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올림픽을 포함해 수십 년간 대한민국이 최강 실력을 자랑해 온 스포츠 종목이 바로 양궁이기에 <아마존 활명수>와 같은 스타일의 영화가 한국에서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각본의 배세영 작가는 “만약에 양궁을 접목한 영화가 만들어진다면,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며 “우연히 TV 다큐멘터리 [아마존의 눈물]을 보았고, ‘아마존 전사들이 대한민국에서 양궁을 배워보면 어떻게 될까?’라는 순수한 창작 발상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이처럼 ‘아마존 활의 명수들이 한국에 와서 양궁을 한다’라는 한 줄 이야기 컨셉만으로도 독특한 이야기 전개를 예고하는 영화 <아마존 활명수>는 <극한직업>, <완벽한 타인>의 배세영 작가의 글맛이 만나 신선한 이야기가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김창주 감독은 “양궁이 1점, 2점을 긴박하게 다투는 스포츠다 보니 이러한 긴박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리고 활을 발사했을 때 느껴지는 힘, 속도와 같은 박진감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실감 나는 스포츠 연출씬 컨셉을 밝혔다. 여기에 전지적 화살 시점의 촬영을 살리기 위해 레이싱 드론, 프로 레이싱 드론 경력의 스탭들이 참여해 경기 연출에 기여했다. 뿐만 아니라 정성원 선수, 최성진 선수 등 실제 국가대표 출신 양궁 선수들이 포함된 코치진에 자문해 스포츠 연출의 리얼리티를 살려낼 수 있었다. <최종병기 활> 등 오래전부터 국궁 경험을 해본 류승룡도 현장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류승룡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아마존 활명수>의 양궁 새내기들의 자세, 눈빛 등 배우로서 필요한 부분들을 현장에서 직접 코칭했다. 실제로 활벤져스 3인방 배우들은 류승룡에게 큰 도움을 받아 현장감을 살렸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코미디 장르와 양궁 스포츠가 절묘히 만난 영화 <아마존 활명수>는 독특한 소재, 실감 나는 연출을 통해 관객들에게 신선도 100% 웃음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바른손이엔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