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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윤훼이(YUNHWAY)다운 것에 대하여

위더플럭 레이블 소속의 보컬이자 래퍼인 윤훼이. 윤훼이가 자신의 이름을 건 앨범 [YUNHWAY]를 발매했다. 12트랙으로 이루어진 이번 앨범은 신선한 비트와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한국에서 많이 보지 못한 새로움이랄까. 묵직하게 깔린 연주에 윤훼이의 특징적인 보이스가 얹히니 멜로디 라인이 더욱 살아난다. SILKYBOIS와 함께한 <Carpe Diem> 트랙이 대표적인 예시다. 타이틀로 꼽은 이유를 단박에 알 정도로 중독성이 큰 곡. 최근 케이팝 장르에 상륙한 드럼앤베이스(Drum&Bass) 장르가 녹아든 트랙 <Scream>도 눈여겨볼 만하다. 빠른 속도감에 묵직한 베이스라인이 돋보인다. 이 밖에도 브레이크비트, 저지클럽 등 다양한 장르를 한 앨범 안에 녹여내며 본인의 것으로 소화한 윤훼이. 자신의 것이 무엇인지 완벽히 감을 잡은 사람은 아름다운 법이다. 무대를 연출하는 그녀의 표정, 제스처, 그루브에는 이제 균형과 안정감이 느껴진다. 윤훼이 자신을 비롯해 그녀의 음악을 듣는 우리들은 이제 윤훼이답다는 것의 의미를 알아낸 것이다. 

 

1. [RSK] 윤훼이(YUNHWAY) 님 반갑습니다! 인터뷰에 앞서, 구독자분들께 인사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롤링스톤 코리아 구독자 여러분! 인터뷰를 통해 처음 인사드려요. 저는 아티스트 윤훼이입니다. 반갑습니다! 



2. [RSK] 첫 번째 정규 앨범 [YUNHWAY]를 발매하셨어요.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소감이 어떠신가요?


첫 정규인 만큼 오랫동안 준비를 했어요. 막상 발매되니 어깨를 짓누르던 무게감이 사라진 느낌이에요. 정규 앨범은 아티스트에게 의미하는 바가 많고, 저에게도 어느 정도 부담감이 있었기에 이렇게 발매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3. [RSK] 리스너들의 반응도 뜨겁더라고요. 이런 반응들도 직접 체크하시는 편인가요?


저에게 직접 보내주시는 반응 이외에는 찾아보지 않아요. 잘 들었다고 연락하시며 앨범을  좋아해 주시는 모든 분 덕에 기분이 좋아요. 정말 감사해요, 모두. 



4. [RSK] 앨범 속에는 힙합, 알앤비를 비롯하여 댄스 음악 장르인 브레이크비트, 드럼앤베이스, 저지클럽 등의 장르가 녹아들어 있는데요. 다양한 장르를 담으신 의도는 무엇인지 궁금해요.


의도적으로 여러 장르를 담지는 않았어요. 앨범 작업을 하는 기간에 듣는 음악이나 영감을 장르적으로 풀어내며, 특정 장르만 한정적으로 듣지 않는 성향으로 인해 버라이어티한 장르가 수록된 것 같아요. 풍성한 음악을 할 수 있음과 어떤 옷을 입어도 어울리는 아티스트라는 점이 보여진 것 같아요. 의도는 아니었지만 ‘저'다운 앨범이 되었네요.  




5. [RSK] 더불어, 이토록 색채가 다양한 앨범에 본인의 이름을 넣으신 이유는 무엇인지도 궁금하고요.


제가 하고 싶으면서도 윤훼이다운 음악을 하려고 꾸준히 노력해 왔는데, 드디어 “이게 나야!”라고 할 수 있는 앨범을 만들었어요. 그래서 앨범명을 제 이름과 동일하게 짓게 되었죠. 마침내 제 음악과 사운드를 자신 있게 들려드릴 수 있어 뿌듯합니다.



6. [RSK] 프로듀서 세우(sAewoo)와 2년간 준비했다고 들었습니다. 작업 과정에서 두 분의 호흡은 어땠나요?


애초에 제가 음악을 시작하고 아티스트로 데뷔하게 된 계기가 프로듀서 세우를 만나서인데요. 처음 만난 8년 전부터 지금까지 많은 것들이 흐르고 바뀌었어요. 음악성도 변화하는 가운데 저희가 추구하는 방향성은 같더라고요. 선호나 취향이 비슷하고, 오랫동안 함께 작업해 온 덕에 저희는 서로의 성향도 파악하고 있고요. 그래서 어렵지 않게 호흡을 맞췄습니다. 



7. [RSK] 2015년 데뷔하신 이래로 윤훼이 님에게 영향을 많이 준 노래 3곡을 꼽는다면?


와우, 그동안 정말 많은 음악을 들은 거 같은데… 저는 무조건 앨범 전체를 듣는 편이에요. 영향을 많이 받은 앨범 3개 말씀드리자면 Rihanna의 [Anti], Tinashe의 [Black Water (mixtape)], Majid Jordan의 [The Space Between]인 것 같아요! 이외에도 훨씬 많지만 일단 생각나는 건 이렇네요.



8. [RSK] 윤훼이를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데리야키’가 나오더라고요. 이 귀여운 검색 결과는 어떤 계기로 만들어진 걸까요?


제가 <119 Remix>으로 처음 대중들께 많이 알려졌는데 그때 가사에 ‘mama’s teriyaki’가 있었어요. 그 후에 나온 곡들에서도 데리야키라는 가사를 여러 개 찾아보실 수 있어요. 부모님께서 미국에서 데리야키 식당을 하시고 계셔서 쓰게 된 가사입니다.




9. [RSK] 여태까지 많은 칭찬을 들으셨을 텐데. 기억에 남는 칭찬이 있다면?


사람이 참… 좋은 말보다 안 좋은 말을 훨씬 더 오래 기억하는 거 같아요. 칭찬… 분명히 많이 해주셨을 텐데… 저는 제 목소리가 좋다. 음악 너무 좋다. 독보적이다. 이런 칭찬을 제일 좋아해요.



10. [RSK] 평소 휴식할 때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세요?


생각이 많을 때는 강아지를 데리고 반려견 놀이터에 가요. 거기서 몇 시간씩 놀아주고, 앉아서 쉬거나 커피를 마시곤 해요. 



11. [RSK] 아티스트 윤훼이에게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아티스트 윤훼이에게 현재 중요한 것은 Next step입니다. 첫 번째 정규를 냈고, 이제는 또 다른 활동과 음악을 지속해서 보여줘야 해요. 어떻게 보여 드릴지 고민하고 있어요. 뮤지션으로써 커리어적으로도 항상 신경 쓰는 부분입니다. 



12. [RSK] 어떤 아티스트로 기억되고 싶으신지를 여쭤보며 인터뷰를 마무리해 볼게요. 


항상 변화를 꾀하는, 유일무이한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요.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없을 전무후무한 아티스트! 



13. [RSK] 오늘 인터뷰 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인터뷰 어떠셨는지 소감과 함께 끝인사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음악에 관한 깊이 있는 질문들에 대답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어요. 항상 좋은 음악, 신선한 음악으로 보답하는 윤훼이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제공 - AP알케미, 위더플럭 레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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