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SF 문학이 세계 무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로커스상 2026년 최종 후보 발표에서 정보라를 비롯한 한국 작가들의 작품이 대거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후보에는 정보라의 장편소설 ‘붉은 칼’을 포함해 소설집 ‘한밤의 시간표’, 천선란의 ‘밤에 찾아오는 구원자’, 김성일의 ‘메르시아의 별’ 등 총 4편이 선정됐다. 특히 정보라는 두 작품을 동시에 후보에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올해 신설된 번역 소설 부문에서 최종 후보 10편 가운데 4편이 한국 작품으로 채워졌다는 점도 의미를 더한다. 한국어로 쓰인 SF 소설이 영어 번역을 통해 해당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커스상은 1971년 제정된 SF·판타지 분야의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독자 투표를 기반으로 수상작이 결정되는 것이 특징이다. 네뷸러상, 휴고상 등과 함께 세계 SF 문학계를 대표하는 상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성과는 한국 SF 문학이 글로벌 시장에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특히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동시에 후보에 오르며, 특정 작가를 넘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한편 2026 로커스상 수상작은 오는 5월 30일(현지시간)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래빗홀·퍼플레인·안전가옥·온우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