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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 “미키 17은 인간 냄새 나는 SF”

"인간 냄새로 가득한 인간적인 SF 영화입니다."

 

봉준호 감독은 20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미키 17' 기자간담회에서 "여러분이 앞으로 생생하게 겪을, 현실감 있고 우리 피부에 와닿는 SF물"이라고 소개했다.

 

간담회에는 주연 배우 로버트 패틴슨도 참석했다. 그는 '미키 17' 시사회 전날 입국해 영화 홍보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으로, 봉 감독의 첫 할리우드 영화다. '미키 17'은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미키 7'을 바탕으로 했으며, 먼 미래에 얼음으로 덮인 우주 행성 개척에 투입된 복제인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패틴슨은 임무 수행 중 죽을 때마다 폐기처분 됐다가 복제 인간으로 되살아나는 주인공 미키 역을 맡았으며, 17번째 미키가 죽지 않은 상태에서 어느 날 갑자기 18번째 미키를 맞닥뜨리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봉 감독은 원작의 과학 기술 묘사 대신 '땀 냄새'와 '발 냄새'가 나는 노동 계층의 이야기로 영화를 채웠다고 설명했으며, 패틴슨은 "거대한 스케일의 영화에서 가볍고 유머러스한 장면을 보여주는 SF물은 흔치 않다”며 "'미키 17'은 봉 감독님의 용감한 작품"이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한편, ‘미키17’은 오는 2월 28일 한국에서 최초 개봉된다.

 

<사진 제공 -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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