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Interview

홀인원으로 보여준 재능과 노력, 장하나

장하나는 2011년 1부 투어 데뷔 이후 호쾌한 장타로 수많은 타이틀을 거머쥐며 대한민국 대표 골퍼로 부상했다. 2017년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 국내로 복귀한 후에도 계속해서 우승 타이틀을 가져가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장하나의 재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하나 있다. 2004년 타이거 우즈의 내한 때, 타이거 우즈는 어린이 클리닉에서 장하나를 보고 “가르칠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하긴 세상 어느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 260야드를 넘길 수가 있겠는가!

장하나의 장점은 그녀의 상징인 호쾌한 장타와 함께 아이언의 정확도라고 할 수 있다. 운동선수였던 부모님 덕에 신체 능력을 타고났고, 유년기부터 검도, 스키, 수영 등 다양한 운동을 접함으로써 호쾌하게 장타를 날릴 수 있는 기본기를 닦았다. 거기에 정확도 높은 아이언은 장하나가 그저 힘 하나로만 게임에서 승리하는 선수가 아님을 보여준다. 이 모든 것은 골프 하나에 인생을 걸고 노력한 결과이다. 마치 골프라는 태양을 중심으로 장하나의 인생 조각들이 위성처럼 공전하는 듯하다.

롤링스톤 코리아는 ‘하나자이저’의 골프와 인생, 음악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그녀의 호쾌한 장타처럼 에너지가 끊임없이 방출되는 즐거운 인터뷰였음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안녕하세요. 장하나 님, 롤링스톤 코리아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자기소개와 인사말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프로 11년 차, 골프 인생 21년 차 KLPGA 장하나 프로입니다.






장하나 님은 LPGA 최초 파 4홀 홀인원을 기록하셨는데요, 홀인원을 기록했을 당시의 심정은 어떠셨나요?

파 4홀 홀인원은 정말 힘들지만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에요. 시합에서 한 번씩 선수들에게 홀을 주는데 그 홀이 그 상황이었어요. 공이 들어가는 걸 못 봤지만 갤러리들의 환호성을 들으며 알았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벅차오르네요.

 

2004년도에 타이거 우즈가 어린 장하나 님의 드라이버샷을 보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하던데, 그 시절을 회상하면 기억나는 타이거 우즈 님의 멘트가 있나요?

어느 선수도 11세 때 이렇게 치는 걸 보지 못했다고 말했어요. 영광이었죠. (웃음)
 


어렸을 때부터 검도, 수영, 스키 등 다양한 운동을 접하셨어요. 어렸을 때로 돌아간다면 현재와 동일하게 골프를 선택하실 건가요? 아니면 다른 운동?

어렸을 때로 돌아간다면 다른 종목을 택하기보다는 어린 나이에 운동을 시작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어리고 철없던 시절에 친구들과 뛰어 논 추억이 많이 없거든요. 하하

 




LPGA 시즌권을 반납한 후 가족과 함께하는 편을 선택하며 국내 무대로 복귀하셨는데요, 이번 인터뷰에서 가족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제가 원하는 인생을 버려두고 다른 선택을 했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행복을 위해서 살아가는데, 가족이 없는 행복은 행복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는 다른 무엇보다 가족을 선택했고 앞으로 더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골퍼로서 체력 관리는 필수라고 생각하는데요, 장하나 님의 체력 관리 루틴이 있나요?

예전엔 전지훈련 가면 연습만 하고 라운드만 했어요. 그러다가 3년 전부터 체력 훈련에 더 많은 투자를 해 보자고 결심했어요. 솔직히 처음 하는 도전이라 조금 두렵고 의아하기도 했지만 그때 그 선택이 시즌을 위해 제일 잘한 일인 것 같아요. 큰 힘을 쓰기보다는 내 몸을 이기고 내 몸을 버티는 운동을 주로 했던 것 같네요.

 

장하나의 인터뷰 전문과 이미지는 롤링스톤 코리아 5호에서 확인하실  있습니다.


Photographs by JK PHOTOGRAPHY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