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내면 죽는다는 독특한 소재로 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서스펜스 스릴러 '콰이어트 플레이스' 후속편 '콰이어트 플레이스 2'가 오늘(16일) 개봉한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2'(감독 존 크래신스키)는 실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공격으로 일상이 사라진 세상, 소리를 내면 죽는 극한 상황 속 살아남기 위해 집 밖을 나선 가족이 더 큰 위기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전편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괴생명체의 첫 등장을 보여주며 영화의 시작부터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특히 에밀리 블런트와 존 크래신스키 감독이 입을 모아 가장 좋아하는 장면으로 뽑은 오프닝 장면은 평화로운 작은 마을의 일상을 송두리째 깨트리는 혼돈과 충격의 현장을 보다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해 극 중 에블린(에밀리 블런트)이 운전하는 차 안에 카메라를 설치, 원신 원컷(one scene-one cut·하나의 커트가 완벽한 신을 이룸)의 롱테이크로 촬영을 진행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2' 역시 전편과 마찬가지로 영리한 사운드 디자인을 통해 러닝타임 내내 오감을 자극하는 서스펜스를 선사한다. 촬영이 진행되는 동안 찻잔 같은 작은 소품 하나하나에 마이크를 설치해 일상의 모든 소리를 녹음하였고 배우들과 스탭들 모두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 주의를 기울이며 촬영에 임했다.
한편, '콰이어트 플레이스 2'는 오늘(16)부터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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