As the award was made by members of “Hero Generation” (name of his fan club), I could genuinely feel the love of my fans.
[RSK] You are currently performing “My Starry Love,” written by Sul Woon Do. It must feel quite impressive to have received a song from a Trot legend and beginning to pave a new path with this song. We are curious to know whether you expected a huge response from the public when you first received the song, and what you discussed with Sul Woon Do when it was being written.
- I never really thought about whether this song was going to be successful or loved by the public. I was simply drawn to it from the start and wanted to sing it right away. The song really suited me well. I think songs feel and mean different things for each person, depending on their heart. Sul Woon Do told me that he wrote “My Starry Love” with his wife in mind, who stood by him all these years. I sang this song as I thought about my fans and family who stood by me.
Sul Woon Do is a singer-songwriter who represents Korea’s Trot world. With his powerful singing, stage performance, and song-writing abilities, he is a legendary artist who has been dominating the Trot stage with countless hit songs for over 40 years. It must have been a one-of-a-kind experience to have received a song from this God-like existence.
[RSK] You have received a lot of love through Trot, but have been working across different genres and merging them as well. What would you say is your musical perspective?
- I don’t think we need to categorize music by genre and discuss their differences. I grew up listening to music I liked and didn’t particularly prefer or avoid songs due to their category. Just as how Trot used to be the main popular music in the past, I wish to perform great songs without having to belong in a particular genre.
[RSK] You majored in applied music and dreamt of becoming a ballad singer, but is currently performing Trot music. We are curious to know what it felt like to go on stage and sing Trot instead of ballad songs, and what type of efforts you put in one you decided to change genres.
- I didn’t know I was going to become a Trot singer, but I was used to this form of music because I listened to it a lot as a child in my mother’s car or on the radio. Winning an award in the Trot category and starting my singing career, I began listening to, singing, and studying Trot. I realized it provides comfort and amusement through meaningful lyrics and a simple melody. Instead of imitating existing songs, I tried to practice delivering the meaning of the lyrics and my heart.
For someone who studied applied music and pop, transforming into a Trot singer was probably not an easy choice. But just like “Harvey Dent,” he was the type of person that simply went for it if a decision was made. His sprint towards Trot without looking back had completely changed his life.
[RSK] Noticing your expression of love towards your family on TV shows, who stood by you for many years, it seems impossible to discuss your music career without “family.” Is there something you have always wanted to share with your family, which you never had the chance to before?
- Love is all there is when thinking about family. But in reality, I feel like it’s always lacking. I want to be a better child for my mother and my grandmother, but I’m worried I can be a little stiff sometimes.
[RSK] You also seem to care immensely about your fan club, “Hero Generation.” The community really solidified as your fans from your less well-known days were joined with new fans through your appearance on TV under one interest. We could really feel the love you have for them when you referred to them as family. What kind of an artist do you wish your fans to remember you as?
- The few members that were in “Hero Generation” during my less well-known days were always with me at every performance and cheered me on. Just like my mother and my grandmother did. The club now consists of much younger members, all the way to very old members, and are showering me with endless love and attention. I wish to give back by working harder so that being part of “Hero Generation” is always a fun and happy experience.
Regardless of the type of art, support is a source of energy for all artists. His family and fan club “Hero Generation” have become a solid pillar in his life, and life-long partners who provide endless support for his music career. We decided to dig a little deeper into his music career.
[RSK] You’ve said before that you’ve “never been nervous on stage.” It must mean you prepare strenuously, and you don’t get stage fright by nature. With your career at its peak, we are curious whether you have been nervous recently.
- Is it really possible not to get nervous on stage? (chuckle). I think I recited “I’ve never been nervous on stage” like a spell so that I actually won’t feel it. The worst was audition programs. I am always nervous, but meeting the audience on stage has always been my happiest moment.
[RSK] You’ve mentioned before that you like the American pop artist, Michael Buble’s jazz singing, and that you want to give it a try as well. Jazz is a genre that is a bit more impromptu with a lot of variations. What part about jazz mesmerized you, and can we expect a jazz album release from you in the near future?
- I like the artist, Michael Buble. He was also impressive for singing old-school jazz as a very young man when he first debuted. This got me thinking that Trot in Korea is similar to jazz in the western world. That made me relate to him and I wanted to become like him in many aspects. I want to sing what sounds good, whether it’s jazz or any other genre.
[RSK] You are known to be a “training machine” with over 10 hours of training a day. Do you do or eat anything in particular to maintain your health? Many fans are worried about you (chuckle).
- I try to exercise whenever I get the time. I have a personal trainer, and I play soccer as well. I’ve been eating more meat for energy, and I take supplements sometimes, too (chuckle). I’m actually worried more about my fans. Please always be healthy and happy!
[RSK] Many people are consoled by your heartwarming voice, emotional expression, and your life story. Do you have moments where you were consoled, and if so, how?
- I get to hear so many different stories through “Romantic Call Center,” fan letters, social media messages, and comments. Some are fighting chronic illnesses, and some live through severely unfortunate circumstances… I feel greatly consoled when these people, living the lives of what you would expect to see in a movie, tell me that I have given them strength and hope. I also get goosebumps and energy when I get loud applause on the stage. Thank you, always. Really.
[RSK] Last but not least, what advice would you give to those who want to jump into Trot, and dream of becoming a Trot star one day?
- What advice can I give… (chuckle).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o always enjoy it and feel happy when you sing.
His stage philosophy and music were entirely dedicated to the listeners. Still, he came across as “a leader of modern Trot” with his eagerness to work across many genres of music. He is just at the foot of his massive career waiting to unfold, but his determination to stay true to the basics made him feel exceptional. As such, his future looked as bright as his smile.
[RSK] Thank you for taking the time to participate in this long interview with Rolling Stone and we look forward to seeing your next steps. Thank you.
- I hope Rolling Stone continues to deliver great content to those that love music. Stay healthy and happy, everyone! Thank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