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e에서 eaJ로 활동명을 바꾸고 걸어온 길을 다시 되돌아가고 있는 이즈. 그는 지금 음악을, 한국을, 그리고 스스로를 다시금 사랑하기 시작했다.
1. [RSK] 짧은 간격으로 꾸준하게 신곡을 발매 중이죠? 이즈의 부지런함이 이런 결과를 낳은 걸까요?
꼭 부지런해서라기보다는… 음악에 대해 새롭게 알아가는 게 너무 재밌어서, 계속 새로운 노래를 쓰게 되는 것 같아요. 워낙 성격이 급해서 곡을 계속 내게 되더라고요. 하하하.

2. [RSK] 혹시 이다음에 공개할 곡도 이미 작업 중이거나 완성된 상태예요?
거의 다 됐어요! 다음에 나올 곡들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어요.
3. [RSK] 작업을 끊임없이 이어오고 있는 만큼 궁금해져요. 노래를 만들 때의 영감은 주로 어디에서 얻나요?
그때그때 달라요.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일 수도 있고, 영화나 책에서 받은 영감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요즘은 제 실제 경험에서 기반한 곡을 많이 쓰고 있어요. 가사를 쓰면서 그 순간들을 다시 떠올리고 감정을 정리하는, 어떻게 보면 음악은 제게 셀프 테라피 같아요.

4. [RSK] 그렇게 완성된 수많은 곡 중,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을 하나만 골라본다면요?
지금까지는 올해 9월 발매한 싱글, <put it on me>가 제 인생 최고의 곡이에요.
5. [RSK] 내가 지은 노래의 가사 중 특별히 좋아하는 구절도 있어요?
“What you been away for 'cause everyone's home You’ve always got a place here, and that's set in stone.” <traveler>라는 제 곡의 가사예요.

6. [RSK] 팬들과 함께한 많은 시간 중 지금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은 어떤 순간이에요?
작년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솔로 공연을 했을 때 무대에서 습관처럼 “놀 준비됐지?”라고 말했는데요. 그 순간 많은 팬분이 눈물을 흘렸어요. 그때 저와 팬분들의 감정이 딱 연결되는 느낌이었어요. 아직도 기억나요.

7. [RSK] 지난 인터뷰에선 할리우드 보울을 버킷리스트 무대라고 이야기했어요. 또 다른 버킷리스트에 관해서도 듣고 싶어요.
할리우드 보울은 이매진 드래곤스 투어 오프닝 액트로 두 번이나 섰고… 사실 지금은 딱히 어떤 무대가 떠오르진 않아요. 제 진짜 버킷리스트는, 지금까지 저를 버티게 해준 모든 팬에게 직접 찾아가서 공연하고, 그 1시간 동안의 행복을 함께 나누는 거예요.

8. [RSK] 지금 당장 소원을 이뤄주는 램프를 얻게 된다면, 이즈는 어떤 소원을 빌 건가요?
전 세계에 있는 JARS(이즈 팬덤, 일명 항아리들)를 모두 만나 공연하면서 직접 고맙다고 인사하고, 행복을 같이 느끼고 싶어요.
9. [RSK] 이번엔 타임머신이에요. 10년 전으로 돌아가 스스로에게 조언 한마디를 해줄 수 있다면 어떤 말을 건네줄 거예요?
자만하지 마. 너 그렇게 대단하지 않아.

10. [RSK] 이즈는 ___다. 이 빈칸을 어떻게 채우고 싶어요?
eaJ는… 노력하는 중이다.
11. [RSK] eaJ라는 이름엔 처음의 나를 찾아 돌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알고 있어요. 그렇게 이름 뜻대로, 지금 잘 나아가고 있는 것 같나요?
자기 자신으로 가득 차 있던 ‘Jae’를 천천히 내려놓고, 더 풍요롭고 의미 있는 삶을 원하는 ‘eaJ’를 배워가는 중이에요.

이즈의 미공개 화보 이미지와 인터뷰 전문은 추후 발간될 롤링스톤 코리아 16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PHOTOGRAPHS BY LEE MINK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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