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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만화가 신문수 작가 별세···향년 82세

'로봇찌빠', '도깨비감투' 등 명랑만화로 잘 알려진 만화가 신문수 작가가 별세했다.

 

2일 한국만화가협회에 따르면 신장암으로 투병하던 신문수 작가가 지난달 30일 임종했다. 향년 82세.

 

1939년 충청남도 천안에서 태어난 신문수 작가는 1964년도 연재를 시작한 명랑만화 '카이젤상사'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1974년 어깨동무 별책부록으로 '도깨비감투'를 연재했으며, 1976년에는 같은 잡지에 '원시소년 똘비'를, 1979년에는 소년중앙에 '로봇찌빠'를 연재하면서 1970~1980년대 '명랑만화 전성기'를 이끌었다.

1979년부터 14년간 소년중앙에 연재된 신문수 작가의 '로봇 찌빠'는 그 중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만화는 2011년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도 제작돼 원소스멀티유즈(OSMU) 사례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2009년에는 웹툰으로 다시 만들어져 네이버에 연재되기도 했다.

신문수 작가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한국만화가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2014 만화문화발전에 대한 공을 인정받아 보관문화훈장도 받았다. 지난 11 3 '21 만화의날' 기념식에서 한국만화의 위상을 높이고 만화문화 향유의 토대를 일군 노고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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