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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꾼', '광대: 소리꾼 감독판'으로 9월 2일 재개봉

지난해 개봉한 '소리꾼'을 새롭게 편집해 재탄생한 영화 '광대: 소리꾼 감독판'이 오는 9월 2일 개봉한다.

'광대: 소리꾼 감독판'은 사람들을 울리고 웃긴 광대들의 이야기를 모두를 하나로 만든 우리의 소리와 장단에 맞춰 담아낸 작품으로, 이봉근, 이유리, 김하연, 박철민, 김동완, 김민준이 출연했다. 기존 개봉판과 달리 재개봉판은 조정래 감독이 보여주고 싶었던 이야기의 의도를 더 깊게 반영할 수 있도록 음악의 수정과 기존 컷들의 교체, 아쉽게 편집됐던 영상을 추가하는 등의 과정을 거쳤고, 제목도 변경했다. 재개봉판을 통해 북한의 풍광명미를 만나볼 수 있어 전국 팔도를 돌아다닌다는 이야기의 설정을 더 완성도 높게 구현했다.

앞서 '소리꾼'은 민족의 이야기를 한국적인 음악과 영상으로 담아낸 영화로서 국가무형유산영상제, 주 아랍에미레이트 한국문화원 주관 K-Filmfest 개막작, 스페인 한국영화제, 동경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위크와 미국과 영국 아마존 프라임으로 우리 민족음악과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왔다.

조정래 감독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 영화를 소개하면서 우리 민족과 문화가 가진 힘을 느꼈다"며 "우리 영화를 통해 지친 국민들과 해외 동포들에게 코로나로 지친 우리의 일상에 감동과 재미, 자긍심을 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최초 기획 당시 남과 북이 함께 만드는 남북합작영화로 제작하려고 했던 원래의 취지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재개봉의 이유를 밝혔다.

2018년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와 협약으로 북한 촬영에 대한 최종 확정까지 받았으나, 이후 북미간 하노이협상 결렬 이후 안타깝게도 무산됐다. 그러나 당시 사전 답사에서 북한의 아름다운 절경을 촬영했고 이 영상이 이번 감독판에 담겼다.

공개된 1차 포스터는 영화 속에서 주인공 학규가 노래하는 심청전의 한 장면을 재현해냈다. 영화에는 심청전과 춘향전이 현실과 어우러져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민족의 흥과 한이 다시 울려 퍼지게 만들 '광대: 소리꾼 감독판'은 오는 9월 2일 개봉한다.

<사진 제공 - 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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