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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도전, 정해인이 말하는 연기와 책임감

롤링스톤코리아 커버 스토리 : 정해인

배우 정해인은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보여준 다정한 설렘부터 <D.P.>의 거친 긴박감, 그리고 영화 <베테랑2>의 날 선 액션에 이르기까지 한국 연기판에서 가장 스펙트럼 넓은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러한 폭넓은 스펙트럼은 네트플릭스 새 시리즈 <이런 엿 같은 사랑>을 통해 다시 한번 빛을 발한다. 작품에서 그는 전직 복싱 챔피언 출신의 시골 마을 코치 '장태하' 역을 맡았다. 범죄 조직으로부터 기억상실증에 걸린 검사를 지키기 위해 위장 연애를 시작하면서 다시 어둠의 세계에 휘말리는 인물이다. 로맨틱 코미디에 액션과 느와르의 짙은 음영을 더한 이번 작품은 끊임없이 변화를 모색해 온 정해인의 연기 인생에 또 하나의 강렬한 궤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상대역으로는 드라마 <이두나!>, <닥터 프리즈너> 등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하영이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독보적인 존재감의 허성태가 극의 핵심 갈등을 조율하는 범죄 조직의 보스로 합류해 긴장감을 더한다.

롤링스톤코리아가 정해인을 만났다. 방송연예학을 전공하던 시절의 경험이 현장을 대하는 태도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지나온 역할 중 여전히 그 잔향이 남아있는 캐릭터는 무엇인지, 그리고 또 한 번의 새로운 도전에 기꺼이 몸을 던지게 만든 이번 작품의 끌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RSK X 정해인 커버스토리 인터뷰]

1. 배우님께서는 본격적으로 활동하시기 전 방송연예를 전공하셨는데요.. 지금 돌아봤을 때 당시의 경험 중 아직까지 연기 활동에 도움이 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반대로, 실제 현장 에서 직접 부딪혀보기 전에는 절대 알 수 없었던 점도 있었을까요?

답변: 저는 일을 비교적 늦게 시작한 편이라, 그 덕분에 대학 생활도 참 열심히 할 수 있었고 아르바이트도 해보며 다양한 경험들을 쌓을 수 있었어요. 학교에서 했던 워크숍이나 작품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죠. 데뷔한 이후로는 작품을 해나갈 때마다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배우는 것들이 정말 많은데요. 그래서 늘 배운다는 감사한 마음으로 현장에 임하고 있습니다.

2. 드라마 데뷔 작품인 <백년의 신부> 시절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기억은 무엇인 가요? 또 그때의 경험들이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생각이나 연기에 대한 열정을 어떤 식으로 더 단단하게 만들어줬는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데뷔작을 떠올려 보면 그때 당시의 제 연기가 너무 부족했던 것 같아 부끄럽기도 해요. 하지만 매 순간 정말 설레는 마음으로 촬영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느꼈던 감사한 마음을 지금도 잊지 않고 늘 기억하고 있어요.

3. <도깨비>, <당신이 잠든 사이에>,<슬기로운 감빵생활>,<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D.P.>,<엄마친구아들>,<베테랑2> 등 정말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셨는데요. 그중에서도 지금까지 팬분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캐릭터가 있다면 어떤 역할인가요? 또 그 인물이 특히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답변: 많은 분들께서 '베테랑2'의 박선우나 '엄마친구아들'의 최승효 캐릭터로 기억해 주시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가장 최근에 보여드린 작품들이다 보니 더 많이 언급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4. 반대로 배우님 개인적으로는 촬영이 끝난 뒤에도 가장 오래 마음에 남았던 캐릭터가 있었나요?
혹은 감정적으로 쉽게 떠나보내기 어려웠던 역할이 있다면요. 그 캐릭터가 유독 오래 남은 이유도 함께 듣고 싶습니다.

답변: 아무래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촬영이 끝난 후에도 여운이 참 오래 남았던 것 같아요. 저의 첫 드라마 주연작이기도 했고, 촬영 현장에서 정말 즐겁고 행복했던 순간들이 많았거든요.


5. 오랜 시간 연기를 해오셨지만, 지금도 여전히 가장 설레는 작업 과정이 있다면 어떤 순간인가요?
대본 분석이나 리허설, 캐릭터를 연구하는 시간, 감정신 촬영 등 여러 과정이 있을 텐데요. 반대로 앞으로 배우로서 더 도전해보고 싶거나 성장하고 싶은 부분도 궁금합니다.

답변: 작품에 들어가기 전 준비하는 기간이 가장 설레면서도 긴장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 촬영장에서 리허설을 마치고 첫 슛이 들어가는 순간이 가장 떨립니다.

6. 데뷔 초와 비교했을 때 연기를 대하는 방식도 많이 달라졌을 것 같은데요.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 이나 역할을 준비하는 과정, 현장에서의 협업 방식, 혹은 이야기를 바라보는 시선 등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답변: 연기를 대하는 마음가짐 자체는 예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어요. 다만 데뷔 초보다는 책임감이 훨씬 더 커졌기 때문에, 촬영 현장에서 함께하는 분들을 조금이라도 더 챙기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작품을 선택할 때는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가 분명한지, 그리고 관객분들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확실한 포인트가 있는지를 주로 보는 편입니다.

7.  <이런 엿같은 사랑>에서는 또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계신데요. 처음 이 작품에 끌렸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또 드라마의 분위기나 캐릭터에 대해 살짝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답변: 처음에 끌렸던 이유는 스토리가 탄탄하고 캐릭터 하나하나의 개성이 뚜렷해서 정말 좋았어요. 특히 로맨틱 코미디이면서도 액션과 누아르 특유의 분위기까지 모두 담겨 있어서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8. 이미 정말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를 보여주셨지만, 배우님만의 연기 버킷리스트에 아직 남아 있는 장르나 역할, 혹은 꼭 함께 작업해보고 싶은 감독이나 배우가 있을까요? 앞으로 꼭 도전해보고 싶은 새로운 목표도 궁금합니다.

답변: 늘 새로운 작품을 만날 때마다 제게는 또 하나의 도전이에요. 장르를 가리지 않고 어떤 역할이든 다 해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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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롤링스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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