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티모시 샬라메 주연의 신작 <마티 슈프림(Marty Supreme)>이 정식 개봉 전부터 북미 극장가에 유례없는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 영화는 뉴욕과 LA 단 6개 상영관에서만 상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말 동안 87만 5천 달러(한화 약 12억 9천만 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단숨에 박스오피스 10위에 안착했다.
이번 기록은 스크린당 평균 수익(PSA) 면에서 더욱 압도적이다. 개관당 약 14만 5,900달러를 벌어들였는데, 이는 2016년 <라라랜드> 이후 북미 극장가 최고 수치이자 배급사 A24 역사상 최고 오프닝 성적이다.
영화들의 무덤이라 불릴 만큼 침체된 2025년 극장가 상황을 고려할 때, <마티 슈프림>이 보여준 화력은 단순한 흥행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성취 뒤에는 영리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 티모시 샬라메는 브랜드 ‘나미아스(NAHMIAS)’와 협업해 제작한 영화 제목 자켓을 공식 석상과 일상에서 꾸준히 노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저스틴 비버, 프랭크 오션 등 슈퍼 셀럽들이 이 자켓을 입은 모습이 포착되면서 영화 제목은 개봉 전부터 하나의 글로벌 패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에 더해 주황색 비행선을 공중에 띄우고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에 영화 제목을 새기는 등 시각적 압도감을 선사한 대규모 홍보 역시 관객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작품성 또한 평단의 극찬을 받으며 흥행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 영화는 이미 제83회 골든 글로브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한 작품상 및 남우주연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압도적인 관심 속에 출발을 알린 <마티 슈프림>은 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북미 전역에서 대규모 개봉을 앞두고 있다. 국내 개봉 일정은 아직 미정이지만, 전 세계적인 흥행 열풍이 거센 만큼 한국 관객들과의 만남도 2026년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제공 - Timothee chalamet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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